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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열여섯째날 - 밈삐리조트,믄장안투어,계단식논,빠사르꼬독,캣츠키친 레스토랑
등록일
2013-03-09 12:32:48
조회수
2,720
이름
클럽발리
내용

 

믄장안에서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밤새 비가 내렸다가 아침에는 화알짝~ 개었거든요!!!

생각을 그렇게 해서 그런지...발리 아랫 지역 보다 공기도 더 맑고 깨끗한 느낌~~~~~

 

조식을 먹는 레스토랑은 가든을 가로 질러 비치 앞에 있어요.

정말 가든이 축구장 한개 정도는 되는 듯....자연림을 그대로 살려 놓았습니다.

 

 

밈삐 리조트에는 풀장이 두개가 있는데요...

 

 

비치로 가는 길 중간 쯤,,메인 풀장이 있어요. 꽤 크고 깊어 보입니다.

 

그리고, 비치 바로 앞에 있는 핫스프링(온천물) 풀장.

요기에도 온천물이 나오나바여~~ 이 풀장은 어린이용 깊이에서부터 어른용 깊이까지 있어요.

 

핫스프링 풀장 옆으로 난 이길 끝에 비치와 레스토랑이 있어요.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은 기프트샵.

 

아~~ 드디어 비치가 나옵니다.

 

"선셋 레스토(Sunset Resto)"는 밈삐에 하나밖에 없는 레스토랑이에요.

선셋 타임에 매우 이쁠 것 같지요??

 

 

앞이 탁 트인 바다가 아니고, 맹그루브(Mangroove) 숲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호수 같은 느낌을 줘요.

저 끝에 보이는 산은 발리가 아니고, 자와 지역의 산이라고 하는데요~~

 

레스토랑 발코니 앞에 이렇게 산 이름이 적혀 있어요!!

어머나~~??? 저 가운데 것이 므라삐(Merapi) 산 ???

므라삐 산은 대표적인 활화산으로, 2010년 후반기에도 한번 화산이 터졌었다고 하는...

정말 놀라웠는데,,,직원의 말로는,,잘못 적혀 있는것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그럼 언능 교체를 하셔야지요~~~)

 

 

 

 

 

식당의 음식 맛은 참 좋았어요~~

나시 고랭도 간만에 엄청 맛있었다는!!!! ㅎㅎ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한 믄장안에 왔으니, 다이빙을 해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당연한 말...을 들었지만... 난 무셔버~~~ 그래서 스노클링을 하려고 해요~

레스토랑 뒤쪽에는 해양스포츠를 예약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밥먹고 오니 시간이 9시 10분 쯤이었는데...9시 전에 출발해야 추가 보트값이 없다고 합니다.

스노클링 출발 시간이 몇시 몇시 냐고 묻자, 그런 건 딱히 없는데..그래도 9시 전에 출발해야 한다고~~

아무래도 직원의 삥뜯기 같더라구요!!

이래 저래 얘기를 한 끝에, 우리는 믄장안 투어(Menjangan Tour)를 하기로 합니다.

보트 당 $80. 4시간 소요

 

레스토랑 옆에 선착장이 있어, 그곳에서 배를  탑니다.

 

밈삐 리조트, 나 갔다 올께~~!!

 

 

밈삐  리조트 근처를 둘러싸고 있는 양쪽의 수풀림 사이로 인도양이 펼쳐져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믄장안섬. 그 뒤로 자와땅.



물이 얼마나 깊을까요...정말 이 쪽빛바다는...

 

믄장안 섬 근처에 오니, 다른 배들도 보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밈삐 리조트가 있는 곳은 믄장안이 아니고, 발리섬에서 약간 떨어진 이 섬이 믄장안이에요.

믄장안 섬 근처의 다이빙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져서, 믄장안 섬과 가까운 동네들에 호텔이 들어서게 되었고,

믄장안 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써서 홍보를 하게 된것이죠.

 

배로 40여분 정도면 도착~ 믄장안 섬에 도착하여 배를 묶어 놓아요.

이곳에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도 정박을 합니다.

 

섬근처는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하죠!!! 이래서 스노클링도 최고로 좋다고 해요~~

 

우리는 믄장안 섬으로 올라가요~

믄장안 섬 투어때는 믄장안 섬 곳곳에 있는 사원들을 본다고 합니다.

