현지소식

제목
스카이투어
등록일
2008-12-03 15:54:09
조회수
4,058
이름
[황금]VIKI
내용

 

[ 어머! 이것도 발리에서 할 수 있다고?? – ① ] 스카이투어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는지요?

한국은 폭설 주의보가 내렸다고 하는데.. 이곳 발리는 폭염주의보입니다.

가뜩이나 긴긴밤 열대야까지 절 재우지 않는군요.

 

발리는 본격적인 우기에 들어갔습니다.

동남아 여행시 여행객들이 가장 기피한다는 우기그러나 걱정마세요!

인도네시아 장마비는 스콜이라고 해서 하루에 한두번 한국 소나기에

3배정도 되는 양과 파워로 내려 발리를 쓸어버릴 것처럼 퍼붓다가

한순간에 말끔하고 뜨거운 햇볕을 선사하는..치고 빠지기의 진수를 보여드리곤 하지요.

 

혹시나 발리 여행을 우기에 기획하시는 분이면..

"이거 한번 맞아봐~ 비누, 샴푸 없이도 샤워가 가능하며, 비비고 두두리지

않고도 세탁이 되고, 어깨를 올려서 맞으면 뭉친 근육이 야들야들 해지고,

허리에 맞으면 디스크가 고쳐지며, 얼굴로 맞으면 모공안의 노폐물들과

미생물들이 쏙쏙 빠져나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능.. 기적의 소나기~~~

스콜한번 맞아보세요.. 시원~하실꺼에요.

 

오늘의 주제는 이게 아닌데.. 또 사설이.. 길어졌군요.

 

~ 아무래도 첫번째 이야기니 초럭셔리다이나믹스팩타클 스릴과 감동이

같이 몰려오면서 무언가 반전이 있는 이야기

어머! 이것도 발리에서 할 수 있다고?? 시리즈 1”스카이투어 입니다.

 

 

* 스카이투어 이용수단 - 헬리콥터

* 총탑승인원 - 3명 (기장은 깍두기~)

* 출발.도착 지점 발리 국내선 공항

* 선호여행코스 – 

  Uluwatu Temple Coastline (비행시간 약30분)

  Flight of the Templles Coastline (비행시간 약42분)

  Nusa Penida Island Coastal Flight (비해시간 약54분)

  Kintamani Volcano Flight (비행시간 약 60분)

* 선호시간 오후 늦은 노을이 지는 시간대

* 주관광객 러시안과 유러피언들이 대부분

 

 

사실 저도 생각하지 못했던 헬기를 탈 수 있는 기회를 받게 된건..

며칠전 모 기업의 우수사원 해외연수 때 헬기로 꽃비를 내리는 이벤트 때문이었습니다.

굉장히 타이밍이 절묘해야 했기 때문에 그 이유를 빌미로 부사장님께 쫄랐죠 ㅋㅋ

 

 

대략 20분간의 비행을 위해 3일전부터 밤잠을 설쳐대던 비키인데

맑고 화창한 발리의 날씨는 비행기 이륙시간 두시간 전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대더만.. 어머! 비가 오네요드디어 이 몹쓸.. 비키효과가 작동이 되는 건가…ㅠㅠ

 

일단 호텔에서 공항까지 차로 1시간 거리이니 일단 에라 모르겠따아~ 고고씽!

다행이도 공항 근처에 오니 다시 하늘은 새파란 얼굴을 쏘옥 드리밀어 주더군요.

첨부터 맑게 환~하게 갔음 얼마나 좋아!! 요~~~~~런 앙탈쟁이!!!

 

 

공항에서 헬기 관계자를 만나고 엑스레이 검색대를 지나..

발권창구를 지나 출국세도 내고, 다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일반적인

국내선 출발 절차를 고대로 거쳐서 공항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항 게이트 앞까지 오게 되면 직원이 아주 심오한 표정으로 이야기 하죠.

여기를 나가는 순간부터 화장실은 다시 올때까지 볼 수 없어.

버릴 것이 있으면 아낌없이 버려주세요~” 라구요.

 

또 말 잘 듣는 우리 비키는.. 바로 시원~~하게 버려주시고 출발!

 

 

일반 자가용을 타고 공항 안을 달리는 기분.. 생각보다 좋더군요.

