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에서는 이름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름, 코마네까(Komaneka).
코마네까 이름을 가지고 있는 호텔이 우붓에만 4개,
현재 블랜샌드 비치를 품은 끄라마스(keramas) 지역에 또 한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마네까 호텔은 서양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매우 사랑하는 리조트로,
우붓의 멋진 수풀림의 풍경은 기본이고, 호텔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칭찬이 자자한 곳이에요.
오늘은 코마네까 호텔 중에서도 가격대가 좀 더 높고, 규모도 가장 큰
코마네까 비스마의 숙박 리뷰를 할까 합니다.
코마네까 비스마의 로비에서 내려다 보이는 메인 풍경.
코마네까 비스마의 가장 대표적인 풍경이 된 뷰에요!
코마네까 비스마는 우붓의 비스마 거리(JL. Bisma)에 위치하고 있어요.
코마네까 비스마에서 잘란 비스마를 따라 내려가면
우붓의 메인 로드인 잘란 라야 우붓까지 10-15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호텔로 들어가는 길.
큰길에서 150여 미터는 들어가야 호텔 건물이 나타납니다.
호텔 로비
포장길을 따라 안으로 쭉 들어오면 호텔 로비 건물이 나타나고,
커다란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 가운데 나무를 중심으로 차가 빙 돌아 이동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방금 차를 타고 지나온 길.
호텔 밖으로 나갈 때는 좀 언덕길이에요.
오른편 담벼락 쪽으로 사람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인도가 별도로 되어 있습니다.
로비로 들어가 볼께요.
넓고 탁 트인 로비.
가운데 맑은 연못이 있고, 양쪽으로 커다란 발레 아래에 소파들이 놓여 있습니다.
첫눈에 봐도 지대가 매우 높아 보이는 코마네까 비스마의 로비.
호텔 메인 건물의 꼭대기에요!!
넓다란 공간에 비해 소파나 소품 등은 많지 않아요.
오히려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코마네까 비스마의 로비!
닭싸움을 즐기는 발리인들이 닭을 가둬 놓을 때 사용하는 닭장이
꽤 멋진 인테리어 소품처럼 놓여 있어요.
호텔을 둘러싸고 있는 수풀과, 코마네까 비스마의 메인 스위밍 풀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
얼마전 새로 오픈한 리츠칼튼 누사두아나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우붓 호텔이
지대 높은 곳에 로비를 만들어 호텔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그 멋진 아이디어의 원조는 코마네까 비스마였다는 점!!!
이런 깊은 산림 속에 숨어 있는 길다란 인피티니 풀이 넘 멋지죠!!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 마저 한폭의 그림입니다~~
또 풀 옆으로 논이 있어 푸르름이 두배~
코마네까 비스마는 두번째 온 건데도 다시 이곳에서 넋을 잃고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는데,
아름다운 미소를 날리며 웰텀 드링크를 건네오는 코마네까 비스마의 직원(얼굴 짤려 미..미안..-.-)
코마네까 비스마 로비에 놓여 있는 소파는 모두 순백색!
이곳 소파 뿐만 아니라 객실의 모든 소파와 풀빌라 & 메인 스위밍 풀장의 비치 체어까지
호텔에 있는 모든 의자류는 죄다 하얀색 시트로 되어 있어 매우 깔끔한 느낌이에요.
호텔 로비와 객실, 레스토랑 등 곳곳에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쿠키와 캔디, 꾸루뿍 등이 놓여 있어
코마네까 비스마의 넉넉한 인심을 가늠케 합니다.
반대편 발레에는 로비 바(bar)도 있고,
엄청난 조각 기술을 자랑하는 발리의 전통 출입문의 모형을 볼수 있어요.
가까이 보면 순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종 모양의 조각상.
제각각의 얼굴 표정을 한 많은 사람들이 조각되어 있어요.
예술혼이 엄청나네요!
이곳이 체크인/아웃 데스크.
손님이 이곳에 서서 체크인/아웃을 하실 필요는 없어요.
손님은 소파에 앉아서 편하게 수속을 하면 됩니다.
저는 클럽발리 직원이라고 해서 별도 데포짓을 받진 않았는데,
일반 투숙객은 데포짓을 받을 수도 있어요.
보통 1박에 500,000루피아($50)에서 1,000,000 루피아 정도($100).
로비 바닥에 가만히 쉬고 있던 나방. 날개가 너무 예쁘네요.
우붓의 호텔에서는 가든을 거닐 때 달팽이나 개구리 등을 종종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해요.
물론 수풀이 많은 우붓이기 때문에 모기 등의 해충이 많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생각하시는 것 보다 방역은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꾸따나 누사두아 등의 남부 지역 호텔들보다 더 해충프리입니다.
오후가 되면 호텔 로비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느낌이랍니다.
한낮의 로비와 오후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로비.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 오후가 더욱 예쁘죠?!
와웃~~ 밤에는 더욱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로비.
낮에는 홀로 우두커니 서 있었던 이 조각문.
저녁에는 대나무 소리가 청아한 가믈란을 연주해 주시는 분들이 앉아 계세요.
아이들은 언제든 환영해 주고, 직접 연주해 보라고 격려해주시는 넉넉한 분들.
좀 더 어릴적 발리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들 녀석은 덜컥 나이드신 할아버지 무릎에 털썩!
