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달루 우붓(Kamandalu Ubud)의 메인 레스토랑은, 로비가 있는 메인 빌딩에 위치해 있어요.
빌딩 내에 위치해 있지만, 사방으로 통문을 열어놓아
우붓의 시원한 공기와 까만달루 계단식 논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우붓에 위치한 왠만한 호텔들 처럼
까만달루에도 웨스턴 손님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까만달루 우붓도 식사 정갈하게 잘 차려져 있고, 맛도 좋았습니다!
전 오늘 아침에도 해장이 필요하여 소또 아얌(Soto Ayam) 국물에 짜베(cabe)를 말아 먹어요..ㅋㅋ
식사 후 세일즈 매니저와 미팅이 있어 아들을 키즈 풀장에 풀어놓습니다.
파란 하늘과 햇살이 있는 하늘이었는데, 조금씩 구름이 몰려와 어째 오늘 날씨도 불안하네요!
까만달루 풀장 가장자리에 있는 요 자리가 참 특이했어요~ ㅎㅎ
비치 체어가 놓여있는 곳인데, 바닥에 발목까지 물이 차 있답니다!!
저는 일반 객실인 우붓 찰레에 묵었는데요, 까만달루의 풀빌라도 보러가요!
이곳은 까만달루의 "원베드룸 디럭스 풀빌라".
이곳은 "원베드룸 풀빌라"로 디럭스 풀빌라가 모던한 스타일이라면,
그냥 원베드룸 풀빌라는 발리풍입니다.
까만달루의 풀빌라에서도 이렇게 멋진 우붓의 수풀림을 볼 수 있어요!
풀빌라촌이 있는 곳에서 더 아래로 내려오면 또 하나의 공용풀장이 있는데요~
이곳은 어린이 입장 불가로,
어린이가 있는 위의 메인 풀장 말고 조용한 풀장을 원하는 손님들을 위한 곳입니다.
까만달루의 스파에서 1시간 마사지도 받았는데요~
이곳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센서티아(Sensatia)로 제가 발리에서 처음 천연비누에 관심을 가지게 해줬던 브랜드에요.
그땐 외국인들이 가는 식료품점에서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면세점이나 고급샵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어요!
까만달루에서 체크 아웃 후, 하노만 거리로 옵니다.
하노만 거리는 걸어만 보고 지나다녀만 봐서,,이길거리에서 괜찮은 레스토랑을 경험해 보진 못했어요.
길을 좀 걸어다니면서 사람 많은 곳을 좀 봤는데요~
하노만 거리의 왼편에 있는 "KAFE" 레스토랑과 "KEBUN" 레스토랑이 괜찮더라구요.
첨엔 카페(KAFE) 레스토랑으로 들어갔으나,
사람들 너무 많아 직원들이 들어오는 손님들께 신경을 안쓰는 분위기..
그래서 그냥 나와 옆집인 끄분(KEBUN)으로 갑니다.
"끄분(kebun)"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레스토랑도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하노만 길거리가 바로 보이는 야외 자리는 정말 예뻐요.
이국적인 외국의 2층 가정집의 느낌이라고 할까~~ ㅎㅎ
실내 자리도 들어가 봤으나, 키친이 있는 곳이라 약간 열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바깥자리로 선택!!
발리에서 먹었던 카푸치노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거품이 완젼 부드러웠던 끄분 레스토랑의 아이스 카푸치노!!
직원의 추천으로 시킨 메뉴.
식사 후에는 우붓에서 동쪽 방향으로 투어를 가요.
고아가자(Goa Gaja), 구능 까위(Genung Kawi), 땀빡시링 띠르따 엠뿔(Tirta Empul) 등이 있는 길.
고아 가자는 전에 가봤으니, 바로 구능 까위로 갑니다.
구능 까위(Gunung Kawi), 하노만 거리에서 50여분 정도 걸려 도착했어요.
주차장에서 내려 길따라 5분 정도 가야 해요.
구능 까위 입구로 가는 길 양쪽에는 죄다 싸롱과 발리 바틱 옷을 파는 곳!
사원으로 들어가려면 싸롱을 걸쳐야 하기 때문인데,,
한 아주머니의 지나치고 끈질긴 호객 행위로 싸롱 하나 사드렸네요..
구능 까위로 내려가기 전 입구에서 입장권을 사요. 성인 15,000 루피아.
매표소를 지나 좀 내려가면 싸롱을 빌려주는 곳이 있습니다.
대여비가 정해져 있진 않지만, 도네이션으로 손님이 내고 싶은 만큼 돈을 주면 되요.
구능 까위로 가기 위해서는 또 아래로 계속 계단을 내려가야 해요.
가는 길에 보이는 계단식 논, 그리고 맑은 갯물에서 빨래를 하는 아낙네까지!!
정말 물이 맑아서 걱정스럽지가 않았네요~
이젠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한 계단...
계단 한쪽으로도 발리 기념품, 목각제품 가게가 즐비합니다!
이제 이곳 분들은 농사보다는 물건 팔이에 더욱 힘을 쓰며 살겠죠..
계단...또 계단...
양쪽에 논이 없어지고 이렇게 큰 바위산이 나타나면 구능 까위에 도착한 거에요.
구능까위는 11세기에 지어진 사원으로, 돌산에 새겨놓은 제단이 특이한 곳이에요.