생각같아선.. 운전수 밀어내고 무하하~ 내가 달리고 싶지만..(상황이 상황이니만큼..ㅡㅡ;)

수줍은 18세 소녀처럼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면서 노래 한자락 흥얼~♪

할랬더니.. 다왔다고 내리라네.. 아놔~

 

두둥~~♪

저것이!!!! 그! 그!! 그!!!! 스카이 투어에 이용된다는 헬기?!!

 

 

검정 바디에 시뻘건 글씨체! 쫙 쪼그라드는 저 올챙이롸~인!!

쭈주죽~쭈주죽! 뻗은 프로펠러?가 아주 눈이 부시더군요! ^ㅅ^

 

기장 아저씨와 부기장 아저씨가 요기조기 점검을 하는 동안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기 의자 안에 있는 헤드셋이 보이나요? 비행중에는 저걸로 의사소통을 한답니다.

 

물론 저도 기장아저씨도 부기장 아저씨도 모두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아왔던.. 메이데이~메이데이~ 라든지..

멋들어진 영어대사들은 온대간데 없이 인니어도 아닌 발리사투리로 구수하게 의사소통을..

 

 

ㅈ ㅏ.. 점검완료!!! 주저리 주저리 궁얼궁얼 거리는 동안..

드디어 그.. 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유후~

 

아릿따운 아가씨의 출발 신호두 귓가에서 들리고..

프로펠러가 힘차게 슈슈슝~ 돌아가는 소리와 자잘한 진동이 다시 손바닥에 땀나게 하네요.

 

 

 

5...4...3...2...1  S~T~A~R~T!!!

 

 

 

떴습니다! 떴어요!!!

 

패밀리만 뜨는게 아니라 비키도 떴습니다!!!

공항도 바다도.. 마을들도 모두 비키 발밑에 있습니다~ 하하하하~~

이 기분을 생생하게 전해 드려야 하는데.. 암~~~ 머랄까..?

 

 

오빠 달려~~ 라든지.. 김기솨~~운죤해~~~ 이런..

땅바닥에서 노는 것들과는... 다른 무언가 고차원적인...

발꼬락 끝에서부터 따~~악 뒤못 인파선 부분까지 밀려오는 짜릿함...

그게 바로 이 스카이 투어의 매력이 아닌지 싶네요.

 

나중에 타실 기회가 되면.. 헬기안의 쪽창문을 꼭 열어두시고 타세요!

시원한 바람이 확~ 얼굴에 달려드는 기분이란..훗훗훗..

 

여러가지 아름다운 사진들을 올려드리고 싶은데.. 이번에 헬기를 탄이유는..

요~~ 앞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꽃비를 뿌려야하는 막~중한 임부를 수여받은터라..

 

그리고 다보셔버리면.. 감동이 덜하시지 않겠어요??

부분..부분.. 기장아저씨의 귀여운 돌출행동이라던지..ㅋ

명소들은..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려야지요~

 

울루와뚜, 따나롯, 낀따마니를 아직도 땀 찔찔 흘리시면서 보시는 거에욤??

좀 더 우와하고 거만하게 다리를 꼬고.. 내려다 보실 수 있는 스카이투어!!

이 스카이투어는 황금깃털여행과 함께 합니다..오홋홋~

 

~ 어떠셨나요?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란 생각과 함께 재미있게 보셨는지..모르겠네요.

이런 럭셔리한 소재의 글을 올려볼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비키의 발리이야기  대망의 첫페이지는

헬리콥터를 타고 즐기시는 스카이투어로 요로케 마무리를 할까합니다.

 

슬금슬금 마무리 분위긴데... 그닥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시다구요??

 

우흐흑... 이 아름다운 스카이투어는 

안타깝게도 이용요금이 $1,000 이상으로 시작이 된다는거..ㅠㅠ

좀더 저렴해서 많은 분들이 공유하게 하고 싶은데..

 

비키가 연봉 1억이 되는 그때.. 제 사비를 털어!!!

리플달기 이벤트!! 당첨자는 스카이투어! 한번 할께요! 그때까지 화이팅!!!

 

자 얼마남지 않은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석양을 선물로 드리면서.. 비키~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황금 가족 여러분!! 비키는 항상 이곳에 있습니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