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두아 옆, 딴중브노아 지역에 위치한 가족 프랜들리 호텔 그랜드 미라지(Grand Mirage).

한국에 발리의 이름을 크게 알렸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 나왔던 메인 호텔인 만큼,

발리, 딴중브노아 지역에서도 꽤 오래된, 꾸준히 인기 있었던 호텔이었어요.

그만큼 연식이 된 호텔이었고 워낙 일년에도 몇개씩 새 호텔이 생기는 발리다보니

한동안 한국 손님들이 좀 줄었었는데요..

얼마전 기본 객실은 모두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새 인피니티 풀 오픈 & 레스토랑 리뉴얼을 마쳤고,

무엇보다 아이들 동반한 가족여행객들 맞춤형인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을 2017년 오픈하면서,

다시 인기 반열에 올라 있어요.

특히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의 객실들은 서양인 가족여행객들의 이용이 많아 경쟁이 치열해요.

그랜드 미라지 호텔의 본관도 모두 리모델링이 되어 새로 소개를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아직 한번도 리뷰를 하지 않았던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을 소개하겠습니다.

그랜드 미라지 본관의 풍경.

살짝 "W"자 모양으로 된 저 건물 모두가 본관 건물이구요,

신관이라고 불리는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은 저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호텔 왼편에 있어요.

이렇게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은 본관 건물과 약간 떨어져 위치해요.

원래는 그랜드 미라지 호텔의 자매 호텔이며 그랜드 미라지 바로 옆에 위치했던

 클럽 발리 미라지(Club Bali Mirage) 호텔을 뼈대만 남겨 싹 리노베이션 하여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으로 재오픈한거랍니다.

상기 호텔 사진은 두곳 다 리노베이션 전의 모습으로, 위치와 거리 확인용으로만 보세요.

웅장한 로비의 이곳은 그랜드 미라지 본관.

원래 패밀리 파라다이스윙에 묵는 손님들은 그랜드 미라지에 올 필요 없이,

바로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으로 가서, 그곳의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면 됩니다.

저는 볼일이 있어 우선 그랜드 미라지로 왔고, 온 김에 체크인 수속을 했어요.

웅장하기도 하지만, 멋진 중정을 품고 있어 더욱 특별한 그랜드 미라지의 로비.

로비 오른편에 체크인/아웃 카운터가 있어요.

그랜드 미라지의 월컴 드링크.

언뜻 보면 코코넛 열매 같지만, 도자기로 된 코코넛이에요~ ㅎㅎ

그 안에 유리잔으로 웰컴 드링크가 들어 있습니다.

웰컴 드링크도 코코넛이 아닌 오렌지 쥬스~

체크인을 합니다.

그랜드 미라지에서 패밀리 윙으로 이동하려면 왼편에 있는 요 버기를 타고 이동해요.

그냥 걸어서 가도 2-3분이면 가지만, 손님이 원하시면 타고 가도 되요.

짠~~ 패밀리 윙으로 이동했어요.

저는 짐이 있어 버기가 아닌, 저 호텔차를 타고 왔습니다.

로비를 등지고 본 로비 앞 풍경인데요, 맞은편에 날고 있는 문어 무엇?!

바로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의 미니 워터파크 공간이랍니다~

로비(Family Paradise Wing Lobby)

그랜드 미라지가 전체적으로 발리풍의 앤틱한 느낌이라면,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은 로비에서 부터 건물 자체, 객실, 시설 모두 이렇게 현대적인 인테리어에요.

로비로 올라오면 왼편에 체크인/아웃 데스크가 있구요.

오른편에는 대기공간, 레스토랑이 있어요.

로비에 이렇게 넓게 오픈되어 있는 이곳이 이부 키친(Ibu Kitchen) 레스토랑으로,

조식과 디너가 제공되는 패밀리윙의 메인 레스토랑이에요.

로비가 있는 층이 2층이고, 레스토랑에서 요렇게 아래 1층 공간이 내려다 보이기도 해요.

로비 체크인/아웃데스크 공간 옆 풍경.

너무 멋진 벽화에,

샹들리에도 벽화 컨셉에 맞춘 듯 바다 느낌으로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훌륭한 벽화!!

제 아들도 이 벽화가 너무 맘에 들었나 봐요. 막 날아오르네요~~ ㅎㅎ

벽화가 저멀리 보이는..2층 객실이 있는 복도입니다.

이곳은 로비보다 한층 더 높은 3층.

본관은 4층 건물이지만, 패밀리 윙은 3층 건물이에요.

3층의 객실 복도.

건물과 객실의 발코니가 바다를 마주보고 서있는게 아니고, 바다쪽으로 사선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객실 출입문도 마주보고 일렬로, 나란히 있는게 아닌, 사선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해요.

