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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열네째날 - 머큐어 누사두아 리조트, 스미냑거리, 로얄 비치 스미냑 호텔, 데브단쇼, 마마스레스토랑, 르기안거리,클러빙
등록일
2013-03-07 12:34:37
조회수
3,943
이름
클럽발리
내용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오전에 풀장에서 놀수 있다고 아들님에게 약속을 해놨는데...비가 오는 바람에 지키지 못하게 되었네요~~

서운해 하는 아들님을 데리고 아침을 먹으러 갑니다.

아침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머큐어 누사두아 리조트의 소까(soka) 레스토랑.

 

 

 

 

 

실속 호텔 중에서는 음식이 다양하고, 종류도 많았어요.

이곳도 빵 종류가 많아서 전 좋았네요~ ㅎㅎㅎ

 

 

삼발이 꽤 맛있었구요!

 

나시고랭이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 먹이기 적당했어요.

 

 

부부르(bubur, 죽)에는 온갖 고명을 다 얹어 왔네여~ 에헤헷~~

 

 오늘은 잊지 않고 계란 후라이를 푹~ 익혔어요~

 

 

요 초콜릿 머핀은 정말 까~~~~~~아~~~~~~~~~~~~매요!!!

 

초콜릿 머핀만큼 태운 토스트.... ㅋㅋㅋㅋ

 

 

 

 

우리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젊은 커플이 계속 눈에 들어왔어요~~

여자분 삐치셨나바...^^;;

 

블랙커피와 달달한 빵들을 먹으니,, 너무 행복해요~~

 

식사를 마칠 때 쯤엔 비가 다 그치고, 하늘도 맑아 옵니다.

 

아들을 먼저 차에 태워 보내고, 저는 호텔 세일즈 매니저와 함께 머큐어 누사두아의 비치 클럽으로 갑니다.

바로 앞에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차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머큐어 만의 비치 클럽이 있어요.

 

 

 

예전에는 딱히 주인이 없어 대중에게 오픈되었던 부분의 비치인데요...지금은 새로 들어서는 호텔들이 모두 차지를 했네요.

머큐어 비치 클럽 옆으로도 다른 호텔들의 비치 클럽이 있고,

저  해변을 따라 가면 그랜드 하야트 등 기존의 누사두아 터줏대감 호텔들이 늘어서 있어요.

 

 

체크 아웃을 하고 난 후, 카메라를 비우러 다시 삼실에 잠깐 들릅니다. 자주 가는 푸라마(furama)에 가서 점심을 함께 먹고, 저는 또 차를 타고 스미냑 거리로 갑니다. 이젠 꾸따 거리를 정복했으니, 오늘은 스미냑 거리닷!!!!

르기안 거리를 시작했던 곳으로 가서 내립니다. 이번엔 왼쪽 르기안 거리가 아니라, 오른쪽 잘란 라야 스미냑(JL. Raya Seminyak) .. 스미냑 거리로 향합니다.

 

빅 브라더스 타투(Big Brothers Tattoo) 샵은 시내 곳곳에 있어요~

 

 

 

 

제가 본 바디앤 소울(body & soul) 샵 중 가장 큰 샵.

 

스미냑 거리에서 오래된 료시(ryoshi). 지금은 다른 곳에도 지점이 많지요~

 

 

 

빈땅 수퍼마켓까지 오는데, 천천히 걸어서 1시간 10분 정도 걸립니다.

긍데...스타 슈퍼마켓은 ...아니지 않나요...ㅎㅎㅎ 별 수퍼마켓도 아니고,,스타 수퍼마켓??

그냥 한글로도 "빈땅 수퍼마켓"이 낫지~~

 

 

안에 들어가 휙휙~~ 둘러보고 나왔어요. 내부가 상당히 큽니다.

 

이번 여행에 왠지 맛있어서 필 꽂힌 사워솝(sour sop), 인니어로 시르삭(sirsak) 쥬스를 샀어요.

 

아직 스미냑 거리의 10% 정도 밖에 못왔는데....호텔 인스팩션 시간이 다 되어 빈땅수퍼 앞에서 그냥 차를 탑니다.

스미냑 거리~~ 담에 또 오마!!!!

 

오늘 보기로 한 호텔은 스미냑에서 20년간 자리를 지킨 로얄 비치 스미냑(Royal Beach Seminyak) 리조트입니다.

 

빈따 수퍼마켓 앞이 원웨이라서 앞으로만 갔었어야 해서, 정말 쭉~~~~ 돌아가느라 많이 해맸는데요...알고 보니 빈땅 수퍼 전에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어요. 거기로 갔으면 정말 가까운 위치 더라구요...에효....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로비입니다.

 

로얄 비치 스미냑은 예전 소피텔(Sofitel)에서 이름이 변경되었구요, 리조트와 빌라가 함께 있는 대규모 호텔이에요.