불편하셨을 텐데 싫은 내색 안하시는 할아버님께 너무 죄송했네요.
로비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객실이나 아래로 내려가실 때 이용하시면 되세요~
밤의 로비 앞 풍경.
이곳은 호텔 밖 입구에서 호텔 안으로 들어올 때 걸었던 길이에요.
아까 위에서는 차량이 다니는 포장 길을 보여드렸었는데,
한 옆으로 이렇게 사람이 다니는 인도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답니다.
길 오른편 나무 뒤편이 차가 들어오는 넓은 길이에요.
스위밍 풀
코마네까 비스마의 메인 인피니티 풀.
코마네까 비스마에는 두개의 풀장이 있어요.
직사각형으로 길게 되어 있는 랩 풀(Lap Pool)과, 좀 더 아래에 위치한 곡선형의 웨이딩 풀(Wading Pool).
위의 로비에서 내려다 보이던 바로 그 멋진 풀, 랩 풀입니다.
길이는 한 백여미터 되어 보이고, 깊이는 꽤 깊어요.
우드 데크 있는 쪽이 좀 더 얕고, 반대편으로 갈 수록 깊어져서
끝에서는 161센티인 제가 거의 잠긴다능..
아이들은 필히 어른과 함께 수영해야 합니다.
새하얀 비치 체어와 새하얀 발리식 파라솔.
바닷가에 있는 것 보다 시원하고, 푸르르고, 편안하고~~ 좋았어요!
랩 풀에서는 스윗룸 객실 테라스도 보이고, 바로 옆의 논으로도 가볼 수 있어요.
트래킹이나 산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논길 따라 걸어보셔도 좋을 듯 해요~
랩 풀에서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아래에 있는 웨이딩 풀로 내려올 수 있어요.
웨이딩 풀은 눈썹 모양으로 굴곡이 있고, 스파 센터가 옆에 있어요.
깊이는 랩 풀 보다 얕은 1.2미터.
넓다란 데크에 넉넉하게 비치 체어와 데이베드가 놓여 있습니다.
풀장의 깊이도 좀 더 얕고, 넓다란 데이베드도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위쪽의 랩 풀보다는 아래에 위치한 웨이딩 풀이 더 적당한 듯 하네요.
이 다리는 풀빌라가 있는 쪽에서 가장 아래 웨이딩 풀로 내려올 수 있는 길이에요~
랩 풀에 내려와서 올려다본 메인 빌딩.
건물 꼭대기가 로비이고, 창문 열려있는 2층이 메인 레스토랑, 건물 1층이 피트니스 센터에요.
제가 풀에 놀러갔을 때 마침 코마네까 비스마의 애프터눈 티 타임이었답니다.
리조트 액티비티(Resort Activities)
코마네까 비스마 호텔에는 시간별로 데일리 액티비티도 있는데요,
이날은 우드카빙(wood carving, 나무 조각하기)와 짜낭 만들기(coconut leaves craft)를 하고 있었어요.
배우고 싶은 분들은 선생님(?) 앞에 있는 푹신한 방석에 앉기만 하면 끝!! ㅎㅎㅎ
요 두가지는 일주일에 두번 진행되고, 무료 액티비티에요.
코마네까 비스마 호텔의 액티비티로 사이클링, 트래킹, 쿠킹 레슨, 트리탑 피크닉 런치(Tree top picnic lunch),
발리니스 댄스 포토 메모리, 발리니스 웨딩 포토 메모리, 나만의 피자 만들기(create your own pizza) 등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유료로 즐기실 수 있어요.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코마네까 비스마에서는 매일 오후 애프터눈 티가 무료에요. 15:30 ~ 17:30까지
레스토랑이 아닌 건물 밖 1층에 준비가 되어 있어, 풀장 이용할 때 간식겸 드실 수 있어요.
애프터눈 티는 엄청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알찬 구성은 아니었어요.
디저트용 조각 케익과 부침개(? ㅎㅎㅎ), 차와 커피, 땅콩과 딸기가 전부.
하지만, 발리에서는 꽤 비싼 과일인 딸기가 있네요~ ㅎㅎ
(애프터눈 티 메뉴는 시즌이나 호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종류도 많지 않아 딱히 고를 건 없고~ ㅎㅎ
풀장 이용하면서 애프터눈티 먹어도 되냐고 했더니 당연하다고 웃으며,
심지어 직원이 예쁘게 골고루 담아서 가져다 주었어요.
아이스커피도 맛있었고, 발리의 맛있는 디저트로 빠지지 않는 브딜(bedil) 달달하니 좋아요~
발리는 땅콩 종류도 매우 맛있으니, 저 땅콩도 나온다면 꼭 드셔 보세요.
짭짤하게 양념 잘되어 있고, 나름 까먹는 재미도 솔솔~~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이 넘쳐나는 발리지만,
우붓에서의 코마네까 호텔 인기는 식지 않습니다.
갔다 와본 이는 우붓 추천 호텔로 망설임 없이 얘기할 수 있지만,
막상 브랜드 호텔이 아니어서 긴가민가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예약한 손님들을 홀딱 반하게 만드는 곳,
그 중 코마네까 비스마 호텔의 역할이 가장 큰 듯 해요!
담번엔 가장 많은 분들이 묵으시는 코마네까 비스마의 비스마 스윗룸을 소개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