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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일곱째날 - 인도마렛 수퍼마켓, Y 빌라, 아레나 스미냑 레스토랑, 스미냑 밤거리
등록일
2013-02-23 23:59:47
조회수
3,718
이름
클럽발리
내용

4G 용량의 제 카메라가, 구매한 이후 최초로"저장 공간 부족" 이라는 안내멘트가 뜹니다~ 어머낫~ㅎㅎㅎ

일주일 동안 수없이 찍어대긴 했구나~ 싶네요!!

카메라의 사진을 모두 외장 하드로 옮길 겸 또 삼실  출근합니다~

삼실에 들어가기 전, 수퍼에 들릅니다. 간만에 보는 직원들에게 라면 한개만 갖다 앉기고, 어제도 그냥 지나갔더니 서운해서요..

오늘은 직원들에게 음료수를 좀 사다 안길까 해요.

회사 근처 인도 마렛(indo maret) 수퍼로 들어갑니다.

 

인도 마렛은 동네마다 있는 수퍼인데요, 얘네도 생긴지는 얼마 안됐어요.

2010년 이후로 많이 생기더라구요~ 편의점과 수퍼마켓의 중간 정도라고 할까요~

그렇기 때문에 규모가 완전 크진 않지만, 물건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자주 이용했어요.

저 안쪽은 편의점, 물건 할인하는 요 앞쪽은 수퍼마켓 같군요~!! ㅎㅎㅎ

비타민 음료를 삽니다.

요놈은 레몬, 사과, 오렌지 맛이 있는데, 전 맨먼저 나온 요 레몬맛이 가장 낫더라고요~

 

아침에 출근하면서 기분이 좋았었지요,,그래서 이런 것도 사들고 들어가려는 맘이 들었공~

그런데, 그 기분이 확~ 상해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요아래↓ 여직원 때문인데요..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 까지 잘 받았어요. 그런데 영수증을 안주는 겁니다. 계산기 없는 구멍가게는 어쩔 수 없지만, 기계로 물건 값 찍는 곳에서는 전 꼭 영수증을 챙기는 사람인뎅~~

"민따 본~(영수증 주삼~)" 했더니,,이미 끝난 정산을.. 언능 영수증만 뽑아서 주면 될 걸 기계를 가지고 한참 걸립니다!!

그러더니, 영수증과 돈을 건넵니다. "거스름돈은 다 받았는디?" 했더니,

요 아가씨 눈도 안마주치고 기분 나쁜 듯이" 디스콘~(할인~)" 이 한마디 합니다.

 

아 머 돈주니 받아 가지고 나와, 삼실 가는 동안 영수증을 봅니다.

이런 쒸이~~ 알고보니 제가 산 레몬 음료수가 세일 중이어서 추가 할인 금액이 있었던 겁니다!!  

고.런.데,, 그 직원이 그걸 슬쩍~ 하려고 했던 것이었지요!!! 영수증 출력을 하면 전산 상으로 기록이 남기 때문에 돈을 줘야해서, 저 간담에 지가 영수증 출력해서 돈을 가지려 했다는...-_-+ 몇백루피아도 아니고, 만오천 루피아나 띵길라고 하다뉘..정말 간댕 심하게 부었습니다.

 

삼실와서 현지 직원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이런일 비일비재 한답니다. 특히 써클K 같은 곳에서는 더 심하다고 하는군요.

저도 전에 몇번 써클K에서 영수증 달라고 하면, 동전 몇루피아랑 영수증이랑 같이 주던 적이 몇번 있었긴 했는데,,,

동전 좀 띵기는 거랑,,만오천 루피아랑은 차원이 다른 얘긴 듯 합니다~!!

오늘의 교훈은, 발리에서는 어디서든 꼭 영.수.증 요구하자!!!! 입니다~~

 

삼실에 오면 오전 시간이 후딱~ 갑니다. 오늘도 지사장님께 점심을 얻어 먹고, 오늘 계획했던 꾸따 디스커버리 몰로 출발합니다.

가는 중에 아는 언니가 전화를 합니다~~ 근처에서 점심 먹고 있는데, 오라고 하시네요~~

바이패스에 있는 "라벤더 호텔(Lavender hotel)" 내 레스토랑에 있다고 해서, 사진 찍을 겸 그쪽으로 갑니다.

 

라벤더 호텔은 리조트와 빌라가 함께 있는 곳인데요, 한국분이 운영하고 있고 매우 저렴한 리조트에요.

바이패스에 면하고 있어,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지만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와 본 것은 몇번 안되는 곳..

