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 여행객들에게도 뜨고 있는 발리의 우붓(Ubud).
남부 지역과 거리가 멀어 예전에는 일일 투어 등으로 많이 방문했던 곳이나,
힐링의 마을, 예술인의 마을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기 때문에
점점 우붓에서 1박,2박 등 며칠을 묵는 분들도 많아졌어요.
그와 함께 많은 한국여행객들의 취향을 저격하여 꾸준히 사랑받는 호텔, 코마네까(Komaneka).
그중 코마네까 비스마(Komaneka at Bisma)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번엔 코마네카 비스마의 기본 객실을 보여드릴께요.
코마네까 비스마에는 풀빌라와 일반 객실을 비롯하여 총 44개의 객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기본룸은 비스마 스윗(bisma suite)으로 32개가 있어요.
비스마 스윗(Bisma Suite Room)
코마네까 비스마 호텔의 가장 기본 객실인 비스마 스윗.
88m2(약 26평)의 넉넉한 크기의 객실로,
그 어느 호텔보다 넓다랗고 뻥뚫린 발코니가 매우 인상적인 객실이에요.
스윗룸이 위치한 건물과 복도.
건물 앞쪽으로는 호텔의 스위밍 풀, 라이스 필드, 수풀림을 바라보고 있고,
복도가 있는 뒤편으로도 나무들이 잘 가꾸어진 정원으로 되어 있어요.
스윗룸의 출입문.
들어가는 입구가 크진 않아요.
출입문 옆으로는 리조트 내에서 신을 수 있는 편안한 쪼리 샌달과
우산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면 복도식으로 되어 있고, 앞으로 환한 객실의 발코니와 TV가 보이네요~
코마네까 비스마는 디지털 카드키 대신 아날로그 느낌의 열쇠를 이용해요.
거실로 들어와 뒤돌아 본 출입문 쪽.
안으로 들어오면 먼저 만나게 되는 리빙룸.
확트인 객실의 뷰에 가슴이 뻥~ 뚫려요.
객실도 크지만 훤히 보이는 넓다란 발코니도 한몫 하는 것 같습니다.
크고 넓지는 않지만 푹신하고 편안한 소파.
객실에도 쿠키가 놓여져 있어요.
소파에 앉으면 마주 보이는 벽에는 TV가 있어요.
그 아래에는 리조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커플 모자, 객실용 슬리퍼가 놓여 있네요~
코마네까 비스마가 다른 호텔들과 가장 달랐던 점은 애플티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사실 애플 티비 프로그램 첨 봤어요..ㅋㅋㅋㅋ)
기본 티비 채널은 정말 몇개 없는데다 화면도 지지직 거려 거의 볼 수가 없었구요,
대신 애플티비를 통해 여러 장르의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호텔에서 KBS World에 채널을 맞춰 놓았으나,
이날 비스마에 묵으면서는 아들과 영화 채피Chappie) 한편을 재밌게 보았어요.
소파 옆으로는 미니바 장이 있어요.
웰컴 과일도 이곳에 놓아 두었어요.
미니바 냉장고 안의 생수와 음료수는 유료지만, 컵있는 곳에 함께 있는 아쿠아 생수는 무료 제공입니다.
스윗룸이지만 리빙룸과 침실이 문으로 구분되어 있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스튜디오룸의 일체형 스윗이에요.
리빙룸과 침실 중간에 워킹 데스크가 놓여 있고, 데스크 앞으로 커튼을 쳐서 공간을 분리할 수 있어요.
퀸사이즈의 깔끔한 침대.
침대 시트가 정말 하얗고 뽀송뽀송해요!!
우붓에만 4군데가 있는 코마네까 호텔 어디를 가도, 침대 위에 이렇게 웰컴 하트 플라워를 감상할 수 있어요.
허니문이 아니어도 좋아~~ ㅎㅎㅎㅎ
풋스툴까지 있어 더욱 편안해 보이는 침대 옆의 소파의자.
여기도 새하얌~~
욕실의 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크고 깔끔해요!
욕실 어매니티도 깔끔하게 제대로 준비되어 있구요~
타월과 헤어드라이어는 세면대 아래에!
코마네까 호텔들의 욕실에는 공통적인 욕조가 놓여 있습니다.
우선 머리맡에는 편안하고 푹신한 쿠션이 달려 있고,
샤워기가 앤틱한 전화 수화기 모양으로 생겼어요!
배쓰솔트도 준비되어 있으니, 반신욕 즐기세요!!
세면대 옆으로는 통유리로 된 샤워실이 있고, 샤워실 뒤편의 문은 독립적인 화장실 공간입니다.
전신 거울과 체중계가 준비되어 있고,
전신 거울 왼편에 있는 문 안쪽이 워드롭이에요.