이렇게 사원을 새겨놓은 곳이 입구쪽과 다리 건너 안쪽에 한군데 더 있어요.
안쪽에 있는 곳에는 성수가 흘러나오기도 한답니다.
구능 까위에서 나와 북쪽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는
땀빡시링 띠르따 엠뿔(Tirta Empul Tampaksiring) 사원을 둘러보려 했으나,
그 위쪽으로는 종교 행사로 길을 막아놨더라구요!
구능 까위에서 다시 50여분 달려 발리 사파리 & 마린파크로 옵니다.
오늘 묵을 곳이 바로 발리 사파리 & 마린파크 안에 있는 리조트,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Mara River Safari Lodge) 거든요!
호텔에 체크인하려면 먼저 사파리 & 마린 파크 입장료를 파는 곳으로 와야 해요.
이곳에 와서 직원에게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로 체크인한다고 얘기하면,
안쪽에 있는 VIP룸에서 기다리라고 해요.
사파리를 구경하려는 손님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곳 앞에 있는 VIP 라운지.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호텔에서 나온 직원이 오고 그사람을 따라 버기를 타고 호텔로 갑니다.
버기를 타고 와서 내린 곳.
이곳은 버기를 타고 내리고, 짐을 보관해 두는 곳이에요.
이곳은 마라리버 사파리 로지의 로비!
코코넛 모양의 특이한 컵에 웰컴 드링크를 내옵니다~ ㅎㅎ
체크인 후 버기를 타고 룸으로 이동해요!
이 객실들은 그닥 멀지 않아, 산책겸 걸어서 로비 쪽으로 걸어가도 좋더라구요.
정말 기대하지 않고 온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
생각보다 깔끔하고, 객실 내 어매니티들도 다 잘 갖추어져 있었어요.
욕실은 so so 했지만, 샤워 용품을 보고 깜놀....
5성급 호텔에서도 왠만하면 스윗룸에만 놓여있는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제품이 뙇!!
마라 리버 사파리 로지에 묵는 가장 큰 이유는,
발코니 밖에서 바로 동물들을 볼 수 있고, 직접 피딩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마침 저희가 나갔을 때 코끼리 라이딩을 하는 무리들이 있었는데요~
저희가 나가 있으니 직원이 코끼리를 우리쪽으로 몰고 옵니다.
객실 안에 제공해 주는 당근 바구니를 가져와 마구 던져줬지요!!
그랬더니 코끼리가 화답으로 서프라이즈 선물을 주네요~ 코로 물을 화~~~악~
이렇게 창문까지 물이 튀도록 열심히 뿌려준 코끼리씨!!
덕분에 저와 아들, 코끼리를 타고 있는 사람들까지 모두 까르르 웃고 즐거웠던 순간이었어요~~
사파리 & 마린파크의 마지막 입장은 늦어도 4시반 정도인데요~
지금은 나이트 사파리(Night Safari)가 있어, 밤에도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저도 이곳에 숙박하는 김에 나이트 사파리를 해봐요.
나이트 사파리를 출발하는 차가 로비 앞에 도착합니다.
이건.. 철창 속에 사람을 태우고,, 동물들에게 사람 구경시켜 주는 프로그램?!
철장 안에는 양쪽으로 바(bar)가 있어 이곳을 잡고 양쪽으로 서서 동물들을 보러 다닙니다.
동물들이 있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직원들이 준비한 당근을 직접 동물들에게 먹여줄 수 있어요.
이 중 압권은 호랑이 구역에 들어서였을 때죠!!
두마리 호랑이 중 한마리는 이렇게 차량위에 떡~하니 올라 앉아서 직원이 주는 고기를 받아먹습니다!
정말 이렇게 가까이 호랑이를 보다니!! 사람들의 환성과 셔터소리!! ㅎㅎ
호랑이 고기 주는 것은 위험해서 손님들이 주지 않고, 직원이 합니다~
사파리 내를 도는 차량에서 내린 후에는 가든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자잘한 동물들도 보고,
코스를 따라 돌아 다시 로비로 와요.
로비에서는 앵무새 두세마리를 데려와 사람들에게 얹혀주는 이벤트도 해요.
물론 이렇게 하고 있는 동안 호텔 직원이 찍은 사진을 판매하기도 하지요~
안사도 그만! ㅎㅎ
로비 앞 가든에서는 전통쇼가 열립니다.
쇼는 7시 30분에 시작하니, 사파리를 먼저 돌고 와서 보시면 시간 딱 맞아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과 관심까지 유도하는 멋진 쇼!!
쇼가 끝난 후에는 이렇게 포토 타임도 있답니다!
나이트 사파리를 하시는 분들은 로비 옆에 있는
NKUCHIRO 레스토랑에서 바베큐 부페 디너가 포함되요.
폭립과 스테이크외에 샐러드, 샌드위치 등 부페 메뉴가 차려져 있고,
웰컴 드링크로 음료수도 주더라구요~
체크인 하면 객실 내에서 이런 당근 바구니를 볼 수 있어요.
저희는 오후에 코끼리에게 모두 던져 주어, 로비에 있는 직원에게 당근을 더 얻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벌써 가져다 놓았네요!!
당근은 아끼지 않고 제공되니, 맘껏 요청하세요~ 그냥 먹음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