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셔널 호텔 업체인 아코르(Accor) 호텔 그룹의 중저가 호텔 브랜드 머큐어 호텔(Mercure Hotels).
발리에만도 머큐어 호텔이 지역별로 몇개씩 오픈해 있는데요,
오랜만에 발리 번화가 중심지인 꾸따&르기안 지역에 새 머큐어 호텔이 2014년 12월 오픈했어요.
잘란 르기안(JL. Raya Legian)과 잘란 믈라스티(JL. Melasti)가 만나는 코너에 있어,
르기안 클럽 밀집 지역과 가깝고 꾸따 비치로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에요.
위치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실속파 자유여행객들, 서퍼들에게 인기 있는 머큐어 르기안 호텔.
이곳 역시 아직 후기들이 많지 않은데요, 머큐어 르기안 호텔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직접 숙박한 후기 올려 볼께요!
머큐어 르기안 발리 호텔의 전경.
로비
꾸따 중심부의 그닥 크지 않은 부지에 중저가로 지어져 있지만,
웅장한 로비를 자랑하는 머큐어 르기안.
로비 건물 앞, 차를 타고 내리는 곳입니다.
거북이 등 모양을 연상시키는 기둥 위 아치형 천장이 멋지네요.
한켠에 아코르 그룹 명판(?)을 볼 수 있어요.
차량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앉아 있을 수 있도록 예쁜 소파도 놓여 있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면 체크인/아웃 데스크가 있는 로비가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가든이지만, 꽤 멋지죠?!
층고가 높은 머큐어 르기안의 로비.
천장까지 모두 나무로 되어 있고, 조명도 소소한 듯 하면서도 멋스러워요.
체크인/ 아웃 데스크는 3군데로 나뉘어져 있어요.
생각보다 멋진 건물과 로비 모습에 혹했는데, 사실 체크인 수속은 좀 별로였어요.
제가 오후 4시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제 룸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좀 기다려야 한다고..
로비 곳곳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데스크, 아코르 멤버 데스크 등등
메인 체크인/아웃 데스크 외에 별도의 데스크가 오픈하고 있습니다.
로비에서 오른편으로 위치한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지나면 외부로 나가는 길이 있는데요,
1층의 메인 풀과 메인 레스토랑으로 연결되요.
엘리베이터 앞에는 요런 멋스런 쉼터(?)도 있네요!
개구쟁이들이 올라가 놀기 좋아할 것 같아요~ ㅎㅎㅎ
로비 뒤편으로 돌아가면 요렇게 인터넷과 PC를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준비되어 있어요.
이곳은 로비에 위치한 로비 바(Lobby bar)로, 메인 레스토랑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요일별로 레스토랑의 스페셜 디너 메뉴도 안내되어 있어요.
가격도 너무 괜찮네요~
낮에 비해 매우 한가해진 머큐어 르기안 로비의 밤 풍경.
웰컴 드링크 & 시원한 물수건.
호텔에 온지 1시간 만에 체크인 끝내고 룸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물론 저는 그사이에 호텔 직원에게 요청하여 인스팩션을 했답니다.
인스팩션을 하는 동안 룸이 준비되면 짐을 룸에 갖다 놓겠다고 하여 짐은 로비에 놓고,
인스팩션 후 다시 체크인 데스크로 와서 키를 받아 올라갔습니다.
객실
머큐어 르기안에는 총 321개의 객실이 있어요.
수페리어룸, 디럭스룸, 디럭스 플런지풀, 8개의 스윗룸이 있어요.
외부에서 봤을 때 발코니가 없는 객실이 수페리어룸(superior), 발코니 있는 객실이 디럭스룸(Deluxe)이에요.
디럭스룸 중 메인 레스토랑의 위 2층에 위치한 몇개 디럭스룸은,
다른 디럭스룸에 비해 발코니가 훨씬 커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더 가질 수 있습니다.
객실의 복도. 현대적이고 깔끔하죠!
수페리어룸(Superior Room)
기본 객실인 수페리어룸은 28m2(약 8평)의 적당한 크기로,
발코니가 없는 객실이에요.
밖이 보이는 창은 있으나 열리지 않는다고 해요.
침실 및 욕실 사이즈, 인테리어는 디럭스룸과 동일.
디럭스룸(Deluxe Room)
디럭스룸의 크기는 35m2(약 10평)으로 수페리어룸과의 크기 차이는
발코니의 차이 밖에 없어요.
