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의 북서부 지역에서도 가장 위쪽에 위치한 믄장안(menjangan) 지역.
이곳은 발리와 이웃한 자와섬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육안으로도 자와섬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웨스트 발리 국립 공원(West Bali National Park)이 있는 곳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호텔을 둘러싼 자연 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리조트입니다.
플라타란 호텔은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호텔로,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연 풍경이 매우 좋은 곳마다 자리하고 있어요.
이곳 웨스트 발리 국립 공원 내에도 몇개의 호텔이 있는데요, 플라타란 리조트가 빠질 순 없죠!
자연속에서 한가하고 평화롭게, 힐링할 시간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하는 플라타란 믄장안 리조트.
소개해 드릴께요!
발리 북서쪽 맨 위, 비치가에 자리한 플라타란 믄장안 리조트(Plataran Menjangan Resort & Spa).
호텔 뒤로는 모두 숲, 앞으로는 바다!!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건물은 플라타란 호텔의 옥타곤 비치 클럽 레스토랑입니다.
플라타란 믄장안 리조트는 믄장안 지역의 메인 로드에서 우선 숲속 길로 들어와요.
이 숲길을 10분 정도 달려 안쪽까지 들어오면 호텔이 나타납니다.
큰길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서 있는 귀여운 동상들이에요.
마친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쟁이들 처럼 앙증맞고 작은 사이즈 였는데,
색까지 저렇게 칠해 놓으니 매우 익살스러웠어요 ㅎㅎ
호텔까지 들어가는 숲의 모습이었는데요,,
국립공원이라고 해서 매우 푸르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말라 있었어요.
제가 이곳을 갔었던 시기가 2018년 11월 초였는데, 건기에 해당되기도 했지만,
이때 유난히 비가 안와서 발리가 가뭄이라 이렇게 말랐다고 하네요.
곳곳에 보호목들은 울타리를 쳐놓고, 일부러 물을 준 흔적도 있었어요.
이렇게 말라 죽어 있는것 처럼 보여도, 우기 되어 비가 오면 바로 숲이 푸르러진다고 하더라구요.
호텔 로비(Lobby)
10여분 달려 도착한 플라타란 믄장안 호텔 입구.
호텔에서 좀 더 관리를 해서 그런가, 이곳은 좀 더 푸릇푸릇 하네요.
큰 길에서도 보았던 호텔 간판이 이곳에도 서 있었어요.
입간판을 지나 로비로 도착.
로비 건물 가는 길에 조식 레스토랑도 보입니다.
이곳에서도 조식 레스토랑으로 연결된 길이 있어 로비를 통하지 않고도 바로 갈 수 있네요.
로비 건물입니다.
소박하고 시골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깔끔해요.
로비 앞으로 펼쳐진 가든 풍경.
차가 들어와 손님들이 로비 앞에서 내리고 나가는 길로, 모두 작은 자갈들로 깔려 있어서 특이했어요.
체크인/아웃 시 손님을 픽드롭하고, 짐도 실어주는 차량이에요.
물론 호텔 수영장이나 레스토랑, 비치 등 갈 때도 콜해서 이용할 수 있는 차입니다.
로비로 들어왔어요.
맞은편 앞과 양옆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시야가 탁 트입니다.
보통 우붓 지역이나 그 이상의 중북부 지역에 위치한 호텔들은 오픈된 발레형의 로비가 많은데,
이곳은 실내형으로 되어 있고 에어컨도 있었어요.
그래도 아주 시원하진 않더라구요.
로비 오른편에 직원 데스크가 있습니다.
우드우드한 로비 내부. 소박한 인테리어 소품들.
제가 체크인 한 시간이 오후였고, 호텔 자체가 북쪽 방향이어서 그런지 역광으로 좀 어두웠어요.
한켠에는 호텔 스파 안내 데스크도 차려져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찾은 호텔 로비는, 전날보다 훨씬 밝고 환한 모습이에요.
어젠 발견하지 못한 이 천장의 샹들리에는 참 멋있네요.
고대 유물 처럼 앤틱하고 신비로운 느낌이에요.
로비 앞에 데크 공간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요.
직원이 체크인 준비하는 동안 요기 나가서 풍경 구경하라고 하더라구요.
요기에다 웰컴 드링크도 가져다 주고, 체크인 수속도 이 테이블에서 했어요.
데크 앞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입니다!!
정말 바다가 촤라라락~~~~
믄장안 지역은 비치 따라 맹그루브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어, 어디를 가도 맹그루브를 볼 수 있습니다.