코마네까 비스마의 욕실 어매니티는 모두 천연 제품으로 직접 주문 제작하는 듯 해요.
쓰면서 향도 매우 연하고 순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발리 호텔 유일하게 욕실에 샤워 타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새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는 왠지 불안해서 쓰지는 않았어요~ ㅎㅎ
워크인 워드롭.
욕실내에 있지만 문이 있어 독립된 공간이에요.
리조트 내에서 쓸 수 있는 리조트백도 준비되어 있고,
샤워 가운 위 선반에 있는 것은 룸에 뿌리는 에어졸형 모기약과, 몸에 뿌리는 모기퇴치제랍니다.
라탄 바스켓에 들어 있는 런더리 백.
우리집에 소장하고 싶은 소품이죠?!
욕실 쪽에서 바라다본 객실 풍경.
욕실로 들어오는 문은 침대 옆과 미니바 옆으로 두군데가 있어요.
객실과 발코니 사이에는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는 점이 신의 한수.
시원해 보이기도 하고, 객실 내에서도 밖의 푸르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거든요.
이제 발코니로 나가 볼께요.
정말 넓은 공간의 발코니에는 소파베드와 다이닝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우붓이라도 낮에는 덥긴 덥네요.
다이닝 테이블에는 부채도 놓여 있어요.
이 부채는 가져가도 괜찮습니다.
공간이 넉넉한 소파 베드.
발코니에는 젖은 옷들과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건조대도 놓여 있습니다.
유리창으로 저희 아들이 비치네요.
얼마전 부터는 호텔 객실에 들어오면 자기가 먼저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찍고 다녀요!
구석구석 꽤 잘 찍어서 지금은 울아드님 사진도 심심찮게 쓰고 있답니다~~ ㅎㅎㅎ
이런 뷰 때문에 우붓을 찾는 분들도 많죠~
눈의 피로가 스르르 풀리는 푸름푸름 ~~
제 객실이 3층 쯤 되었던 거 같아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텔에서 직접 경작하는 계단식 논이 보이고, 왼편으로 스위밍 풀도 보입니다.
실제로 보면 무척 웅장하고,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아찔함을 느끼실 거에요!!
이젠 밤에 보는 객실의 풍경을 보여 드릴께요.
밤에도 호텔 건물은 아주 환합니다!
객실 내부는 조명이 은은해서 생각보다 밝지 않아요.
모두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어요.
아 긍데...나갔다 들어왔는데 턴다운 서비스가 되어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침대 위의 꽃잎도 제가 치워야 했고(볼 때는 좋았는데..ㅋㅋㅋ), 발코니 창의 커튼들도 제가 닫았네요.
원래는 저녁에 턴다운 서비스를 제공하니 여러분은 걱정 마세요.흐흣
어째든, 객실 어디어디나 조명 때문에 더욱 예쁜 코마네까 비스마의 스윗룸.
코마네까 비스마의 트윈베드룸은 요렇게 되어 있어요
더블사이즈 베드 2개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좋아요.
★ 룸서비스 메뉴 ★
루피아 요금으로 숫자 뒤에 -,000 루피아가 생략되었고,
택스&서비스 차지 21% 별도 추가됩니다.
(상기 메뉴 및 요금은 2015년 11월 기준으로, 차후 변동 가능)
객실 내 비치된 여러 안내문 중에, 호텔 어매니티 판매 제품과 가격표도 안내되어 있었어요.
맘에 드는 객실 내 소품 등은 직원에게 문의해 보세요~^^
발리섬 지도, 우붓 지역 지도, 무료 셔틀 시간표 등도 모두 객실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또 코마네까 호텔에 묵으시면 네까 뮤지엄(Neka Museum) 무료 입장권도 주고, 무료 차량도 운행해요.
객실 당 2인까지 입장할 수 있는 입장권이 있으니, 꼭 다녀오세요!!
리조트 맵도 있구요~
직원이 정성스럽게 손으로 쓴 편지도 받아볼 수 있답니다.
코마네까 홈페이지도 보면 4개 호텔의 직원들이 모두 소개되어 있는데,
엽서 뒤에도 밝게 웃는 직원들의 얼굴이 있습니다.
코마네까 패밀리라고 하여 직원들을 자랑스럽게 공개한다는 것은
그만큼 팀워크도 좋고 직원들도 아낀다는 것 같아요.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손님들에게 진심어린 친절로 서비스를 할 수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코마네까 비스마 호텔의, 퀄러티 대비 가격도 좋은 비스마 스윗룸 어떠셨어요~?!
다음에는 비스마 스윗 이외의 다른 객실 및 풀빌라를 보여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