엘리베이터 내부.

요즘 고급 호텔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시스템이에요.

룸키 있어야 움직입니다.

3층에 코인 세탁실이 있어요.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 2대씩, 세제와 섬유 유연제, 다리미대가 준비되어 있어요.

저도 이미 2주 가까이 발리에 와 있던 차라 이때다 싶어서 빨랫감 처리했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함께 이용하는데 150,000 루피아(2017년 기준)로,

체크인 데스크에서 돈내면 이렇게 코인 2개를 주는데, 한개는 세탁기 용, 한개는 건조기용이에요.

세탁은 30분, 건조는 45분 걸리더라구요.

제가 조정하는 건 아니고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는데로 이용했어요.

호텔 풍경(Hotel Scenery)

이제 건물을 벗어나 밖으로 나가 패밀리윙을 좀 둘러볼께요.

우선 로비에서 호텔 수영장, 비치 쪽으로 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키즈 공간이 있어요.

로비 바로 아래 1층은 모두 키즈 클럽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요.

이 키즈 클럽 양쪽으로 별도의 실내 공간도 있습니다.

키즈클럽은 나중에 더 자세하게 소개할께요.

어제 로비 &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보이던 공간.

커다란 체스판도 인상적인데,

이곳에 넓직하게 붙박이 소파 공간이 있어 너무 좋더라구요.

자전거도 어른용, 아동용 골고루 준비되어 있어요.

건물에서 본 바다쪽 풍경.

1층 객실들은 발코니에서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길다랗게 조성되어 있는 연못에는, 알록달록한 오리,거위(?)들이 있어요.

실제 아니고 조각상이에요~

이제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의 부대시설과 가든,비치 등 풍경 둘러보아요~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의 메인 수영장.

안쪽에 키즈 워터 슬라이드가 있구요~

수영장 옆으로 넓다란 가든이 있어요.

야외 놀이터도 아주 튼특하고 재미있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가든의 벤치들이 이렇게 다 연결되어 있어요.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재미를 주어, 사소한 것 하나도 아이들 놀이용 같아요~

호텔 사원, 야외 샤워시설도 이곳에.

풍성한 나무 그늘 아래 비치체어 공간. 

누사두아처럼, 딴중브노아도 비치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패밀리 윙에서 산책길 따라 왼편으로 가면 그랜드 미라지 본관.

거리는 150-200여미터 되는거 같아요.

왼편으로도 길게 길게 산책로가 있으니 한번 걸어보세요.

산책길로 나오는 곳에 이렇게 패밀리윙과 본관 건물의 맵이 안내되어 있어요.

왼편 "U" 자형 건물이 패밀리윙, 오른쪽 "W"자형 건물이 그랜드 미라지 본관.

아~~ 이거죠!!! 이런 풍경 때문에 비치 앞 호텔을 찾는거 아닌가 싶어요!

호텔 앞 비치는 호텔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호텔 손님들만 프라이빗 하게 이용하고,

비치도 깔끔하고 모래사장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딴중브노아 해변 끝쪽에 해양스포츠 업체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호텔에서도 저 멀리 왼편으로 파라세일링, 씨워커 보트, 스노클링 보트 등이 많이 보여요.

그랜드 미라지 본관으로 가는 길에 민간인 샵이 있어요.

이곳들은 호텔에서 관리하는 곳들이 아니니, 이용시 참고하세요.

 

이제 호텔 밤풍경을 볼께요.

환하게 빛나는 호텔 건물.

메인 수영장은 밤에 수영하는 사람은 없지만 조명으로 환해요.

풀 사이드 레스토랑인 마히마히 키친(Mahi-Mahi Kitchen) 은 낮에만 오픈하여 오후 6시에 문을 닫아요.

불은 들어와 있지만, 6시 이후 영업은 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수영장 옆 비치 체어가 있던 공간에서는, 밤에 무비 나잇으로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있었어요.

보는 손님이 없더라도 스케쥴된 영화는 그대로 상영하는 것 같더라구요.

바닷가 밤 마실도 불이 환해서 할만해요.

밤에 본관으로 이동해도 불이 환하고, 호텔 시큐리티 직원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랜드 미라지가 오래된 호텔인줄로만 알고 계셨던 분들은 패밀리 윙 모습보고 깜짝 놀라셨죠?!

완전히 요즘 새로 생긴 뉴 리조트의 모습이에요.

게다가 1층 라운지 공간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키즈존, 수영장의 워터 슬라이드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가득한 그랜드 미라지의 패밀리 파라다이스 윙!!

다음 시간에는 객실, 더 자세한 부대시설을 차례대로 리뷰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