우선 슈페리어 룸과 디럭스 룸을 봤어요.(두 객실의 차이점은 사이즈에요)

 

 

 

 

 

 

호텔 자체가 커서 그런지, 제일 낮은 카테고리인 슈페리어도 꽤 넉넉하게 크더라구요.

오래되었지만 레노베이션을 했는지, 발리풍을 적절히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깔끔했어요.

 

 

 

저를 안내했던 두명의 세일즈 매니저들도 매우 자랑한 가든이에요.

로얄 비치 스미냑 리조트는 호텔 붐이 일던 시기인 20년 전에 스미냑에 들어섰기 때문에, 큰 부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땅값이 너무 오르기도 했고, 남은 땅도 별로 없어 새로 들어서는 호텔들은 이정도 규모를 차지하기 힘들다고 자랑에 자랑을~~~

 

가든 가운데 쯤에 작은 풀장이 있어요.

가든으로 둘러쌓여 있어 마치 산속의 선녀탕~ 같은 분위기?? ㅎㅎㅎ

 

리조트가 맨 뒤에, 빌라들은 해변에 좀더 가까이 앞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빌라는 원배드룸 빌라, 투배드룸 빌라, 쓰리배드룸 빌라 모두 합쳐 17개가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빌라는 다 내부 인테리어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찍은 빌라는 딱 1개만 있다고 강조합니다.

 

문에 들어서자 마자,,풀장에 눈이 확~ 돌아갑니다~!!!

 

 

 

 

 

빌라 내부가 상당히 큽니다. 원배드룸빌라지만, 왠만한 다른 곳의 투배드룸 빌라 사이즈였어요~

빌라는 우붓에 있는 발리 귀족풍 빌라들 같은 느낌입니다.

 

수영 연습하기 딱 좋겠는 풀장...진짜 깁니다~~~~

 

 

 

 

해변앞으로 나오니 메인 풀장이 있네요.

메인 풀장도 진짜 크고, 잘 되어 있었어요. 손님의 대부분은 서양인입니다.

 

잔디로 잘 가꿔진 메인 풀장 앞 가든입니다.

앞의 스미냑 비치는 오른쪽에 아난따라 스미냑 호텔, 쿠데타, W 호텔로 바로 연결이 됩니다.

 

그 외 시설을 본 후, 2층의 리빙 라운지(living lounge)로 가요.

이곳은 키즈클럽, 비즈니스 센터로 함께 이용이 되고,

무엇보다 객실을 체크 아웃 한 후, 공항에 가기 전 남은 시간동안 대기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아래는 메인 로비였군요~

 

워낙 부지가 넓고 볼게 많다 보니, 빨리 돌았는데도 1시간 20분이 걸렸어요~~ 헉헉~~~

현재 시간 5시 30분...7시에 누사두아에서 데브단쇼(devdan show)를 봐야 하는뎅....ㅠㅠ

고마웠던 세일즈 매니저들과 급하게 헤어지고 차에 오릅니다~~~ 기사님 달려~~

 

 

 

심빵시유르에서 딱 걸린 퇴근시간!!! 그곳에서만 근 40분을 허비하고 간신히 벗어납니다~

급히 달렸건만,,,7시 10분 쯤 도착해 허겁지겁 들어가서 관람한 누사두아 씨어터의 데브단쑈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멋지고 볼만한 쑈였어요~~

자세한 데브단쑈 내용은 http://blog.daum.net/clubbali/249 를 참조하세요~~

 

오늘은 금욜밤입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클러빙의 밤이지요~~

데브단쑈를 보고 나오니, 8시 반이 넘었어요. 저녁도 못먹었으니, 우선 르기안 거리로 가서 저녁 겸 한잔 하기로 합니다~~

제가 잘갔던 호프집이 있거든요!!

 

르기안 거리가 예전과 다르게 길거리에 주차를 못하게 변해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르기안 거리를 빠져 나와 근처에 있는 꾸따 센트럴 파크(Kuta Central park) 에 가서 차를 대놓습니다.

여기가 르기안 거리에서 멀지 않아 택시 타고 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요...이따 클러빙 끝난 새벽에는 분명히 택시가 부르는게 값일 테니까...

 

꾸따 센트럴 파크는...위치도 좋고, 안에 건물들도 잘 지어놨지만,,,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발길이 그닥 많지 않은 곳이에요.

 

밤 9시 대의 르기안 거리는 아직 한산합니다.

지금 클럽들은 아직 개미 새끼 한마리도 무시하고 훅~지나가는 시간....

그전에 술한잔 걸쳐야 겠지요~~ ㅎㅎㅎ 우린 아직 저녁도...ㅠㅠ

 

르기안 거리에 들어서서 그닥 많이 올라가지 않아, 오른편에 마마스(mama's) 독일식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병맥주만 주로 파는 발리에서,,생맥주를 파는 많지 않은 곳 중 한군데입니다!!