객실을 열고 들어가면 한쪽에 워드롭과 미니바가 나란히 위치해요.
워드롭 맞은편은 욕실.
욕실은 역시 4성급 호텔 규모에 맞는 사이즈로,
크진 않지만 매우 깔끔하고 현대적이에요.
헤어드라이어는 붙박이로 되어 있어요.
커피&티는 준비되어 있지만, 미니바는 비어 있어 개인이 사서 채워 넣음 되요~
디럭스룸의 트윈 베드룸.
침대를 움직여 두개를 붙일 수 있는 타입이에요.
침대 맞은편으로 TV 와 워킹 데스크가 놓여 있구요~
발코니에는 탁자나 의자 등이 놓여 있지 않았는데,
다른 객실들의 발코니를 보니 의자 등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더라구요.
필요한 분은 별도로 요청하시면 될 듯 합니다.
디럭스룸의 퀸베드룸 객실.
제가 묵었던 객실인데, 침대 위에 예쁜 백조 두마리가 웰컴해 주네요~ ㅎㅎ
허니문도 아닌데 머 이렇게 까지~ ㅎㅎㅎ
넘 예뻐서 한동안 건드리지 않고 그냥 두었답니다!
이 객실에도 발코니에 암것도 없네요~
아까 봤던 디럭스 트윈베드룸에서는 1층의 메인풀과 레스토랑이 보였는데,
제가 묵었던 디럭스룸에서는 4층에 위치한 성인 풀과 건물 엘리베이터가 가까이 보였어요.
이곳도 디럭스룸인데 건물의 2층에 위치하여 좀 더 큰 발코니를 가진 디럭스룸이에요.
발코니 공간이 넓다보니 소파베드와 넓은 탁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층에 있는 디럭스룸보다 이 디럭스룸이 더 맘에 드는데요,
모든 객실 배정은 미리 요청할 수 없고 체크인 시 결정되니,
디럭스룸을 예약하셨다면 2층의 발코니 넓은 객실을 요청해 보세요~
디럭스 플런지 풀룸(Deluxe Room with Plunge Pool)
건물의 1층에 위치한 디럭스 플런지 풀룸은 65m2(약 20평)으로,
객실 자체도 디럭스룸보다 크고 발코니에 프라이빗 플런지 풀이 있는 객실이에요.
퀸베드 크기는 디럭스룸과 동일해요.
객실이 좀 더 여유롭고 소파도 놓여 있습니다.
워드롭 시설과 욕실은 다른 디럭스룸과 동일.
플런지 풀이 있는 발코니 밖으로 나가볼까요?!
풀이 있는 발코니만 봐서는 스미냑 지역의 소형 원베드룸 풀빌라 느낌이에요~
한켠에 앉을 수 있는 정자 공간도 있습니다.
플런지 풀 위는 이렇게 오픈되어 있어, 윗층에서 내려다 볼 수 있어요.
프라이빗 보장도 안되고, 유리도 없어 비가 오면 이용하기 좀 그렇네요..
제가 봤던 디럭스 플런지풀룸에는 비치 체어가 없었는데,
호텔 제공 이미지에는 풀 옆에 비치체어도 있어요.
모든 객실의 침대 머리맡 위에는 이런 액자가 걸려 있는데요~
가운데가 뚫려 있고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요.
그림도 자세히 보면 발리 길거리의 모습이에요.
발리 전통 문화와 현대 문물이 어우러진 요즘의 실제 발리 모습을 표현했네요.
★ 룸서비스 메뉴 ★
표시된 요금은 루피아 요금으로 70K는 70,000 루피아의 줄임표시이며,
택스 & 서비스 차지 21% 별도입니다.
(상기 메뉴 및 가격은 2015년 11월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합니다)
머큐어 르기안 룸키에요.
체크인 시 객실에서 쓸 수 있는 무료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번도 알려줘요.
웰컴 프룻과 쿠키.
드래곤 프룻을 통째로 놔주는 곳은 첨이에요~~
제가 묵었던 2015년 11월은 머큐어 르기안 호텔이 오픈한지 약 1년이 다 되어 가는 때였지만,
객실 준비도 늦고, 직원들이 다 바빠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아무래도 시내 중심가에 위치하고 가격도 괜찮다보니 투숙객이 많은 듯 했습니다.
객실 컨디션은 정말 좋았고, 위치는 정말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듯~
담번에는 레스토랑과 조식, 풀장 및 부대시설 등을 자세히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