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의 조식이란..
특히 주부들한테는 아침하러 서둘러 일어날 필요 없이 식구들과 똑같이 느긋하게 일어나,
차려져 있는 맛있는 음식을 마치 저녁 부페 먹듯 평소 아침 양의 두배는 거뜬히 먹을 수 있는,
아쥬아쥬 매직같은 놓치기 싫은 시간~
기대했던 만큼 호텔의 조식이 별로라면 ??!!!!
그 호텔에 대한 괜한 서운함으로 좋던 것도 나쁘게 보이기 시작..
결국 "그 호텔 별로야~"로 치닫는(?) 경우가 많죠. ㅎㅎㅎ
파드마 르기안 리조트는 그런 면에서 90%의 주부들은 만족시키지 않을까..하네요~ㅎㅎ
물론 백퍼 저의 주관적인 입맛이고 개인적인 생각이라 아닐 수도 있어요,,
(레스토랑 분위기와 음식 맛은 남의 말 듣고 기대하면 절대 안되욧!!)
제가 파드마 르기안에 묵을 때 조식 뿐만 아니라,
매일 열리는 테마 부페 디너 중 이틀 저녁 내내 저녁 식사를 했었는데,
저는 파드마 리조트의 음식이 꽤 잘 맞더라구요!
오늘은 르기안에 위치한 대형 호텔인 파드마 르기안(Padma Resort Legian)의
레스토랑과 조식에 대한 리뷰하겠습니다.
돈 비우(Don Biu) 레스토랑
파드마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으로 부페 조식과 디너가 열립니다.
부페 조식 : 06:30 - 10:30
디너 : 18:00 - 22:30 (라스트오더 22:00)
디너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18:30 - 22:30
해피 아워 19:30 - 20:30 / 21:00 - 22:00
로비에서 돈비우 레스토랑으로 연결되는 데크.
양쪽엔 맑은 연못이 있고, 고급 호텔 음식을 먹고 자란 팔뚝만한 잉어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레스토랑 입구 앞에는 항상 그날 저녁에 열리는 호텔의 테마디너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마침 돈비우에서 "인도네시안 나이트 마켓" 테마로,
인도네시안 음식들과 발리 전통 댄스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돈비우 레스토랑에서는 매주 월,수,금,일요일에 부페디너가 열리는데요~
전통 댄스와 라이브 음악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일요일 열리는 "인도네시안 나이트 마켓" 부페디너 보기 : http://blog.daum.net/clubbali/1387
지금부터는 돈비우 레스토랑에서의 조식을 보여드려요!
레스토랑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천장의 샹들리에와
그 아래 멋진 조각들을 뒤로 한 바(bar)가 있는 곳이에요.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맘대로 자리 잡고 식사 시작하는 건 아니구요,
바 왼편에 와서 직원에게 룸넘버 알려주고 좀 기다리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줘요.
조식때가 되야 새삼 이 호텔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구나..느끼게 됩니다..ㅎㅎ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와서 그런가 저도 그렇고, 착석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좀 있네요..
돈비우 레스토랑에서는 아침 시간에는 가믈란 연주를,
저녁 시간에는 라이브 밴드의 공연이 있어요.
넓은 돈비우 레스토랑에, 테이블도 이렇게 많은데 자리가 거의 남지 않았더라구요..
가장 인기 있는 가든 테라스쪽~
저쪽에 보이는 발리 전통 짠디븐따르(candi bentar) 문 건너편이
메인 풀장이에요~
사방으로 트인 오픈 에어의 돈 비우 레스토랑.
엄청 크죠?!
레스토랑 한켠에 저쪽 건물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어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기에 저도 가보았답니다.
다리 중간에서 뒤돌아 본 모습.
아~ 이곳에서도 자리를 잡고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라운지 느낌이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실내공간!!
정말 무쟈게 이곳에 앉고 싶었지만..음식과 멀어 패쓰...
이제 조용히..음식 구경하러 돌아봅시다~~
돈비우 레스토랑은 인도네시안 & 컨티넨탈 조식 위주라고 해요.
인도네시아 음식과 웨스턴 음식이 적절히 섞여 있었구요,
보통 조식때 서양인들로 에그스테이션이 줄이 긴데,
파드마는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미리 만들어 놓은 오믈렛과 후라이가 있어 긴 줄이 없었네요.
그리고 메인 하나에 곁들여지는 고명이나 소스,잼 등의 종류가 엄청 많았다는 점~
제가 앉은 테이블이에요.
4인이 앉기엔 정말 좁은 듯 하죠..다행히 저는 2인이었지만~
특히 음식 여러 접시 갖다 놓고 한꺼번에 먹는 걸 즐기는 저한테는 정말 작아보였어요..ㅎㅎㅎ
하지만 늦게 가면 내가 선택할 자리가 별로 없답니다...
장미 꽃 색감의 건강 주스, 아들 음료는 부페에서 가져 온 마일로였던거 같아요.
나시고랭, 미고랭 맛있구요~ 진리의 수제 삼발(sambal)!
삼발이 수제로 만든 거라서 정말 제 입에 잘 맞았어요.
전 정말 맨밥에 수제 삼발만 쓱쓱 비벼 먹어도 그렇게 맛있고, 배불러요!!
배고플 땐 사진 찍는 것도 귀찮..첫번째 가져온 접시만 찍게 되네요~ㅋㅋㅋ
제가 조식당에 막 왔을 때가 가장 피크였나봐요~
먹고 나갈 때가 되니, 돈비우 레스토랑도 한차례 폭풍우가 지나가고 조용하네요!ㅎㅎ
(좋은 자리 원하시면 일찍 오시는게 좋아요. 오전 9시 30분 전후로는 피하세요...)
