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의 아침!!
평소 같았으면 동네 온갖 깡패 닭들이 외쳐대는 꼬꼬댁 소리에 잠이 깼을 텐데,,,
오늘은 짹짹짹짹~~ 듣기 좋은 새소리에 눈이 떠졌어요~ ㅎㅎㅎ
아침 7시경...밖이 어떨지 카메라를 들고 나가봅니다~
산속이라 그런지 확실히 아랫 지역 보다 선선한 아침이에요.
아침 햇살에 풀장도, 꽃도, 가든도 넘 이쁩니다!!
무엇보다 정말 공기가 상쾌함을 느껴요~~~~~~~~후아~
이젠 아침먹으러 가볼끄나~??
객실 밖으로 나오니..커다란 달팽이가 우리 풀빌라를 지나가고 있어요!! ㅎㅎ
고놈 참 실하다~~
레스토랑 가는 길에 호텔의 제단도 만나요~
조식은 메인 로비 바로 아래에 있는 르숭(Lesung) 레스토랑에서 해요.
요 계단을 올라가야 하구요.
레스토랑에서 메인 풀장이 잘 보입니다~
부페는 아니고, 조식 메뉴판에서 골라 먹는 거네요~
성인 2명에 5세 아이 1명일 경우는, 성인 2명의 조식만 시키는 거지만,,,
이것저것 많이 시켰는데도 왠만하면 추가 요금 없습니다~~ ㅎㅎ
긍데,,요리마다 양이 다 많아서...-_-;;; 깨끗하게 먹어치우진 못했네요~
르숭 레스토랑 앞에는 이렇게 프라이빗한 테이블도 있어요~
아마 로맨틱 디너 용인가요??
아래로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또 있었나 보네요...(못봤어...)
아들의 성화에 풀장으로 나옵니다. 조금만 놀다 가야겠어요~ ^^
요 메인 풀은 꽤 깊어요.
요 동상들 근처는 2미터는 되는 듯..신랑 머리까지 푹~ 잠깁니다.
메인 풀장 끝으로 발목까지 오는 어린이용 풀장이 있긴 한데요...
너무 끝이라 좀 위험해 보여서 애들만 놀게 하진 못하겠습니다.
메인 풀장과 구분되어 성인 허리 정도까지 오는 풀장도 함께 붙어 있어요.
수영을 잘 못하는 어른이라면 요기서!!! ㅎㅎㅎ
풀장 옆 비치 타월을 빌려주는 곳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어요.
안으로 들어가보니 요런 것이 있고....음..
요기는 간단한 레공댄스?? 내지는 발리 전통극?? 을 하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여튼 간만에 아들도 메인 풀장에서,, 다시 빌라로 들어가 넓은 풀장에서 다시 놀고,,
비눗방울도 날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자연인이 된 아들....ㅋㅋㅋ
오늘 점심도 빠요간에서 먹기로 예약이 되어 있어요..
클럽발리 손님들이 우붓 투어를 올 경우, 점심을 이곳 르숭레스토랑에서 현지식을 먹기 때문에,,
꼭 사진도 찍어보고 직접 먹어도 보려고 하거등요~
아침처럼 빌라에서 직접 가면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로비에서는 요기 르숭 레스토랑 표시가 된 곳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해요.
점심 때는 요 가제보에 앉아보아요~ ㅎㅎ
사진으로는 우붓 숲의 풍경이 어떻게 표현이 안됩니다...쩝~
식사는 인도네시안 현지식으로, 셋메뉴에요.
닭야채 수프가 먼저 나와요.
약간 짭짤하니 국물은 맛이 괜찮았는데,, 전 건더기는 잘 안넘어 갔어요..
깔끔하게 나온 1인분. 받고 보니 나시 짬뿌르군요!!
현지식은 보통 접시 한개에 모든 음식이 담겨져 나오는 스똬일 입니다.
고기와 야채를 적절히 섞었으나, 고기 위주네요.
마지막으로 후식!
셋메뉴는 물까지 주니까, 굳이 음료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될 듯 해요~
식사를 마치고 체크 아웃을 해요.
해질녁의 로비가 더 이뻤던 듯!!!
낮에는 좀 어둡네요.
1박2일 동안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움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빠요간 풀빌라!!!
아쉽지만...담에 기회되면 또 올께~~
빠요간 빌라에서 나와 우붓 중심거리로 가는 길에 잘란 라야 짬뿌한(JL.Raya Campuhan)에 있는 네까 박물관에 들러요.
빠요간에서 10~15분 정도로 멀지 않아요.
입장료는 50,000 루피아에요.
네까는 미술관이 아니라 박물관인 만큼,
그림 뿐만 아니라 조각, 인도네시아의 유물 등도 전시하고 있어요.
