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짐바란 지역에 25년 전 오픈했던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Intercontinental Bali Resort).
발리 관광지역 초기의 호텔들은 정말 발리의 전통과 건축양식을 그대로 반영하여 지어져,
발리스러운 곳을 찾는 분들의 발길이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죠.
인터컨티넨탈 발리 리조트는 건물 외관은 발리풍으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객실들은 조금씩 조금씩 리노베이션을 진행해 왔고,
2018년 클럽룸을 제외한 모든 객실들이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답니다!
2019년 현재 클럽룸도 리노베이션 중이고, 기존 객실과 완성된 객실 섞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인터컨티넨탈에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기본 객실과 듀플렉스 스윗룸의 리노베이션 된 객실을 소개하겠습니다.
(클럽룸은 작년에 리노베이션 전의 사진을 찍었는데,
아직 새 객실의 사진은 호텔에서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클럽룸은 리노베이션 후의 새 객실 사진이 나오면 별도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기본 객실(Rooms)
기본 객실인 짐바란 디럭스룸(Jimbaran Deluxe Room)과 싱아라자 프리미엄룸(Singaraja Premium).
예전 클래식룸이 리노베이션 이후 짐바란 디럭스룸으로,
싱아라자룸은 싱아라자 프리미엄룸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어요.
두 객실의 사이즈나 인테리어는 동일한데요,
싱아라자 프리미엄룸에는 싱아라자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베네핏이 추가로 제공되는 점이 달라요.
상기 객실 사진은 두 객실 타입의 더블베드룸으로, 킹사이즈 베드가 하나 있는 객실입니다.
저는 짐바란 디럭스룸의 트윈베드룸에 묵었기 때문에,
자세한 룸 소개는 트윈베드룸으로 할께요.
객실로 가는 복도에요.
418여개의 객실이 있는 만큼, 인터컨티넨탈의 객실 건물 동은 6개의 윙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옆으로 워크인 워드롭이 있어요.
보통 호텔들은 입구 앞 복도를 사이에 두고 워드롭과 욕실이 마주보고 있는 구조인데,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워드롭으로 들어가면, 그 안쪽에 욕실이 있습니다.
워드롭에 들어와서 본 욕실 입구.
객실 큰 거에 비해서 욕실은 그닥 크진 않았는데요,
세면대와 욕조가 "ㄱ"자로 위치하고, 스탠딩 샤워실과 화장실이 마주보고 있어요.
저도 인터컨티넨탈은 첨이라..욕실용품은 첨 보는 브랜드였어요.
아그라리아(agraria) 제품은 미국의 스파제품이라고 합니다.
냅킨처럼 말아 놓은 것은 욕조나 샤워실 바닥에 놓는 미끄럼 방지 매트입니다.
욕실 어매니티는 이런 서랍 박스안에 준비되어 있어요.
욕조 위.
통유리로 아주 시원하게(?) 오픈된 스탠딩 샤워실.
샤워실 내에 배쓰 용품 있어요.
요거 퀄리티 좋고 향도 좋아서 남은거 쟁여왔어요.
질좋은 것들은 호텔 기념품으로 잘 챙기는 편입니다~ ㅎㅎㅎ
샤워실 맞은편 불투명 유리로 된 문을 열면,
이렇게 넉넉한 공간의 단독 화장실이 있습니다.
이제 욕실과 워드롭을 나와 침실로 고고~
예전에 지어진 호텔들은 기본 객실들도 사이즈가 정말 넉넉해서 좋아요.
수퍼싱글 사이즈 침대가 두개 놓여 있는 트윈베드룸입니다.
IHG 호텔 계열의 침구는 정말 사랑입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 뽀송하고 폭신해 보이죠?!
침대 사이에 놓인 협탁에 있는 것들.
기본 제공되는 생수가 플라스틱이 아니고 병이라서 병뚜껑을 따는데 병따개가 필요해요.
생수병 아래에 병따개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리빙룸 공간.
소파도 매우 넓직하고 포근하니 안락했어요.
테이블 위에 놓인 나무 트레이에는 먹을 것들을 올려 소파 위에 놓고 먹어도 좋더라구요.
벽걸이 TV 아래가 미니바 장이에요.
장 위에는 티비 리모컨과 함께 채널 리스트가 놓여 있습니다.
왼편이 영어, 오른편이 인니어로 내용은 동일.
한국채널로 KBS 월드와 아리랑 티비 있어요.
아래 장을 열면 이렇게~
이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클럽룸의 경우에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도 있더라구요.
미니바에 있는 것들은 모두 유로로, 가격 안내되어 있습니다.
서랍에 준비되어 있는 선크림과 모기퇴치제도 유료품이에요.
리빙룸 중간에 하얀 갤러리 3연동 미닫이 문이 있는데요,
열면 이렇게 발코니로 나가는 곳이에요.
나가는 입구에 하늘 거리는 커튼이 있는데요,
암막커튼은 별도로 없는데, 낮에도 룸을 어둡게 하려면 이 3연동 미닫이 문을 닫으면 되더라구요.
