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알람을 10분 간격으로 맞춰놓고 자도,, 왜이렇게 일어나기가 힘든지..
긍데 왜 발리에 오면 평소에 일어나지 않는 시간에도 눈이 확~ 떠지는걸까요?!
(생각해 보니 발리가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는 함정이..)
어째든...호텔 조식을 챙겨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하는 저는..ㅋㅋ..
전날 자기 전 나름 준비하는게 있는데요!!!
그건 바로 호텔 발코니 창의 암막 커튼을 한개만 치고, 한쪽은 얇은 커튼 채로 두는 겁니다.
발리는 5시 정도만 되도 하늘이 밝게 밝아 오기 때문에,
강하게 들어오는 햇살로 방이 환해 지면서 저절로 잠이 깨더라구요.
암막 커튼 다 치고 자면 낮이 되도 어둡기 때문에 알람 없이 자동으로 일어나긴 힘들어요!!
호텔 말고 그냥 예전 발리 짐바란에 살 때는 오토바이 소음, 닭 울음소리,
등교하는 아이들 수다소리에 눈을 안뜰 수 없었지만요..ㅋㅋ
저도 이만 수다를 줄이고...에헴~
* 10월 15일 *
발리의 첫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창밖으로 나가 호텔 풍경을 확인합니다.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Inaya Putri Bali Hotel)!
건물 아래에 나눠져 있는 풀장은 1층의 풀억세스룸만의 프라이빗 풀장이랍니다.
이곳은 제가 묵었던 건물 옆에 위치한 객실 동.
이제 아침을 먹으러 나왔어요.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객실은 이 가운데 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건물이 위치해 있어요.
왼편에 4동, 오른편에 4동으로 총 8동의 건물이 나란히 지어져 있습니다.
저 계단을 올라가면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부대시설과 가든, 비치를 볼 수 있답니다.
계단 올라가자 마자 보이는 커다란 로비 건물.
어제 밤에 봤던 모습과는 새삼 다르네요~
아치형의 커다란 지붕이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 로비의 뽀.인.뜨!!
계단 올라오면서 보이는 왼편의 건물이 메인 레스토랑이에요.
그리고 앞으로 넓다란 가든과 누사두아 비치, 하늘이 뙇!!!
아~ 넘 눈부셔요!!
몇달째 가뭄이 극심했던 발리...아침부터 이리 햇살이 강했습니다!!!
메인 레스토랑인 가딩 레스토랑(Gading Restaurant)입니다.
세미 오픈 스타일의 레스토랑으로, 무척 넓어요~!
가딩 레스토랑 앞에는 넓다란 공간이 있는데,
다양한 스타일의 의자와 테이블, 데이베드 등도 놓여 있답니다.
인도네시안식과 서양식이 적당히 섞인, 맛있는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조식.
찐~한 발리 커피도 오랜만이네요!!
아침을 먹고 호텔 주변을 잘란 잘란~
가딩 레스토랑 바로 앞 아래 쪽에 동그란 키즈풀이 있어요.
이런 키즈 풀은 한군데 더 있어서 2개의 키즈풀이 있다는 점!
메인 풀장의 중간쯤...메인 풀에서 유일하게 그늘이 지는 곳입니다!!
이 위에는 채플이 있어요.
발리 계단식 논처럼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메인 풀장도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층층져 있어요.
넓다란 가든을 가로 질러 비치 앞!
사진으로만 보던 예쁜 노랑파랑 비치 체어가 바다와 너무 잘 어울려 있네요!!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더욱 예쁨~
어제 밤에 들렀던 커다란 로비에요.
정말 시원시원하고 멋지게 지어졌네요!!
오늘은 저희 클럽발리 주) 마타하리에 단체 손님이 2팀이나 들어오는 날!!
오랜만에 발리 사무실을 찾아 현지 직원들과 인사도 하고, 업무 미팅도 했어요.
저희 발리 사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크리스탈 꾸따(Crystal Kuta) 호텔.
예전엔 Fave 호텔이었는데, 그새 이름이 바뀌어 있네요.
발리는 머가 이렇게 금방 금방 바뀌는지..궁시렁 궁시렁~
미팅 중이라 멀리 가지 못하고, 크리스탈 꾸따 호텔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런치했어요.
션~하게 아이스 커피!
니 덩치 참 맘에 든다~~ ㅋㅋㅋ
조식 외에 발리에서의 첫 식사는 나시고랭으로 스따뚜!!!!
비쥬얼 좋고~~ 맛도 좋고~~
이날 오후에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으로 45명, 대한항공으로 45명의 단체가 체크인.
호텔에서 룸키 미리 준비하고, 루밍리스트 만들고~
오후부터 대한항공 체크인 하는 새벽까지 워킹 워킹~
* 10월 16일 *
두번째 조식.
새벽에 자도 아침엔 일어나라~~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조식은 매일 조금씩 조금씩 메뉴가 바뀌어요.