전에 갔었던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은 사진 촬영을 못하게 했었지만,
네까에서는 관람객들을 자유롭게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헛뜨!!!!!
다행히,,네까에서는 홍수날 것 같더니,,우붓 중심가로 오니까 비가 잦아듭니다.
어제 저녁에 왔던 우붓 왕궁(Puri Saren Agung) 사거리가 보이네요..
여기서 직진해요. 그럼 오른쪽으로 현재는 공사 중인 우붓 재래시장이 나타나요.
좀 더 내려가면 전에 자카르타 그녀와 비를 피했던 노마드(Nomad)
그리고, 오늘은 맛있는 커피숍이 새로 생겼다고 해서 거기로 가볼건데요,,노마드에서 10미터 정도!
같은 라인에 아노말리 커피(Anomali Coffee)샵이 제 목적지에요~
아노말리 커피는 자카르타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인데요...커피가 맛있다는 얘길 들었어요~
실내는 매우 빈티지하면서도 아늑했어요.
2층에도 자리가 있어요.
졸려하는 아들을 위해 소파가 넓은 요기에 자리를 맡아요.
연인들은 창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오늘 같이 비오는날 분위기 쵝오! 겠는데여~ ㅎㅎ
주문은 1층 입구 앞에서 합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요 자리를 발견해요~
2층계단 올라가는 곳 밑으로,,,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이렇게 활용해 놨네요!!
어른이 일어설 공간은 안되지만,,편안해 보여 요기로 자리를 옮겨요~ ㅎㅎㅎㅎ
아이스 커피를 시킨 후,,나머지는 직원에게 추천 메뉴를 물어봤어요.
바로 요 두가지!!! 팬케익과 크림 브룰(Creme Brule).....??
brule의 발음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커피맛 정말 좋다는 건 알았어요!!! ㅎㅎㅎ
위의 부드러운 크림이 약간 굳어서 일반 카푸치노와는 다른...아~ 또 침고여...ㅎㅎ
이제 밖에 비도 그치고, 땅도 말라옵니다.
이제 슬슬 또 이동해 볼까요??
발리 사무실의 쟈스민과 현지인 지엠(GM)도 추천했던 사리 오가닉을 가볼까 해요~
레스토랑 가는 길에 논길을 좀 걸어야 한다고 하니, 운동도 좀 되겠고~~
가는 길에 경치도 무척 좋다네요!!!
우붓 같은 산속에,,더욱이 지대가 더 높은 이런 곳에 논이 있다는게 신기했어요~
눈을 정화시키는 듯한 정말 자연의 풍경입니다~
사리 오가닉에 대한 더 자세한 포스팅은
"여행 100배 즐기기"의 [발리의 맛집] 의 포스팅을 참조하세여~
오늘 오후 내내 먹기만 한듯...ㅠㅠ
그래도 사리 오가닉 음식은 거의 먹어 치웠다는...ㅋㅋ
사리 오가닉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좀 보냈더니, 어느덧 5시가 다 되어 가요.
역시 우붓에서는 한것도 별로 없는데,,또 시간이 이렇게 갔군요!!!
다시 아쉬운 맘을 앉고 아래로 내려옵니다.
배가 부르니 좀,,,걸어댕겨야 하겠는데... 아이쇼핑이라도 해야 겠다 싶어요~ ㅎㅎ
선셋 로드의 거의 끝 부분...스미냑으로 들어가기 전 왼쪽편으로 발리 브라스코(Bali Brasco) 라는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건물도 꽤 큰데,,디스커버리 쇼핑몰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고...
기념품 샵인지,,일반 쇼핑몰인지 몰라서 함 가보려구요!!
건물에는 명품 브랜드 포스터가 붙여져 있긴 한데요..
입구로 들어가면 앞으로 큰 로비가 나타나고, 스낵 등을 파는 가게가 하나 있어요.
왼쪽, 오른쪽으로 나뉘어져 샵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더라구요~
로비 안쪽에는 망고 스파라고 있네요.
오른쪽 부터 들어가 볼까요?
이곳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옷을 파는 곳이었어요.
발리 시내에서 봤음 직한 브랜드는 다 들어있는데,,,
쟈스민 말로는 약간 봉제 불량한 것들,, 공장 뒤로 나온 물건들을 싸게 파는 것이라고 해요.
아까 로비에서 왼쪽샵은 명품 가방 파는 곳입니다!! 당근 짝퉁이구요~~
발리 갤러리아 면세점에는 없는 루이네 뷔똥 가방까지 있어서 알았네여!! ㅎㅎ
이곳을 잘란잘란 했는데도,,배는 꺼지지 않고...ㅜㅜ
오늘 저녁은 없스므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