발코니도 아주 밝고 하얗게 리노베이션 되서 넘 예뻤어요.
다리 받침까지 있는 의자는 넘 편하겠죠?!
런더리 랙도 있어서, 수영복이나 젖은 옷은 이곳에 걸어 말리면 좋아요.
객실에서 바라본 발코니 밖의 호텔 밤 풍경!
발리에서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카메라 들고 발코니로 나가는게 버릇이에요~
인터컨티넨탈 짐바란 발리 호텔의 아침 풍경.
호텔 가든과 조경이 정말 너무너무 잘되어 있어요!
연못도 이렇게 많고 객실들과 가까이 있는데도, 객실에 모기 없더라구요.
듀플렉스 스윗(Premium Duplex Suite)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 스윗룸은 일반 프리미엄 듀플렉스 스윗(Premium Duplex Suite)과
클럽 베네핏이 제공되는 클럽 듀플렉스 스윗(Club Duplex Suite)의 두타입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욕실과, 안쪽으로 객실이 보여요.
아주 크진 않지만,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욕실.
욕조는 없고, 스탠딩 샤워실은 역시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스윗룸 욕실이 왜이렇게 작나 싶었는데, 이곳은 리빙룸에 딸린 공용 욕실이고,
침실 안에 제대로 된 큰 욕실이 있답니다.
스윗룸과 클럽룸의 어매니티는 태국 스파 브랜드인 HARNN 제품.
동남아권에서는 단독 샵도 여러군데 있을만큼 유명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발리에서는 인디고 호텔 스파 센터가 정식 판매처라고 해요.
이젠 욕실을 나와 객실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복층으로 된 듀플렉스 스윗의 1층은 아주 넓은 리빙룸!
스윗룸과 클럽룸에서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제공해요.
리빙룸에서 입구 쪽을 보면 이런 모습.
복도 양쪽의 앤틱한 기둥이 마치 지중해풍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몇명이서 굴러(?)다녀도 될 만큼 넉넉한 공간의 리빙룸!! ㅎㅎ
소파도 5-6인용은 되어 보이고, 다이닝 테이블도 별도로 있어요.
발코니 쪽에 서서 보면 이런 모습.
위 복층쪽 모습도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아래에 깨알같은 숨은 공간~
아이들 데리고 오면 100퍼 숨바꼭질 하겠네요! ㅎㅎ
2층엔 침실이 위치합니다.
보통 복층룸의 2층은 천장이 낮아 답답한 느낌인데, 이곳은 천장 높이도 괜찮았어요.
물론 키 160초반의 제 기준임돠...ㅎㅎ
침대도 라지킹으로 넉넉한 사이즈, 베게도 엄청 많구요~
침대 앞 공간도 넉넉합니다.
침대 옆 난간에서 내려다 본 1층 모습.
생각보다 높아 보여요!!
TV는 침실과 리빙룸에 각각 한대씩.
침실에 더 큰 워드롭이 있고,
역시 워드롭 안으로 들어가면 욕실이 있는 구조에요.
워크인 워드롭도 공간이 넉넉해요.
안전금고와 샤워가운, 실내 슬리퍼 등 비치되어 있습니다.
워드롭에서 욕실을 보면 먼저 욕조가 마주보이고, 들어가면 오른편에 세면대가 있어요.
욕실에는 타일 대신 모두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있어요.
전문가는 아니라서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다른 호텔에서 쓰는 인조대리석이 아닌,,
진짜 대리석인 듯 스톤이 좀 육중한 느낌이더라구요.
욕조와 세면대 쪽은
기본객실인 짐바란 디럭스룸, 싱아라자 프리미엄룸과 거의 같아 보이구요~
대신, 듀플렉스 스윗 욕실 안쪽에는 이런 파우더룸 공간이 또 있어요.
투명 유리문을 열고 파우더룸 안으로 들어가면 마주보이는 테이블과 스툴.
거울도 있어 화장하기에도 좋을듯 해요.
욕실 어매니티가 세면대 대신 이곳에 준비되어 있네요.
파우더룸 왼편에는 아주 넓은 공간의 스탠딩 샤워실이 있구요,
반대편은 독립된 화장실 공간.
듀플렉스 스윗의 발코니로 나가 보아요.
발코니는 1층 거실에서 나오게 되어 있어요.
스윗룸이라 그런지 위치가 좀 더 바다 쪽에 가깝네요.
옆으로 짐바란 바다, 수영장도 보이고, 울창한 가든과 연못뷰까지!!
이렇게 바로 자연과 가까이, 아니 자연 속에서 살고 있는 느낌을 주는 인터컨티넨탈 짐바란 호텔!!
다시 사진으로보니 너무 그리운 곳입니다.
호텔 시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좋았던,
또 내가 정말 발리에 와 있구나 느끼게 해주는 호텔이었어요.
이래서 명불허전, 몇십년간 많은 발리 여행자들이 계속 찾는 곳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