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노보텔 롬복(Novotel Lombok) 리조트의 메인 레스토랑의 풍경과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부페 조식과 런치, 디너를 보여드렸는데요~
오늘은 레스토랑 외 다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식사 시간을 소개합니다!!
로맨틱 디너(Romantic Dinner)
호텔마다 로맨틱 디너 프로그램이 있지만,
노보텔 리조트에서는 호텔 주변으로 저녁 먹으러 나갈 곳도 변변치 않고,
또 허니무너들이 많은 편이라 로맨틱 디너를 선택하는 손님들이
하루에도 몇팀씩 있답니다.
호텔 비치와 운동장 곳곳에 발레들이 많은데요~
오후가 되면 이렇게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로맨틱 디너 테이블을 세팅해 놓는답니다.
로맨틱디너 요금은 1인 65,000 루피아 + 21% 택스&서비스 차지 별도.
$100이 훨씬 넘는 다른 호텔에 비해 저렴하죠~
게다가 아코르(Accor) 호텔 그룹 멤버는 30% 할인까지!!
(상기 요금은 2016년 9월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
클럽발리 노보텔 롬복 리조트의 올인클루시브 팩에는 로맨틱디너 1회가 포함인데요,
올인클루시브를 하지 않고 그냥 가셨더라도 호텔에서 추가하실 수 있답니다.
이게 로맨틱 디너 메뉴인데요~
로맨틱 디너 하는 날이 되면 낮에 애슐리양이 손님을 찾아와서 미리 주문을 받아요.
이렇게 낮에 미리 주문을 해놓아야, 디너 시 코스별로 음식을 바로바로 갖다 준답니다~
오후에 놀면서 이 발레의 로맨틱 디너 세팅을 찍었는데요~
알고보니 이곳이 저를 위한 로맨틱 디너 테이블이었다능!! ㅎㅎ
전 아들과 함께 로맨틱한(?) 디너를 먹었어요~ ㅎㅎ
레스토랑에 가서 로맨틱 디너 예약했다고 하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던 저희 전용 웨이터분이 이곳까지 안내를 해줘요.
그리고 식사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담당을 해줍니다.
안내를 받고 테이블에 앉아요.
로맨틱 디너에는 와인 1병이 포함되요.
인도네시아 브랜드인 하텐(Hatten) 와인이고, 화이트 와인이었어요.
웨이터분이 와인부터 따라주시고~ 시음부터 해보라고 해요.
전 레드와인을 더 선호하지만, 오케이했네요..ㅎㅎ
식전빵.
전채요리 중 라이스 페이퍼 롤.
야채로 속이 꽉찬 월남쌈~
라이브 페이퍼가 부드러워서 좋았고, 야채속도 신선하게 맛있었어요.
역시 전채요리에서 주문한 시저샐러드였던 걸로 기억해요.
기대를 저버린 매우 특이한 플레이팅!! ㅎㅎ
메인 요리 중 아얌 딸리왕(Ayam Taliwang).
"매운 닭고기 구이" 라고 되어 있어 주문했는데요, 현지식으로 나올지는 몰랐어요~ ㅎㅎ
한번 더 저의 상상을 넘은...ㅎㅎ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양념이어서 잘 먹었네요.
밑에 깔린 콩줄기 볶음ㅎ도 인니식이면 엄청 맛있다능!!
메인 요리에서 닭고기 하나 시키고 다른 하나는 새우 튀김을 시킨 것 같은데,,
이게 나왔어요...제가 스파게티를 달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ㅋㅋㅋ
어째든 새우는 튀기지 않고 그릴로 나와서 더 좋았는데,
약간 녹색빛을 띄는 스파게티 면은 소스가 너무 약해서..별 맛이 느껴지진 않았네요.
디저트에서 시킨 티라미수!!
모듬 아이스크림~ 역시
로맨틱 디너를 찬찬히 먹으면서 코스별로 먹었어야 했는데,,
저쪽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부페디너와 쇼를 봐야 한다고 음식을 한꺼번에 내달라고 했더니..
웨이터가 정말 괜찮겠냐고...ㅎㅎㅎ
그래서 전체요리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한꺼번에 테이블에 놓고 먹었답니다..
여러분들은 사랑스러운 반쪽과, 연인과 찬찬히 둘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드세요~
브랙퍼스트 온 더 힐(Breakfast on the Hill)
노보텔 롬복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아침식사.
호텔 주변의 자연을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낸, 정말 특별한 프로그램인 듯 합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돈을 내야하는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올인클루시브로 예약시에는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언덕에서의 아침식사"
정해진 시간에 호텔 로비 옆 컨시어지에서 차량을 타고,
호텔에서 5분-10분여 달려 근처 언덕으로 올라옵니다.
차로 지나온 길.
아침이라 물이 많이 빠진 모습이에요.
이미 앞서 출발한 손님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테이블도 레스토랑 처럼 세팅되어 있습니다!
언덕에는 이렇게 짓다만?? 아님 더이상 쓰지 않고 버려진 듯한 큰 건물이 있어요.
전 이걸 보는 순간 왠지 모르지만,
"태양의 후예"에 나왔던 우르크의 한국군 기지가 생각났답니다~ ㅎㅎ
식사 시간 동안 이 건물이 그늘을 만들어 주더라구요~
바로 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
파노라믹뷰처럼 앞쪽, 옆쪽, 뒤쪽 모두 보이는데,
각각 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쪽에 화장실로 쓰는 듯한 곳도 보였구요~
한쪽에 차려져 있는 부페 테이블.
역시 달걀요리는 즉석에서 해줘요~
정말 기본만 차려져 있는 음식.
브랙퍼스트 온 더 힐은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아요.
그리고 바람이 좀 세서 음식이 금방 식는답니다..
하얀 식탁보로 깔끔하게 세팅된 테이블.
물이 제공되구요~
주스와 커피도 줘요.
사실..바람 맞으며 먹자니 음식이 많이 들어가진 않더라구요.
좀 먹다보니 음식 냄새에 주변 개들도 모이고~
나중엔 상인들까지 와서 물건도 팔고 그래요.
물론 먹을 때 와서 건드리지는 않지만, 차타기 전까지 물건 사달라고 계속 붙어서...
아~~ 이런 풍경은 정말!!
브랙퍼스트 온 더 힐은, 제대로 된 식사보다는 풍경과 분위기를 즐기시러 오심 될 듯 해요.
이곳에서 식사 후 호텔로 돌아가 레스토랑에서 부페 조식을 다시 드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곳에서 함께 식사했던 대부분의 손님들이, 레스토랑에 다시 앉아 있는 모습이었어요!! ㅎㅎ
한국에서도, 발리 호텔에 묵을 때에도 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