오늘 손님들 중 한팀은 외부 관광을 나가시고,
다른 한팀은 누사두아 컨벤션 센타에서 컨벤션이 있어 호텔이 한가해졌어요.
사진은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 입구에 걸린 우리 팀의 배너.
손님들이 모두 들어가신 늦은 저녁.
저희 직원들도 늦은 식사를 하러 누사두아의 잘란 빤떼 믕이앗(JL. Pantai Mengiat)으로 나왔어요.
잘란 믕이앗에서 첫 집 트로피컬(Tropical Seafood & Grill)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길거리 옆에 위치한 가든식 레스토랑.
라이브 음악도 있고, 분위기 돋네요~
울나라에도 과일향 소주가 뜨고 있는데요~
발리도 요즘 빈땅 래들러(Bintang Radler)가 인기에요!!
레몬향과 맛이 첨가된 빈땅 맥주로, 술 잘 못먹는 분들도 병나발 불게 만드는 마법의 맥주!! ㅋㅋ
간만에 단체 핸들링으로 정신 없고 밥도 제때 못챙겨 먹어도,
이런 만찬과, 빈땅과, 발리 공기가 느껴지는 분위기 좋은 곳에 앉아 있으니
피로가 화악 풀리고 맘도 편안하네요~
* 10월 17일 *
피곤한 와중에도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은 꼬박꼬박 챙겨 먹어요~
아침부터 날씨가 더우니 모닝 커피는 아이스로 요청합니다.
오늘은 저희 그룹의 저녁 만찬이 있어, 호텔 가든에 하루 종일 만찬장 준비로 바빴답니다.
멀리서 봐도 이쁘고~ 가까이서 봐도 이뻐요!!!
울 삼실 지엠(General Manager)이 만찬 준비 겸 함께 호텔에 있다가,
누사두아에 유명한 박소 맛집이 있다고 해서 점심 먹으러 함께 나왔습니다.
잘 끓고 있는 박소 고깃국물!! 캬~~
내용물 꽉~찬 박소 한그릇.
매운 맛을 내주는 삼발 소스는 필수에요!!!
박소 치고 가격은 좀 있지만, 인도네시아 솔로(solo) 지역의 유명한 레시피 박소라는요!!
해가 뉘엿뉘엿 넘어 가는 시간.
오늘따라 구름이 약간 끼어서 하늘이 덜 예쁘네요~
저녁 시간의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가든.
이날 그룹의 저녁 만찬은 대성공!!
손님들도 너무 만족스러워 하셨답니다~
정말 유쾌하고 즐겁게 놀 줄 아시는 분들!!
이나야 뿌뜨리 발리 호텔의 밤도 깊어 가네요!!
* 10월 18일 *
이나야 뿌뜨리 발리의 조식은 질리지도 않아요.
밥종류도 조금씩 바뀌고, 볶음면도 면의 종류를 매일 다르게 해서 좋았어요.
오늘은 두 그룹 모두 체크 아웃을 하고 마지막 관광을 하는 날입니다.
그 중 한팀은 저녁에 선셋 디너 크루즈가 있어 저도 함께 했어요.
여러 데이크루즈 증 본띠는 노란색.
저녁에만 뜨는 선셋 크루즈도 노란색~
크루즈를 타면 입구에서 발리 소녀들이 웰컴을 해줘요.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야외 갑판에 앉아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룹을 함께 핸들링했던 클럽발리 주) 마타하리의 완소 가이드,
아유(Ayu)와 요시(Yosi)에요!!
본띠 크루즈가 출발하는 사누르브노아 항구의 하늘.
드디어 크루즈 내부에 부페가 차려지고.
손님들도 좌석에 앉아 식사를 시작합니다.
저희 손님들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손님, 중국 손님, 서양인 손님 등 많았어요.
식사가 시작되면 선셋 크루즈에서는 엔터테인먼트가 시작되요.
에쁜 아가씨의 솔로 무대로 시작~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흥겨워 지고~
10년 전에도 봤던 이 코메디언 아저씨...
여전히 선셋크루즈에서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네요!
저희 손님들도 스테이지에 많이 참여 해주셨어요~
마지막은 다같이 무대에 나가 춤을 추며 마무리!!
옛날 스타일인 강남 스타일도 나왔답니다~ ㅎㅎ
항해 중 한번 쯤은 갑판으로도 나와 보세요~
너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도 있답니다!!
선셋 크루즈도 끝이 나고, 저희 손님들은 공항으로 이동하셨어요.
이렇게 저도 며칠간 손님 핸들링 업무를 무사히 마쳤네요.
몇년 만에 손님 핸들링을 해서 그런가, 힘든 것 보다는 즐거운 맘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맨날 하라면 못하겠지만..ㅋㅋ 종종 이렇게 회사 업무에 참여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요~
오늘은 간만에 일찍 잠들고, 낼은 늦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