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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여덟째날 - 꾸닛레스토랑, 디스커버리몰, 스가라 아시안 그릴, 더 선셋 호텔, 딴중삐낭, 포테이토헤드
등록일
2013-02-24 23:17:48
조회수
3,689
이름
클럽발리
내용

지난 밤에 계속 비가 내린 후여서 그런지, 스미냑 아침의 빌라는 더욱 맑고 촉촉합니다.

아~ 전 언제쯤 수영장 있는 집에서 살아볼까요...?? ㅋㅋㅋ  

어제 체크인 할 때, 미리 주문서를 작성했던 조식이 도착했어요.

흠...긍데,,주문서대로 온 건지, 우리가 주문을 잘못 한건지...-_-;;;; 뭔가 심하게 아쉽....

 

오늘은 토요일~~ 쟈스민대리도 출근을 해야 하고, 저도 나름 계획 잡아 놓은게 있어 풀빌라에서는 이렇게 조식으로만 마무리하고 나옵니다. 아이들을 쟈스민대리 집에 데려다 놓고 우리는 삼실로 출근해요~

발리 토요일의 삼실은 한가한 맛이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하는 날입니다...ㅎㅎㅎㅎ (토요일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나....하고 있죠?? ㅋ)

하지만, 커피 한잔 들고 사무실의 커다란 정원을 거니는 여유로운 맛은 잘 모르실거에염~~ 음하하핫

 

점심은 발리식으로 합니다. 꾸따 시내에 위치한 산띠까 비치 호텔의 꾸닛(Kunyit) 레스토랑.

그곳에 있는 "발리 무기붕(Bali Mugibung)" 이라는 발.정.식입니다. 발정식이 머냐구욤??

우리나라의 한정식과 같이 각종 반찬이 함께 나오는 고급스런 발리의 전통 셋메뉴랍니다.

호텔 레스토랑이지만, 호텔 안쪽이 아니라 꾸따 시내 길거리에 면하고 있어 바로 간판을 보실 수 있어요.

꾸닛은 레스토랑 이름도, 음식도, 건물도, 종업원도 모두 발리스똴~~ 입니다.

무기붕 메뉴 하나 시키면, 애피타이저 부터 후식까지 코스로 나옵니다.

젤 먼저 갖다 주는 꾸루뿍! 삼발을 함께 주는 센스~~

두가지 종류의 사떼가 나와요. 사떼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밑에 숯불이 지글지글 타고 있다는!!!!

메인 메뉴입니다. 밥도 따로 있어요. 없어 보이지만 이래뵈도 꽤 배불러서 다 못먹습니다~~

후식! 이 안에 7가지 맛이 있다~~!!

친절하게 서빙해준 이쁜 직원들.

 

꾸닛에서 디스커버리 몰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과하게 부른 배를 좀 꺼트리고자 쇼핑몰로 들어갑니다.

2004년 제가 발리에 왔을 때, 막 지어져 오픈했던 디스커버리 몰...

발리에 변변찮은 쇼핑몰이 없던  차에, 이곳은 저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죠~~ㅎㅎㅎ

1층의 소고(sogo) 백화점 문을 통해서 들어갔는데요,,,이곳은 사진  촬영 금지 하더라구요

소고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몰의 2층으로 연결됩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풍경~

3층에는 센트로(centro) 백화점이 있는데요,,

소고(sogo) 보다는 약간 가격도 싸고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의 백화점 이에요.

사진 찍는것도 신경쓰지 않아서 더욱 좋았어요~~ ㅎㅎ (소고!!! )

이때가 구정 설인 공시파짜이(gong xi fa cai) 전이라서 빨간색으로 장식을 많이 해놨어요~

크리스마스에 트리 장식을 해놓듯, 중국계 인도네시아 사람이 많은 이곳에서는 구정 때도 이렇게 장식을 꼭 한답니다.

1층 소고매장, 2층 샵들, 3층 센트로 매장

4층엔 센트로 매장이 새로이 추가가 됐구요, 가전제품과 어린이 오락실 등도 있어요.

센트로 2층은 쓰루해서 건물 뒤쪽으로 나오면 꾸따 비치가 바로 앞에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말이죠~~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영...

뒤로 돌아보면 크게 써 있는 디스커버리 쇼핑몰 간판.

블랙 캐년이 있던 자리에 "슈가 마마스" 라는 레스토랑이 새로 생겼어요~

 

뒷 광장에서 구격하던 중 못보던 새 레스토랑 건물을 발견합니다. 스가라 아시안 그릴(Segara Asian grill)

차 한잔 할겸 들어갑니다

와우~~~ 앞으로 쭈~~~~~~~~~~욱. 레스토랑이 무지 커요~~

앉고 싶었던 예쁜 가제보. 여심을 홀리는 색감이군요~

레스토랑 앞에는 호텔 풀장 처럼 넉넉한 크기의 풀장과, 누워 쉴 수 있는 비치 체어가 마련되어 있어요.