오후 5시 30분 정도 시간대에는 이런 느낌이지만, 좀 더 지나면 선셋도 좀 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찾은 데크 앞은 밝은 햇살 때문인지, 더 맑고 예쁜 비치를 볼 수 있었어요.
가시거리도 좋아서 저 앞의 믄장안 섬과 그 뒤로 자와 섬에 있는 산의 모습도 뚜렷이 보이더라구요.
자연 풍경이 좋은 곳에 위치한 플라타란 호텔들은 꼭 이런 망원경이 있더라구요.
이 망원경도 저 앞에 위치한 믄장안 섬(Menjangan Island)을 볼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고 해요.
원래 "믄장안"은 "사슴"이란 뜻의 인도네시아어인데요,
저 앞에 떨어져 있는 섬에 믄장안들이 많이 살고 있어 믄장안 섬이라고 이름 지어졌고,
이 지역들도 그냥 믄장안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해요.
웰컴 드링크로는 코코넛 열매를 통째로 줘요.
워낙 별맛이 없어서 설탕이나 시럽을 넣고, 차게 먹어야 그나마 좀 먹을만 한데,
그냥 아무것도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즙으로 주니, 건강엔 좋겠지만 많이는 못먹겠다는 비밀..ㅎㅎ
로비에 들어섰을 때 받았던 웰컴 프랄워와 웰컴 드링크.
저 프란지파니 꽃은 향이 정말 좋아서, 한국분들도 많이 좋아하는 꽃이죠~
데크에서 돌아본 로비 건물 모습, 그옆으로 조식 레스토랑도 보이구요~
데크 오른편으로는 비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여요.
빌라로 가는 길에 뒤돌아본, 호텔 로비 앞의 전체적인 풍경이에요.
호텔 풍경(Hotel Scenery)
호텔 로비에서 빌라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발리식 문입니다.
반자르 구미(banjar gumi) 라는 이름의 이곳을 담넘어로 보니 이런 풍경인데요,
저 안쪽에 정통 발리식 부엌이 차려져 있고, 테이블과 의자도 보여요.
이곳은 쿠킹 클래스를 하는 곳으로, 플라타란 우붓은 호텔에 꼭 쿠킹 클래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발리의 전통 부엌도 우리나라처럼 아궁이가 있다는거 아세요?! ^^
곳곳에 이정표가 안내되어 있는데, 직접 가보진 못한 곳들이에요.
"Bali Starling show cage" 는 발리산 찌르레기 새장이 있는 곳이라고 해요.
제가 묵었던 오션 빌라를 등지고, 오른쪽 왼쪽 길의 모습이에요.
왼쪽(윗사진)으로 가면 오션빌라, 포레스트 빌라, 오션 맹그루브 빌라 등의 숙소가 있고,
스파, 옥타곤 레스토랑, 비치와 제티 등 대부분의 부대시설이 있는 곳들이고,
오른쪽(아래 사진)이 호텔 로비로 가는 길이에요.
빌라로 올 때는 호텔 버기를 타고 왔는데, 빌라에서 로비까지 걸어서 가보니 5분 정도로 아주 멀진 않았어요.
가뭄이라..곳곳에 이렇게 말라가고 있어서,
일부 보호 식물들은 이렇게 물을 주어 관리 중이었어요. 그래도 왠지 죽은듯..
오션 맹그루브 빌라 가는 길에 만났던 광장이에요.
디너 쇼가 있거나 이벤트가 있을 때 이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첫 사진에 사슴들 보이죠?! 호텔 내에 사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요.
호텔 주변 숲으로 들어가면 원숭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호텔 안에도 이런 시냇물이 흐르고 있어요.
맹그루브 빌라 가는 길의 짧은 다리 위였는데, 갑자기 물고기가 확 튀어 올라서 깜놀했어요.
카메라 떨어트릴 뻔..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도마뱀도 어슬렁 거렸습니다.
동식물 보호구역이라, 절대 어떤 동물도 잡지 않는 곳이에요.
이제 다음편 부터는,
케노피가 드리워진, 우드와 벽돌로 인테리어된 편안한 느낌의 빌라들.
오픈 된 공간의 넓은 데크에서 즐기는 호텔 조식.
믄장안 지역의 나름 힙한(?) 옥타곤 비치 클럽 레스토랑.
정말 제가 본 발리 스파룸 중에서 최고의 오션뷰를 가진 파드마 스파.
낮에는 이렇게 파랗고 맑은,
어스름한 저녁에는 신비한 빛을 발산하는 호텔 메인 스위밍 풀,
자유롭게 스노클링과 바다수영을 하며 즐길 수 있는 제티 등
플라타란 믄장안 리조트의 여러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믄장안에서의 힐링을 준비하시는 분들,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