 

 

 

 

 

 

요 가네샤(ganesha) 샹은 이제 한참 짓고 있더라구요~~

 

너무 더운 날씨에...반정도도 못봤는데, 넘 힘들었어요~

계속해서 사원이나 본다니, 같이 온 가이드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투어 그만하고 스노클링 좀 하게 해주면 안되냐고 부탁했지여~~ ㅋㅋ

인심 좋은 아저씨가 흔쾌히 오케이 했어요~ ( 본인도 더웠던 게지...ㅋㅋㅋㅋ)

 

물에 들어갈 수 없는 몸상태의 저와,,물이 무서운 아들 제외!

결국 신랑 혼자 들어갑니다~~ ㅋㅋ

 

아~~ 풍경이 정말 좋은 곳이죠???!!!!

 

이곳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있다보니, 어느 덧 12시가 다 되어 갑니다. 헉! 체크 아웃 해야하는디???

12시 넘어서 체크 아웃을 하고, 1시쯤 호텔에서 출발합니다. 내려 갈 때는 발리의 서쪽 해변을 따라 느가라(Negara) 쪽으로 갑니다.

긍데...이쪽 지역은 정말,,,,촌이였어요..가도 가도 보이는 건 논..

 

 

요긴 넓찍한 계단이 아니라, 자잘한 계단식 논이네요~!!! ㅎㅎ

어째든,,눈에 같은 풍경만 보이니,,계속 잠만 옵니다...믄장안 갈 때  처럼 들를 곳이 많았던 게 좋았네요~

올 때는 정말 넘 심심하고 졸렸어요.

 

느가라를 지나고, 따바난도 지나서 내려 오던 중 멋진 곳을 발견하고 내렸어요.

 

 

계단식 논부터, 시내, 저멀리 바다까지 훤히 보이는 최고의 자리네요!!

이 곳에 다른 차들도 많이 세워서 차도 마시고, 가족들끼리 소풍 온 듯 밥도 먹고 그러더라구요~

 

 

 

 

요기서 한차례 스트레칭 좀 하고 다시 차를 탑니다.

아래에도 레스토랑이 있었으나, 우리는 그냥 바로 출발해서 가기로 해요~

 

 

 

따바난에서 좀 더 내려와, 덴파사 시내 들어가기 전에 빠사르 꼬독(Pasar Kodok)이라는 곳에 들릅니다.

꼬독은 "개구리"라는 뜻이거든요... 그래서 전 첨에 빠사르 꼬독이 있다고 해서 개구리 파는 시장인가 보다 하고 언능 오케이를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 중고 옷들을 세탁해서 싸게 파는 곳이었던거에요~

아,,우리나라는 벼룩 시장이라고 하는데, 여기는 개구리 시장이라고 하는구나~!!! ㅎㅎㅎ



판자촌같이 간단하게 지어놨어요.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요기에 너무 큰 관심을 보였어요~ ㅎㅎ

 

 

 

 

드디어 발견한 한국 글씨!!

8반의 유혹은 어떤 유혹일까요??? ㅎㅎㅎㅎ

한글이 쓰여진 옷을 많이 발견하진 못했지만,

뱅뱅, 마루, 이랜드 등의 우리나라 브랜드 옷은 꽤 많았어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5시 반 정도 였는데,, 6시면 문을 닫는지 정리를 시작하더라구욤~

 

 

 

기사님이 바지 하나 사시고, 저는 아들님이 손을 놓지 못했던 거북님을 사왔네요~~

 

또 한참을 달려, 6시를 넘겨 짐바란에 도착합니다. 아, 오늘은 정말 차탄 기억 밖에 없슴돠~~

느가라 쪽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변변한 식당도 없어서, 맛없는 나시 짬뿌르도 약간만 먹고 남겼던 터라 배가 너무 고팠어요~

 

젱갈라 근처에 있는 캣츠 키친(Kat's Kitchen)으로 가봅니다. 타이 퓨전 푸드!

 

 

 

 

 

 

 

 

우선, 레스토랑 내부는 무지 크고 인테리어도 깔끔하게 잘 꾸며놨어요~

현지인 뿐만 아니라, 서양인 손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타이식 소스들이 테이블 한켠에~

 

 

 

 

 

신랑이 두고두고 얘기를 했던 똠얌숲 부터 해서 스파게티까지!!

타이 음식 뿐만 아니라 인터네셔널 음식도 아주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오늘 하루의 마무리를 기분 좋게 해주었던 캣츠 키친이었어요~!!!

낼 부터는 또 한주가 시작되니,,피곤한 오늘은 일찍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