뒤쪽엔 좀 변화를 주셨네요~

메인 입구를 들어와 직진하면, 이렇게 빌라동으로 연결되는 길이 나타나요.

라벤더 호텔이라고 곳곳에 보라색을 넣으셨네요~

마치 하나의 조용한 동네 같은 분위기 입니다.

보라색 등 가져 가고 싶다.....ㅋㅋㅋㅋ 밤에 더 이쁠 것 같은 길이에용~

쪼기 왼편에 레스토랑 간판이 보여 들어갔습니다.

 

모르는 몇 분도 계시고,,요리가 막 나와 식사를 막 시작하시려는데,,,

초면에 죄송하지만 음식에 대고 카메라를 들이댄...아줌마의 패기!!! ㅋㅋㅋ

요건... 이름을 세번이나 들었는데도,,아직까지 기억이 가물가물한...ㅠㅠ

바로 밥먹고 와서 전혀 입맛이 없었음에도...한입 먹어본 요 고기 정말 맛있었네요~

한국분이 운영하는 만큼 한식도 지대로 잘 나와요. 제육 볶음~!!

전 간단히 아이스 커피 한잔 얻어 마십니다~

 

여기 레스토랑도  현지식 선택하시면 손님들도 오실 수 있는 곳이에요~ 현지식이 별로면, 제육 볶음 등의 한식으로 바꿔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음식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낮엔 좀 더운 감이 있지만, 저녁식사로 오시면 분위기 더 좋을 듯 한 곳~~ ^^

 

 

오늘은 스미냑에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빌라가 있다고 해서, 쟈스민 대리와 함께 인스팩션 겸 1박을 하기로 했어요.

아이들도 데려가서 놀려 주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을 태우고 쟈스민 대리가 운전해서 가는 길~~ 아이들은 마치 소풍가는 것 마냥 신나합니다.

가는 길에 간식을 먹으러 맥도날드에 들릅니다.

선셋 로드를 타고 쭉~ 내려가다 보면 몇번의 큰 사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 중 첫번째 큰 사거리의 왼편 코너에 선셋 스타(sunset star)라는 건물이 새로 생겼네요~ 스타벅스, 맥도널드, 콜드스톤 등이 있어요.

계단을 좀 올라가면 1층에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주문 하는 곳

오른편에는 맥카페(Mc Cafe)가 있어서, 케익류와 커피를 즐길 수도 있어요.

울동네 맥디보단 케익류가 적네요~ ㅋㅋㅋ

오늘은 밥복이 터진 날인가....-_-;;

점심 시간부터...세번째 차려진 밥상이네요...헐~

키즈밀(어린이 메뉴) 주문하면 나오는 장난감.

따로 돈 내면 요것만도 살 수 있다고 쟈스민 이모가 사준 아이스 에이지에 나오는 캐릭터 장난감. 뜨리마 까쉬~

맥도널드에서 배를 채운 우리 일행은 즐겁게 또 길을 떠납니다. 우리가 갈 곳은 "Y 빌라"

"선셋 로드의 끝까지 가서 우회전, 쭉 직진하다가 아레나 레스토랑이 나오면 좌회전, 다시 쭉 직진해서 알파마트(Alpha mart)가 나오면 전화하라" 라는 빌라 매니저의 안내를 받고 가는 길입니다.

 

선셋로드의 끝까지 가서, 좌회전하면 스미냑 중심거리로 가게 되고 우회전하면 끄로보깐 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죠.

거기까진 문제가 없었죠~~

 

이렇게 가는 길에 큰 머니 체인저를 발견하고 사진도 찍고,,,아직까진 분위기 좋습니다.

 

하지만...선셋 로드 끝에서 우회전 해서 올라온지 벌써 몇십분이 지났는데,,,대체 아레나 레스토랑은 어디 있는 거야??

이렇게 멀리 있는게 맞는건지...지나온 건 아닌지...분위기 안좋을 무렵 다시 전화해서 위치 확인을 다시 합니다..

이번엔 아레나를 지나서 첨 나오는 신호등에서 좌회전을 하라는... 아오옷...

 

여차저차..전화를 대여섯번 해가면서, 진을 다빼고 간신히 도착한 이곳!!! Y 빌라.

아니, 스미냑에 있는 빌라라더니,,,여기가 스미냑이얏??? 이렇게 뻥까시고, 위치 스미냑에 귀속시키시면 컴플레인 대박이라구욧!!!

