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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댁 출장기] 인천 공항에서 발리 공항까지 - 2편
등록일
2013-02-13 12:25:20
조회수
3,467
이름
클럽발리
내용

기내에 올라 자리를 잡고 보니,,어허허..창가자리가 아니네요...아, 수속 때 짐 때문에 경황이 없어 창가 자리 요청을 깜박했구나...ㅠㅠ

하늘 밖 모습을 아들님께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날 어떻게 밤하늘이라도.....ㅜ.ㅜ

 

어째든,,짐은 머리 위 선반에 올리고, 여권과 필기구가 든 가방은 발 아래 앞 의자 밑 공간에 넣어둬요. 그래야 나중에 "출입국 신고서"와 "세관 신고서" 등을 쓸 때 간편하게 빼서 쓸 수가 있어요.

 

비행기 출발 전 까지 비행기에서 시키는 대로 모든 전자 기기를 끄고,,,비행기가 이륙한 후에야 카메라를 켰어요.

(근데 카메라가 전자기기......맞나...?? ㅎㅎㅎㅎ )

 

이륙해서 귀 좀 뻥~ 뚫을려고 얼굴 근육을 마구 움직이고 있을 무렵 션~ 한 주스가 나옵니다~

 

 

 

 

 

 

간편한 양철통 같은데 들어있어요~ 앙증 맞은것~~~~

 

 

 

 

 

다 먹고 나면 "가루다 인도네샤" 승무원 언니가 빈 통을 걷으러 다녀요~

얼굴 지.못.미...제 카메라는 움직이는 얼굴은 그냥 버려요...

 

 

2004년 제가 첨 발리 갈 때 만해도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기가 그닥 좋지 않았는데,,지금은 어우~~ 댄항공 아샤나 항공 못지 않게 좋아졌어요~~~ 그리고 한국인 승무원도 둘 이상은 항상 있어서 의사 소통에 큰 불편도 없답니다~

 

 

 

 

 

아이가 있다고 장난감 박스 몇개를 가져와서 고르라고 하네요~

"왠일이니~" 하면서 젤 큰 박스를 냉큼 골랐어요~~ 뭘까? 뭘까?

 

 

 

 

 

체..스..판...나름 자석판으로 신경을 썼지만.....이봐..난 장기도 못둔단 말이지...ㅠㅠ

 

아들님은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달라고 벌써 난리를 치시고,,아들아 미안...

전 그제서야 기내 오락 프로그램을 생각해 내고 냉큼 어린이용 프로그램을 찾아 틀어 줬네요~

 

 

 

 

 

다행히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용 게임이 많이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게임하는 방법은 아들님이 친절히 소개해 드려요~~~

 

 

 

 

에~~ 자기 의자 오른쪽 팔걸이 아래를 보시면 전화기 모양의 리모콘이 있어요~ 앞에는 메뉴 채널을 고르도록 되어 있구요, 게임을 할 때는 뒤에 있는 곳을 보시면 "좌우상하" 이동하는 버튼이 있어요~ 요걸로 그냥 해보심 되요......크흐..

 

 

 

아들님이 게임에 열중 하는 동안 저는 영화 목록 중 "도둑들"을 발견합니다~ 오호 왠 횡재야!!! ㅎㅎㅎ

 

 

 

 

때마침 나눠주는 땅콩!!! 그럼 음료는 그렇게 그리웠던 빈땅이닷!!!!!

 

 

 

 

오랜만일세, 빈땅!!!!!

 

 

 

 

보고 싶었던 영화, 맥주, 오징어를 뺀 땅콩!!!!! 영화관이 부럽지 않아요~~~~ 

(이때 딱 잡힌 영화 장면이...again, 전지현양 지.못.미....)

 

 

 

아들님과 제가 모니터에 정신이 빠져들 무렵 드디어 점심 식사가 나옵니다.

 

 

 

 

아들님을 위해 티켓 예약 시 미리 주문한 키즈밀을 먼저 가져다 주네요.

 

키즈밀은 4가지 정도 선택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전 BBQ 치킨으로 선주문을 했어요~ (아이 있으신 분들은 티켓 예약시 미리 알아보세요~)

 

 

 

 

 

메인 메뉴만 다른게 아니라 음료와 후식도 아이들 입맛에 맞췄네요~

 저 치킨 순살....제 것 보다 더 맛있었습니돠~~냠냠

 

 

 

 

저는 비프와 피쉬 중 "피쉬"를 선택했어요~

 

 

 

 

"오색소반" 이라는 농협의 김치가 있어서 고마웠던~!!!

전 원래 기내식은 느끼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피쉬는 쫄깃하니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

 

 

 

 

식사 후 한참 조용히 흘러가던 기내. 중간에 한번 더 승무원들이 움직입니다.


 

 

 

출입국 신고서(arrival card) 와 세관신고서(customs declaration) 를 나눠줍니다.

 

출입국 신고서는 발리 공항 도착시에 arrival card를, 발리를 나갈 때 departure card를 내는 건데요,,, 작성을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해요.

여권을 꺼내서 일치하는 내용을 쓰면 되구요, 이 중 "address in indonesia" 는 주소 필요없이 묵으시는 호텔이름만 써 넣으시면 되요

신고서 오른쪽에 붙어 있는 departure card는 나중에 발리 나갈 때 내는 것 이기 때문에 굳이 바로 안쓰셔도 상관은 없어요.

 

 

 

 

세관신고서 색과 모양이 바뀌었네요~^^;;

 

세관신고서는 두명이건 10명이건 한팀 당 한개를 줍니다. 대표자 한분이 본인 여권을 보시고 8번까지는 출입국 신고서와 똑같이 쓰시면 되요.  9번에는 나를 제외한 동반 인원 수, 10번에는 a항에다만 가지고 있는 모든 짐의 갯수를 쓰면 되요.

11번 이하는 모두 NO로 체크 해야 하는 것 밑줄 쫙~~~~~ (yes 할 물건들 가지고 있으심 안되요~~~~ )

 

 

 

 

비행기에서 내리 기 전 마지막에 주는 삼각김밥!

기내에서는 배가 쉽게 꺼지지 않죠...거의 입도 대지 않고 놔뒀다는...

 

 

 

잠시 후,,,발리 "웅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아~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