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펙션&출장이야기

제목
[발리댁 출장기] 발리에서 눈 뜬 첫째날
등록일
2013-02-15 16:12:22
조회수
3,456
이름
클럽발리
내용

어제는 발리에 도착한 기념으로 바로 빈땅 을 만나러 갔었답니다~~ 크크큿

한국 젊은 직원들의 아지트가 된 "앵그리 치킨"!

발리 교민족들은 이곳의 주 메뉴인 양념치킨과 닭똥집에 열광을 하지만, 한국에서 바로 도착한 저는 오로지 빈.땅.!!!!

 

 

캬아~~~~~ 역시 빈땅 맥주는 캔보단 병이 이지. 니가 맛이 훠얼씬~ 낫당!!!!

 

 

빈땅을 너무 사랑해주신 관계로 집에 날아왔는지, 기어왔는지.... 필름 잘라먹고...-_-;;;

(사장님, 담날 부터 열심히 일했어요~~~...........)

 

 

 

제가 근 한달간 머물렀던 "인구's 러브 하우스" 입니다~~ ㅎㅎㅎ

짐바란 시댁은 이미 모든 방이 full~인 관계로, 출장기간 동안 자취 했슴돠~~~

 

 

부슬부슬 일어나 문을 열어보니,,,,

 

 

후아~~ 역쉬 발리 하늘!!!! 잘 있었니~????

 

 

시간을 보니 벌써 9시가 훌쩍~

오늘은 발리 사무실에 출근하여 지사장님을 만나고,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온 직원들 선물을 풀어낼 계획이었어요~

인도네시아는 타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명절을 맞아 고향을 갈 때 꼭 다들 하는 말이 있습니다.

"장안 루빠 올레올레 야~~?? (Jangan rupa Oleh-oleh ya~~~??)"

 

발리 길거리에 산재해 있는 쇼핑샵에 보면 바로 이 올레올레(Oleh-oleh) 라는 말이 써있는데요..바로 선.물. 이란  뜻입니다.

즉, 고향에 가면 꼭 "선물 사오는거 잊지마~??"라고 한마디씩 하는데요!!  다들 자기네 고향의 특산물이나 과자류를 사와서 다같이 나눠 먹더라구요. 큰 섬나라이기 때문에 타지역에 갈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나마 고향의 맛을 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국의 맛 물씬 담긴 "라면"을 가져왔어요~~ 한국 라면을 얼마나들 좋아하는지 상상 이상이랍니다

 

거대한 사무실 중, 발리 삼실의 "꽃"이라 불리우는 '오퍼레이션 부"입니다~~캬캬캬

너무도 익숙한...정리 절대 안되는 부서입니다~~

어이~거기 쟈스민 대리~~ 머리카락 보인당~

 

 

토요일에는 가이드들이 사무실을 많이 방문합니다~ 어멋, 오늘은 여자가이드 곗날인가요???? 방가 방가~~

 

 

지사장님을 만나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진지한 미팅을 갖습니다.

본격적인 인스팩션과 취재는 월요일부터 하는 걸로!!! 앗, 캄솨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서울 사무실의 급 요청으로 "서커스 워터파크(Circus Water park)"를 카메라에 담으러 갑니다.

워터붐 파크를 대적할 만한 곳으로 "그린파크(Green park)"가 있었으나, 또 한넘의 강자가 나타났으니~~!!

그게 바로 "서커스 워터파크(Circus Water park)" 였다오~~~~

 

 

공항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의 뚜반(Tuban)에 위치한 워터파크로, 규모는 워터붐 파크에는 못미치지만..

 100% 어린이용으로 지어진 깔맞춤용 워터파크네요.

그린파크 보다 접근성도 용이하고, 저렴하고, 무엇보다 새거라서 깔끔해요~~

조만간 아들님 데리고 와야 겠다~~

 

 

이곳에서 성심 성의껏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전화가 띠리릿~~~

 

발리에서 처음 일하던 곳에서 만나, 한 집에서 살부때끼며 살다 정들은 그녀. 지금은 정말 일년에 한번도 보기 힘든 그녀.

그래도 한번 들은 정이 절대 안가시는 그녀..가 자카르타에서 날아와 벌써 발리에 떨어졌다는 겁니다~ 허억!!

 

사실 성심 성의껏 사진  찍으며 공항 갈 시간을 맞추려고 했던 것인데....생각보다 요즘 도메스틱 항공 제시간이네~~흠흠..