테라스 석도 자리가 많이 났어요!
오전 10시 30분 경이에요~
조식 타임은 10시 30분까지지만, 여전히 남아 식사 즐기는 손님들 있었어요.
나가는 길에 보니 돈비우 레스토랑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더라구요~
돈비우 레스토랑 아래 1층에는 스파센터가 있어요.
더 바롱 풀바&카페(The Barong Pool Bar & Cafe)
더 바롱 풀바 & 카페는 디럭스룸 타입 건물과 패밀리룸 건물 앞, 라군 풀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키즈풀과 키즈클럽이 가까이에 있어
어린이 손님들을 위한 키즈메뉴도 있습니다.
오픈 시간 10:00 - 20:00 (식사메뉴는 11:30 부터. 라스트오더 19:30)
해피아워 14:30 - 16:30
라군풀과 키즈풀을 이용하면서 간단한 런치나 간식으로
버거나 피자, 샌드위치, 음료 등 가벼운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오후에 왔더니 사떼를 직접 그릴그릴 하고 있더라구요~
바롱 스페셜(Barong Specialties) 메뉴로 사떼를 포함한 다양한 그릴 메뉴도 있습니다.
더 델리(The Deli)
더 델리는 로비에 위치한 델리샵으로, 케익, 샌드위치, 디저트, 아이스크림, 핑거푸드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파는 곳.
오픈 시간 11:00 - 23:00(라스트오더 22:30)
다양한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된 더 델리.
이곳은 로비 밖 야외 데크에 소파 테이블석이에요.
덥지 않은 오후나 저녁에는 이곳 야외 데크에서 즐기면 좋겠어요~
텐카이 일식당(Ten Kai Japanese Restaurant)
로비에서 비치쪽 방향으로 가든을 지나, 메인 풀장이 있는 곳으로 가면,
메인 풀장 오른편으로 텐카이 일식당이 위치합니다.
텐카이 일식당은 디너에만 오픈을 하구요,
평소에는 스시, 사시미, 데판야끼 등의 일식을 알라카르트로 즐길 수 있고,
화,목,토요일에는 테마부페디너가 열리는 곳입니다.
레스토랑 앞에는 텐카이에서 진행되는 테마부페디너에 대한 안내 팻말이 서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미리 예약하세요.
이때는 얼리버드 예약 하면 15% 할인된다고 되어 있네요~ ㅎㅎ
알라카르트 식사 18:00 - 23:00(라스트 오더 22:15)
데판야키 18:00 - 20:00 / 20:15 - 22:15
해피아워 19:00 - 20:00
텐카이 일본 레스토랑은
2015년 말~2016년 중반까지 파드마 르기안 리조트의 메인풀 공사할 때 함께 리노베이션을 했어요.
사진에는 리노베이션 전 제가 묵으면서 찍었던 사진과, 레노베이션 이후 들러서 찍었던 사진이 섞여 있습니다.
텐카이 레스토랑의 건물과, 레스토랑 앞의 광장 모습.
이 광장에서 저녁에 부페디너가 열리고, 쇼도 볼 수 있어요.
리노베이션 했지만 예전 건물과 구조나 느낌은 거의 비슷해요.
그냥 목재나 바닥 등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정도~
텐카이 레스토랑 앞에 펼쳐진 메인 스위밍 풀입니다.
저녁에는 불이 환히 켜져 있는 스위밍 풀 옆 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디너도 매우 로맨틱하답니다~
텐카이의 실내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볼께요.
레노베이션 전에도 그닥 낡진 않았는데..정말 큰 차이점은 없는 듯 해요..ㅎㅎ
홀에 테이블이 있고, 즉석 데판야끼를 해주는 그릴 코너가 있습니다.
약간 프라이빗 한 룸 형식의 공간도 있구요~
뒤편으로는 건물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어, 이런 공간을 지나가요!
아래는 리노베이션 전인 2015년, 텐카이에서 이치반 부페디너 때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은 이름이 하나비(hanabi) 부페로 바뀌었더라구요.
건물과 풀장이 예전 모습이지만, 지금도 열리는 부페이니 참고하시라고 올려봐요.
오후가 되면 풀장 한쪽의 비치체어들은 치우고, 디너 테이블들을 놓아요.
부페 테이블은 야외에도 있고, 레스토랑 실내에도 차려져 있어 원하는 곳으로 선택해 앉음 되요.
저녁 부페 때 실내는 이런 분위기~
야외는 이런 분위기입니다!!
넘 좋죠?!
텐카이에서 즐겼던 일식 부페 디너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 할께요~
♥ 파드마 르기안 리조트의 테마 부페 디너 ♥
성인 : 362,000 루피아 + 10% 택스
만 6-12세 아동은 상기 요금의 50%, 만 5세 이하 아동 무료.
※ 상기 부페디너 스케쥴과 장소, 가격 등은 사전 인펌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호텔들의 테마별 부페 디너는 투숙객 뿐만 아니라 외부 손님들도 예약 가능합니다.
인기 있는 호텔의 부페디너는 외부 손님들이 먼저 알고 많이 오시더라구요~
저는 회와 초밥을 좋아해서 텐카이 부페 디너는 정말 정말 만족했어요! 분위기도 짱!!!
식도락 여행도 가능한 파드마 르기안 리조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