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두굴(bedugul) 지역은 발리에서 꽤 시원한 곳으로,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데이트 코스 및 소풍지라고 안내해 드렸죠~
데이트 코스이고 MT나 워크샵 등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숙박 시설도 좀 있는데요...
분위기가 꽤 수수하고 현지틱 한 곳이 대부분입니다. ㅎㅎㅎ
브두굴 보타니컬(botanical)가든 안에도 작은 호텔이 하나 있긴 한데요,
보타니컬 가든에서 브라딴 호수(Danau beratan)와 울룬다누 사원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길에도
많은 작은 숙소들이 있어요.
그런 숙소들 중 한군데를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한때 브두굴 지역에서 숙소가 필요한 한국 분들이 많이 묵었던 부얀 리조트(Buyan resort)입니다!
부얀 리조트는 브두굴 지역에 있는 한다라(Handara) 골프장을 이용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발리 교민들도 가끔 찾는 곳인데요...
이곳을 찾는 이유 중의 하나는~~
이곳에서 삼겹살 파뤼를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고기와 야채 등의 음식과 숯 정도 사가지고 가면,
리조트의 직원이 바베큐하는 것을 도와준다고 해요.
항상 더위에 지쳐 있던 우리 교민들도, 서늘한 이곳에서 1박을 하며 삼겹살을 구워먹는...
한국처럼 익숙하고 그리운 분위기 때문에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찾는 곳이었어요! ㅎㅎ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도록 리조트 리노베이션도 없고..
호텔 시설이나 기타 클리닝 서비스 면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곳이라..
숙소로 추천하기 보다는..
이런 곳이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 봐요! ㅎㅎ
절대, 리조트 자체에는 기대를 해서는 안될 곳이라는 드립을 먼저 하며~ 큭...
브두굴 보타니컬 가든에서 나와 브라딴 호수로 가는 길에서,
왼편의 조금 높은 지대에 부얀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어요.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곳이 호텔 로비, 아래 사진은 객실입니다.
가든 빌라 식으로 되어 있어요~
브두굴 지역 답게 가든이 정말 잘되어 있죠??
저 멀리 브라딴 호수도 보이네요~~ 
발코니에서 보이는 가든.
들어서면 거실이 바로 있는데요...와우 벽난로!!
부잣집 별장에나 있을 법한 벽난로~~ 실제로 첨 봅니다~~ ㅋㅋㅋ
TV 완젼 NG...-.-;;
거실 분위기가 영화에 나오는 70년대 부잣집 거실이나 별장을 보는 듯 합니다...ㅋㅋㅋ
부얀 리조트는 대부분 투베드룸 빌라에요. 요긴 세컨드 베드룸!
거실 양쪽으로 각각 베드룸이 있고, 각 베드룸은 욕실이 딸려 있어요~
룸과 룸 사이에는 키친이 있고, 각 룸에서 바로 키친으로 연결되는 문도 있습니다.
어멋... 저 어렸을 때 울집에 있었던 밥솥과 보온 물통 보여요...
요런거 아는 분 있나 몰러~~~ ㅋㅋㅋㅋ
아놔...지금 저 몇 세기에 있는 호텔 소개하는 거에요???!! 
어째든...키친 시설은 직접 음식을 해먹어도 될 정도로는 되어 있어요. ㅎㅎ
키친 앞에는 거실이에요. 벽난로 뒤가 주방이었군요!
키친에서 메인 룸으로 들어가는 문.
세컨드 베드룸 보다는 룸도 더 크고, 소파도 마련되어 있군요.
부얀 리조트 빌라의 특징은...그냥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의 느낌이랄까..??
요기서 직접 자본 쟈스민의 얘기로는 빌라 내에 벌레도 가끔 출몰하시고..
서늘한 곳이라 그런지 침대도 꿉꿉했다고 해요~ ㅋㅋ
조식도 스스로 만들어 먹는게 더 낫다고 하는...^^;;;
(다행히 룸온리로 예약 된다고 하는군요! ㅋㅋ)
브두굴에서 1박 이상 묵고 싶으실 때,, 그냥 $100정도의 저렴한 숙소에
내 맘대로 음식을 사다가 해먹을 수 있고,,
밤에는 삼겹살도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런 편안한 곳을 원하신다면~
고급스러운 객실, 다채로운 부대시설과 때깔 나는 조식에 대한 리조트의 로망을 다 내려놓으시고!!
부얀 리조트~~~ 
<<부얀 리조트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