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발리섬 옆에 위치한 작은섬인 롬복(Lombol)은
"인도네시아의 숨은 진주"라는 아주 예쁜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은섬입니다.
발리에서 비행기를 타면 30분 정도 걸리는 바로 이웃섬이지만,
발리와 롬복섬 사이에 동물경계학상의 경계선이라는 월리스 선(Wallace Line)이 있어
발리섬의 동물들과 롬복섬의 동물들상이 매우 다르다고 해요.
동물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상도 다른데요, 발리는 힌두교인들, 롬복은 이슬람교인들이에요~
하지만 외국인인 우리에겐 발리나 롬복이나 그저 비슷해 보이고,
사람들도 선하고 착하고, 휴양하기 정말 좋은 곳일 뿐!! ㅎㅎ
오늘은 롬복에 위치한 노보텔 리조트를 소개하는 두번째 시간,
노보텔 리조트에서 허니무너가 가장 선호하고 인기가 많은,
프라이빗한 내집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원베드룸 풀빌라를 보여드릴께요.
프라이빗 풀빌라(Private pool Villa)
프라이빗 풀빌라는 8채의 원베드룸 풀빌라와 2채의 패밀리 빌라가 있어요.
저는 허니문이 아니고 아들하고 함께 롬복 노보텔에 갔지만,
노보텔 롬복의 올인클루시브인 허니문팩을 몸소 체험해 보기 위해
2박 허니문팩을 신청했더니, 객실도 프라이빗 풀빌라를 주더라구요~
위 사진의 프라이빗 풀빌라는 비치 앞에 위치한 곳으로 제가 묵었던 안쪽 풀빌라보단 가든이 넓어요.
프라이빗 풀빌라는 빌라 위치에 따라 풀장과 가든은 좀 다른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원베드룸 프라이빗 풀빌라
가든 안쪽에 위치한 원베드룸 프라이빗 풀빌라를 가려면,
수페리어와 디럭스 객실 건물 앞으로 나 있는 이 길로 갑니다.
길은 모래로 되어 있는데, 모래 위에 페블처럼 돌이 깔려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609호 프라이빗 풀빌라
빌라 문에서 뒤돌아 본 길의 모습.
빌라들은 각각 이런 담으로 둘러쳐져 있는데요,
노보텔 롬복은 호텔 전체가 롬복의 전통 사삭 건축 스타일로 지어졌다고 해요.
실제로 이런 담벼락의 모습은 발리에서는 못보았던 거네요.
입구에서 사진을 찍다가, 제 짐을 먼저 빌라 안으로 옮겨주고 나오는 직원을 만났어요.
노보텔의 호텔 직원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롬복 사람들은 발리의 예전 10년전 처럼, 아직 좀 더 순박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들 같았답니다.
무뚝뚝하지만 은근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ㅎㅎ
풀빌라 입구에서부터 깔린 돌길을 밟으며 들어가면, 빌라 건물과 프랄이빗 풀장이 보여요.
메인 빌라 건물과 다이닝 테이블이 놓여 있는 발레가 나란히 위치합니다.
동글동글한 귀여운 프라이빗 풀장.
깊이는 1.3미터.
2인용 다이닝 테이블이 있지만, 이용은 안해봤네요.
더워서 객실에만 있게 되요..ㅎㅎ
롬복식 지붕 건축 양식이 돋보여요
빌라 입구 앞 테라스에도 넓은 데이베드형 소파가 있구요~
밤에는 이곳에 모기향을 피워 주신답니다.
롬복 전통을 살린 빌라에 옛날식의 문손잡이~
하지만 열쇠대신 카드키를 쓰는 디지털식 잠금장치를 써요 ㅎㅎ
문을 열면 바로 침대가 마주보이고,
옆으로 티비와 워킹 데스크, 욕실이 보입니다.
허니무너를 위한 웰컴 플라워 세팅.
집에 하나 있었음 딱 좋겠는 로맨틱한 케노피 침대.
빌라 공간이 꽤 넓은 편이죠?!
길이는 싱글침대보단 짧지만 너비는 싱글침대 만큼 되는 데이베드.
신선한 웰컴 프룻.
침실에서 욕실로 연결되는 입구에 워킹 데스크와 미니바 코너가 있어요.
워킹 데스크와 마주보고 있는 미니바, 커피&티 코너.
미니바 어딨냐구요?? 아래 나무 문을 열면 나타납니다~ ㅎㅎ
인스턴트 커피도 있지만, 에스프레소 캡슐 머신과 캡슐커피가 준비되어 있어요.
커피 머신을 사용하는 방법도 안내되어 있구요.
아래 장 속에 있는 미니바. 어우 조명이~~ ㅎㅎ
작년만해도 허니문팩에는 요 미니바가 데일리 무료여서 넘 좋았는데..