그런데,,체킨하고 스미냑으로 나가보니 그닥 멀지 않더라구요...^^;; 모르는 초행길이라 그렇게 멀어 보였던 듯...ㅎㅎ

Y 빌라는 예전 "제이스(Jay's) 빌라" 에서 새로이 레노베이션을 하고 이름을 변경하였어요.

높은 지붕이 인상적인 메인 로비

규모가 매우 크진 않지만, 메인 레스토랑과 메인 풀장까지 있는 중급 규모의 빌라에요.

지금까지 받아본 웰컴 드링크 중 가장 신경을 많이 써서 좋은 인상을 줍니다~ ㅎㅎ

빌라들과 정원이 잘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요.

저희는 2층으로 구성된 스윗 빌라를 주시네요.

이곳의 빌라 중 가장 높은 가격의 빌라기 때문에 규모가 젤 큽니다.

개인 풀 완젼 길구요~

아래층은 넉넉한 리빙룸이 자리잡고 있어요.

정말 넉넉하고 크죠?? 우리집이 이랬으면 좋겠어요~~

전자렌지가 있어 간단한 음식은 데워 먹을 수 있는 다이닝 룸

침실이 있는 2층으로 가봅니다

넓은 퀸사이즈 침대와, 데이배드까지 있어서 아이들 둘, 보모까지 데리고 자도 공간이 넉넉했답니다

욕실이 완젼 넓고 깔끔!!! 욕조에 띄어놓은 꽃잎 본지 참 오랜만이다~~ ㅎㅎ

 

 

호텔 매니저와 스윗 빌라가 아닌 일반 원배드룸 빌라도 둘러보며 인스팩션을 한 후, 쟈스민과 저는 외출을 합니다.

함께 스미냑 거리와 맛집을 찾아 보기로 야심차게 계획했기 때문에, 그 사이 아이들의 저녁을 챙겨주고 돌봐줄 쟈스민의 가정부를 함께 데려 왔거든요~~ 이거 이거 완젼 계획적이죠??? ㅎㅎㅎ

 

Y 빌라에서 큰길로 나와 쭉~ 내려 오는 길.. 벌써 뉘엿뉘엿 밤이 되었어요.

예전에 없던 빅사이즈 수퍼마켓들이 많이 들어섰네요.. 스미냑에 이런 마켓이 장사가 잘 되나 봐요~

요즘 세를 늘리고 있는 듯, 어디서나 보이는 빼삐또 익스프레스

상큼한 오렌지가 인상적인 후레스티보(frestivo)

 

우린 스미냑의 밤거리를 무작정 달려봅니다~~~ 음,,죠타!!!

스미냑 중심가로 들어가보니, 스미냑 스퀘어가 나와 잠깐 들렀어요.

스미냑 거리 자체가 쇼핑샵들이 즐비한데,,, 굳이 이 안에도 쇼핑샵들이 있군요

1층엔 의류샵, 기념품 샵, 수퍼마켓, 레스토랑 등이 있고, 2층에는 레스토랑과 호텔 레스토랑 하나가 있었어요

이때는 바디 앤 소울(body & soul) 옷집이 70% 까지 할인을 할 시기였어요~

들어가 쟈스민과 저는 지름신을 맞이 합니다~~ ㅋㅋㅋ

1층 샵들이 있는 길입니다

1층 안쪽 끝에는 까사 가멧(Casa Gourmet) 이라는 수퍼마켓이 있어요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식료품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스미냑을 나와, 저녁을 먹으러 아레나 스테이크 집으로 갑니다.

아레나(Arena)는 원래 사누르 바이패스에 있는 유명한 스테이크 집인데요,,맛이 꽤 좋아요~~

사누르에도 새로 생겼다고 들어는 봤는데,,오늘 이렇게 가게 되네요!

레스토랑은 사누르 본점 보다 훨씬 큽니다

외국의 pub 같은 분위기에요.

사누르 본점은 밴드가 라이브 음악도 들려주지만, 요기는 조용하네요~

발리 전통의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 여자 모델이 다 똑같은 거 보니, 설정샷입니다~ ㅎㅎㅎ

우선은 목마름용 빈땅~~

식사가 나오기 전, 토마토 케첩과 소금, 후추, 삼발소스를 가져다 놓아요.

시저샐러드

우리의 메인 요리인 스테이크

양념 된 돼지고기 와 크로킷

 

아이들은 잘 먹고 잘 잔다는 가정부와 통화를 한 후, 우리는 좀더 이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네요..좀 한가한 것이 아쉽긴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