 

공항이 가까운 관계로, 바로 공항으로 그녀를 픽업하러 갑니다

 

 

 

이젠 인천공항 보다 더 좋아질것 같은 발리 웅우라라이 공항

 

 

오랜만에 만나도 한결 같은 그녀를 태우고, 우리가 야심차게 계획했던 1차 목표!! "물리아 리조트"로 갑니다~

물리아!! 오늘은 우리가 널 접수해 주겠으~~~ㅋㅋㅋ

 

누사두아 들어와, 세인트 레지스를 지나고 "어디쯤 이야~?" 하고 입을 열 때쯤 올라가는 길의 왼편으로 거대한 빌딩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저거야~?" " 진짜 저거야~~?" "이야~~~~~~~~~~~~~~~아~~~~~~~~~~~~~"

촌스럽다구요..?? 여러분도 보시면 우리보다 덜하진 않을 것이에요~~ ㅋㅋㅋ

 

 

이날은 입구마저 잘못 찾아 들어가는 바람에 찍지 못했던 물리아 입구.

 

 

이미 날이 져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물리아!

 

 

사실 객실은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심플하고, 작고, 어두컴컴~

그녀야~ 우린 서로 사랑하지만, 침대는 각자 쓰는 걸로~~~~ㅎㅎㅎ

 

 

 

 

 

호텔에 들어서면 욕실부터 체크하고 보는 발리댁.

발리댁 눈높이에도 만점 받은 욕실이에용~

 

객실에 들어오자 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카메라를 들고 방을 샅샅이 수색하고 다니는 우리..서,설마 너 7급 공무원??ㅋㅋ

오늘 저녁은 야심차게 물리아 디너 부페를 예약 했기 때문에, 우리는 짐도 제대로 풀지 않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녀와 발리댁..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사진질은 계속 됩니다....

 

 

"더 카페(The Cafe)"는 로비 가운데 있는 신데렐라 계단으로 내려와 오른편에 위치해 있어요.

물리아 리조트의 중심은 로비가 아닌, 바로 로비 아래 이곳이었습니다~

더 카페, 더 바, 물리아 델리, 에도긴 일식 레스토랑, ZJ's Bar, 키즈 클럽까지 모두 이곳에!!!!

 

 

더 카페 앞에서 보이는 이 멋진 전경!!! 와우....정말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아요~~

 

어째든, 몰려드는 배고픔에 우린 바로 더 카페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첫 자리!

구석탱이지만 그래도 갠찮아~ 내가 좋아하는 일식 코너가 바로 앞이야!!!!

 

 

물리아는 인도네시아 국영 브랜드 답게 외국인 보다는 부유한 현지인들이 많았어요.

여기 살다보니 현지인들 얼굴 척~ 보면 대충 감이 와여~~ 돈 많은 중국계 인도네시안들~

 

 

저 위의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저에 비해 위장이 작아요...것도 아주...

 방대한 음식 사진들 모두 컷트하고 간단히만....ㅋㅋㅋㅋ

 

저녁을 거~하게 먹고 난 우리는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ZJ's Bar & Lounge 를 가기로 해요.

발리의 ZJ's Bar & Lounge 는 어떨까~~~??

 

그때 우리 눈을 사로 잡은 건 "더 카페" 앞에 정말 호수처럼 펼쳐진 이곳~

 

 

밤이라 정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어 절망을 안겨 준 이곳...어쩜 죄다 이렇게 흔들린건지..

 

 

여튼 이곳은 수영장 같은데,,중간 중간 위험한 구조물이 있는 걸로 봐서 수영장은 아닌 듯하고...

여튼 분위기 만큼은 짱인 이곳을 한참 서성였네요~~

 

그때 어디선가 쿵짝쿵짝~~ 

클럽이 근처에 있음을 금새 알려주는 신호군요. 알고 보니 이 곳의 맨 오른편 건물이 바로 그 ZJ's Bar & Lounge ~~ 오예~

 

 

무대 바로 앞에는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 춤을 함께 즐기고픈 사람들이 자리를 잡아요. 그 뒤, 양 옆으로는 편안한 소파들이 넉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구요~ 

 

 

자카르타 출신 그녀에 의하면, 물리아 자카르타 호텔의 ZJ's Bar & Lounge 는 물관리를 정말 철저히 하는 곳이라고 해요.

어째 발리 ZJ's Bar & Lounge 도 자카르타와 똑같은 분위기라는,,,흠...결국 캐쥬얼 차림의 우리는 물관리 대상!!!! 이라는... 

좋소! 담엔 드레스 사입고 오겠오!!!

 

 

 

정말 멋진 풍경이죠??? ^---^

 

 

이렇게 우리의 밤도 깊어 가네요....아, 이젠 나도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