독일식 레스토랑이니 아시겠죠~~ 생맥주 + 소세지!!!
 

 

 

 

실내에도 자리가 있지만, 대부분 실외에 있는 자리를 선호하지요~~

주방도 참 깨끗합니다!!

 

 

맥주를 시키면, 땅콩을 줘요!!! 볶은 땅콩에 소금간을 해서 아주 짭짤하니 맛나요~~~
 

 

돈까스와 소세지를 시켰어요~~

사이드 메뉴들은 밥이나 야채, 포테이토 종류 중 선택하면 되요.

 

소세지를 시키면 샐러드 바에서 한그릇 프리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한번 이기 때문에 기술이 필요해요~!!! ㅎㅎㅎ

 

더운 날씨에..맥주 피처가 너무 금방 미지근 해져서,,두번째 시킬 때는 매우 차갑게 해서 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랬더니~~~ 얼음이 든 요 통으로 가져다 주네요~!!!

원래는 3,000CC 짜리라는데,,우리를 위해서 1700cc 짜리를 요기다 내왔다는~~!!!!

 

아~정말 맥주 먹는 맛 납니다요~~~

 

술과 맛난 안주가 있으니,,도란도란~~ 얘기도 술술 나옵니다.

어느 덧 시간이 12시가 다되가고 있어, 슬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마마스에서 길따라 쭉~~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점점 번화해 지면서, 소음이 커집니다.

 

 

 

엠바고(M bar go) 부터 나타납니다.

 

 

 

엠바고는...처음 생겼을 무렵에 정말 좋아했던 곳인데..이번에는 왠지 낯선 향기가 느껴집니다...ㅠㅠ

넘흐 어린 현지인 아가들이 많아지고,,음악도 난해합니다..

이,,이거...내가 늙은거니.............???

 

엠바고를 바로 나와버렸어요...

엠바고에서 좀만 내려오면 Vi Ai Pi도있고, 스카이 가든도 있고~~ 갈데 많다고!!!

 

브이.아이.피는 2층에 있어 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요~

 

이곳은 올라오는 입구 쪽으로 스테이지가 마련되어 있어, 라이브 밴드가 열창을 합니다.

밴드가 쉴때는 DJ's 음악이 나오구요~~

 

 

모두 테이블로 꽉꽉 차서 이곳에서 춤추기는 힘들겠죠??

윗층에도 공간이 있는데,,거긴 잘 안가게 되요~~ 아마 거기가 댄스 플로어 인거 같긴한데...

요기서도 맥주 한병 마시고 나와요~~ 아직 분위기 못탑니다....ㅠㅠ (아, 발리댁 늙었다...)

 

브이.아이.피 바로 옆 건물이 스카이 가든(Sky Garden) 

 

요즘 르기안 거리에서는 젤 핫!핫! 하죠~~

 

 

들어가자 마자 열기가 화~~~~악~~!!!

이곳도 큰 플로어가 있지만, 아직 사람들은 무대 위 라이브 밴드만 바라보고 있어요.

 

스카이 가든은 꼭대기 옥상에도 가봐야 한다고 해서, 올라가 봅니다.

 

와우~~ 여기야 말로 북적북적!!! 모두들 춤의 삼매경에 빠져 있는 곳이에요~

진짜 발디딜틈 없이 인산인해의 광경!!

다들 이렇게 즐거운 금요일을 보내고 있군요~~

 

스카이 가든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다시 르기안 거리를 따라 걸어갑니다.

 

가는 길마다.. 음악과, 사람들과, 열기로 가득 찼네요~

 

제 추억의 본띠 디스코텍(bounty discotek)으로 가봅니다.

 

 

이곳도 여전히 성업 중이였어요~~ 호주 젊은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곳!!

호주 사람 구경하려면 여기로 가셔욧~~ ㅋㅋㅋ

 

디스코텍 밖으로 나와 입구로 나가는 길에는 이렇게 라이브 밴드가 노래하는 곳도 있어요.

이곳은 음악 들으면서 술한잔 걸치는 곳이죠~

 

새벽 3시가 됐는데도, 르기안 거리는 낮보다 환하고, 낮보다 활기찹니다.

 

요기서 택시 타실 때는,,왠만한 가격이면 합의해서 타시는게 좋아요~ ㅎㅎ

르기안 끝까지 나가서도 택시값 똑같이 부르고,, 오히려 택시가 없을 수도 있어요~ 쩝!!

저희도 요기서 5분 거리 가는데, 5만 루피아 그냥 냈네요~

 

가고 싶은 클럽들은 갔는데,, 왠지 나이만 실감하게 된 날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