올 4월부터는 미니바 무료 서비스가 없어져요..
미니바 장 위에 있는 생수는 20,000 루피아라며 목도리를 두르고 있죠??
미니바 내의 소프트 드링크와 빈땅의 가격이 적혀 있는데,
허니문 팩이 아닌 분들은 유료로 이용했었기에 미니바 가격이 있었어요.
2017년 4월부터는 올인클루시브 허니문 팩으로 예약하셨더라도 미니바는 유료이니, 가격 꼭 참고하세요.
이젠 욕실로~
왼쪽은 조명이 덜 켜졌을때, 오른쪽은 조명을 모두 켰을 때 분위기에요.
변기는 그냥 오픈되어 있구요~ ㅎㅎ
(이제 막 가족이 된 허니무너들은 좀 민망할 듯 하죠..^^;;;)
반대쪽은 스탠딩 샤워실이 있고, 그 옆으로 워드롭이 있어요.
찍는 시간대에 따라, 들어오는 햇살에 따라 분위기가 아주 달라요.
샤워실에서 보이는 욕실 풍경.
전 호텔을 볼 때 욕실 분위기와 청결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노보텔 리조트의 욕실은 럭셔리하진 않았지만, 냄새없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지어진 년수에 비해 유지보수를 엄청 잘한게 느껴졌습니다.
세면대는 두개, 노보텔 욕실 어매니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샤워젤, 샴푸, 젤스크럽, 바디밀크, 작은 비누 2개, 면봉&코튼패드, 위생백, 샤워캡 등 있구요,
컨디셔너, 칫솔&치약, 빗은 없어요.
물론 준비되어 있지 않은 어매니티는 별도 요청하면, 무료로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저 드라이어는 정말....부채로 말리는게 더 빠를 듯 싶게 바람이 약했네요..
빌라 침실의 소소한 소품들.
정말 얇고 가벼워서 편안했던 슬리퍼.
요 찌짝(cicak) 바틱 인형은
"침대 시트를 갈아주세요, 그냥 청소만 해주세요"의 의견 표시를 하는 용도에요.
예쁘다고 그냥 가방에 넣으면 체크아웃 때 계산되니 유의하세요.
이 인형은 별도로 구매 가능합니다~^^
체크인 때 받은 것들.
맨위 스케쥴은 한국인 빌라 매니저인 애슐리 양이 만들어준 제 일정표구요,
각종 바우처들은 식사나 마사지 받을 때 그곳 직원들에게 내야해요.
요일별, 시간별로 진행되는 데일리 액티비티, 디너 부페&쇼, 유료 프로그램 등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한장에 정리되어 놓여 있어요.
인도네시아 아코르 호텔 그룹 중 유일하게 한국분이 GM으로 있는 노보텔 롬복!
그래서 그런지 한국 손님들을 위한 한국어 안내문이 잘되어 있고,
직원들도 한국 손님들께 더욱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객실에 비치되어 있는 룸서비스 메뉴 및 롬복 가이드 신문.
TV 채널 가이드와 레스토랑 및 호텔 부대시설 이용 시간과 호텔 시설 안내 등이
자세하게 또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원베드룸 프라이빗 풀빌라인데요,
제가 묵었던 가든쪽과 반대로 비치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비치 앞이라 뷰도 좋고, 바다나 메인풀, 레스토랑 등 호텔 부대시설에 가깝지만,
그대신 외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프라이빗은 약간 보장되기 힘들겠죠~
프라이빗 풀 패밀리 빌라
패밀리 풀빌라는 단 2채로 가든 안쪽에 한채, 비치 앞에 한채가 있어요.
패밀리 풀빌라는 2베드룸이며, 욕실에는 욕조가 있는 점이 달라요.
비치 앞에 위치한 패밀리 풀빌라의 풀은 이렇게 자쿠지가 되는 플런지 풀과
그 옆으로 가족들을 위한 다이닝 테이블 겸 풀바가 있답니다.
비치에서 바라보이는 패밀리 풀빌라.
역시 프라이빗 보장은 되지 않겠지만, 마당이 넓어 아이들과 놀기도 좋겠죠~?!
비치 앞에 위치한 프라이빗 풀장에서 비치로 나오는 나무 다리.
비치 앞에 위치한 프라이빗 풀빌라의 위성 사진이에요.
원베드룸 빌라 사이에 패밀리 풀빌라가 위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롬복 전통식이지만 우리에게도 매우 익숙하고 편안함을 주는 시골스러운 느낌의 빌라들.
하지만 그 내부 공간은 넓고 깨끗하여 젊은 허니무너들이나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도 걱정없이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그런 노보텔 롬복의 풀빌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