저녁에 DJ쇼를 하는지 이벤트가 있는지,,한참 무대를 만들고 음향과 마이크 테스트를 하느라 바쁘더라구요.

풀장이 있는 건 맞은편에 있는 오션 27(Ocean 27) 레스토랑이랑 비슷한 스똬일이지만,

레스토랑 인테리어는 좀 더 심플하고 일관성이 있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먹을 수 없는 아보카도(avocado) 주스를 시켯어요.

쟈스민의 mocktail

 

이곳에서 각자 셀카질을 해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ㅎㅎㅎ 이상하게도 발리에서는 좀 더 무장해제가 되는것 같아요~~

이렇게 바다를 바라 보면서 앉아 쉬는 것만으로도 맘이 편해지니 말입니다.

 

오늘은 새러데이 나잇이기 때문에 저녁에 클러빙 약속이 있지용~~~

그래서, 옷을 갈아 입으러 집으로 먼저 갑니다. 제가 짐을 풀어놓은 숙소는 저의 시댁과도 10분거리, 쟈스민대리 집과는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집에 가는 길에 동네에 있는 미용실에 들러봅니다~

쟈스민의 단골집인 로만자(romansa) 살론인데요,,저는 예전에 여기서 머리 염색만 한번 해봤는데, 괜찮은 편이었어요. 쟈스민은 여기서 네일, 패디큐어, 발마사지 등을 싼맛에 자주 받는 다고 해요.

현지인 미용실 치고는 크고 깨끗합니다. 이곳은 예약하지 않으면, 바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없을 때도 많다고 해요~

머리 하는 곳 오른쪽에 이런 발마사지 방이 있습니다.

저 안쪽에서는 페이셜과 속눈썹 연장도 해줘요~ ㅎㅎㅎ

발 마사지는 5만루피아 였는데,,30~40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가격이 싼 만큼 전문적이진 않고,,그냥 괜찬은 정도 였어요~!!!

이곳도 짐바란의 맥도널드와 KFC가 있는 곳에서 우다야나(udayana) 대학길로 쭉~~ 들어오면 왼편에 위치하고 있어요.

 

 

집에서 옷을 갈아 입고 선셋 로드로 옵니다. 오늘은 더 선셋(The Sunset)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멀지 않은 스미냑의 클럽으로 가려고 해요. 더 선셋 호텔은 선셋 로드를 타지만, 스시떼이를 약간 못미쳐서 좌회전 해서 꾸따 쪽으로 빠지는 곳에 있어요.

꾸따 센트럴 파크(Kuta Central Park) 바로 맞은편 길에 있더라구요.

이미 해가 지고, 호텔에 밝힌 불이 넘 밝아서 사진이 마구마구 흔들립니다~~~

웰컴 드링크 맛있었어요~!!!

 

중간에 합류한  친구와 함께 클럽 차림(?)의 우리 셋은 호텔을 나섭니다.

아직 시간은 9시 경. 클러빙 하려면 머~~~~언 시간! 그 전에 알콜 섭취 좀 할까?? 싶어 딴중 삐낭(Tanjung Pinang) 으로 갑니다.

이곳은 발리를 자주 찾는 한국분들이 많이 소개한 곳이기도 한데요, 음식값도 싸고 빈땅 값도 싸고해서, 발리에 살 때 제 패거리들도 금욜밤에 종종 오던 곳입니다요~~ ㅎㅎㅎ

길을 건너야 합니다.

벌써 사람이 바글바글~~

우리는 안쪽에 자리한 고정석으로 들어갑니다~

간만에 딴중 삐낭에 왔더니, 빈땅 보단 음식들이 땡깁니다~~ 좀 과한 듯한 메뉴들...ㅋㅋㅋㅋ

 

 

도란 도란~~ 뇨자 셋의 즐거운 수다시간은 끝이 없네요~~

12시가 다 되어 가자 우리는 슬슬 갈 곳을 정합니다. 스미냑의 떠오르는 클럽 중에 "포테이토 헤드(Potato Head)"가 이름이 특이해서 가보고 싶었거등요~~ 다들 오케이 하고 출바알~~~

포테이토 헤드는 W 호텔 바로 옆집이었네요.

W 만큼이나 포테이토 헤드도, 길거리 앞 입구에서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야 합니다.

전에 간단히 포테이토 헤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그후에 또 와보질 못했네요...ㅠㅠ

토요일 밤, 12시가 넘은, 스미냑 중심부 클럽,,,

클러빙의 최적의 조건이었지만, 한가하고 분위기는 어둡기만 하고...음악도 클럽 음악과는 먼...

한쪽 테이블에선 생일 잔치를 하는~~ .. 클럽이라기 보다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정도의 느낌만 받았네요.

이날 만 좀 예외였을지 모르지만,, 아직은 쿠데타(Kudeta) 나 후(Hu'u)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간만의 발리에서의 첫 클러빙은 약~간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