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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렌트카 타고 발리여행 - 고아라와(Goa Lawah) 박쥐동굴사원
등록일
2016-11-21 19:14:31
조회수
1,322
이름
클럽발리
내용

 

고아라와(Goa Lawah)는 "박쥐 동굴" 이라는 뜻으로,

발리의 동부지역 빠당바이를 가기 전, 끌룽끙(Klungkung)에 위치한 곳이에요.

전에 띠르따 강가(tirta gangga) 소개할 때도 언급했지만,

발리의 동부지역은 오래된 유적지와 사원이 많은 곳으로

하루 시간을 내어 렌트카로 발리관광지투어를 하기 좋은 곳입니다.

 

 

 

"박쥐동굴"이라는 뜻의 고아 라와.

고아 라와에는 박쥐 동굴만 있는게 아니고, 이지역의 큰 사원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제가 고아 라와를 방문했던 날은 이 지역의 큰 힌두행사가 있어 외부도 사원내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했는데요~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는 고아 라와 사원 밖에 많은 노점상들이 있었어요.

 

 

사원 밖 오토바이 주차장 쪽에서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관광객들은 이곳을 통해 바로 들어가지 않고, 나올 때 이용하는 출입구입니다.

 

 

 

관광객들은 사원을 마주보고 섰을 때, 왼편 끝쪽으로 걸어와 이곳으로 들어가야 해요.

 

 

큰 회관이 있고 그 옆으로 입장료를 내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사원에 들어갈 때는 싸롱도 꼭 입어야 하는데, 이곳에서 싸롱도 대여해줘요.

 

 

입장료와 사롱 대여까지 해서 성인1인 10,000 루피아.

만 8세 아들은 허리에 허리띠만 둘러주고, 무료 입장 해주셨어요.

입장권에 보면 사원 내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이 적혀 있습니다.

힌두 사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게 싸롱은 꼭 걸쳐야 하고, 기도하는 분들 앞을 걸어다니면 안되요.

여자분들은 매직데이에는 사원에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추가적으로 사원의 성소나 동굴 앞 제단으로는 올라가지 말라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금연!!

 

 

요건 차량 주차비.

주차비는 차 출발할 때 주차장에 있는 관리원에게 내면 되요~

 

 

 

고아 라와 카운터에 계신 어르신들이 관광객들에게 직접 싸롱을 착용해 주세요.

 

입장권을 사고 싸롱을 걸친 후 옆에 있는 작은 문을 통과해 가면,

이렇게 넓은 가든이 있어요.

 

 

발리의 오래된 사원이나 유적지에는 정말 커다란 고목들이 많습니다.

고아 라와의 사원 자체는 좀 최근에 지어진 것 같아요. 레노베이션을 했던가~

 

 

넓다란 가든을 가로질러 가면 또 문이 있고,

그 문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흑백의 싸롱으로 석상들의 옷을 입히고,

성스러운 곳으로 들어가는 3개의 탑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돈이 많은 사원일 수록 금장식을 많이 쓴 모습이 보입니다.

큰 발레 아래에 가믈란 악기들이 놓여 있네요.

 

 

밖의 일반 구역에서 기도를 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이 3개의 탑은

발리힌두사원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브사끼 사원에서도 본 기억이 납니다.

띠가 모르띠(tiga morti)라고 하죠.

이 3개의 탑도 모두 제각각의 의미가 있고, 우산의 색에도 각각 뜻이 있다고 해요.

 

 

기도를 올리는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일 뿐인데, 멀리서 보면 이렇게 멋진 모습~

사진 찍기 정말 좋은 곳이네요.

 

 

다양한 뻰조르(penjor)가 사원 앞에 서 있어요.

 

 

가운데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많은 동네 분들이 모여 힌두 행사를 하고 있었어요.

이런 모습 보기도 쉽지 않죠~

 

 

한 옆의 발레에선 여인네들이 마무리를 하고 있군요~

 

 

어릴때 부터 힌두교를 몸으로 배워가는 발리의 아이들.

 

 

힌두행사를 진행하는 쁘망꾸(pemangku)는 제사장으로,

항상 하얀 복장을 하고 종과 우렁찬 목소리로 제사를 이끌어 갑니다.

 

 

 

가장 높은 힌두신을 위해 짓는 11층의 탑.

이렇게 높은 탑은 브사끼 사원과 따만 아윤 사원에서 보았었는데,

고아 라와 사원에는 딱 1개가 있었어요.

 

 

박쥐가 살고 있다는 동굴은 발리인들이 기도를 올리는 탑 뒤편에 있어요.

이 동굴 바로 앞의 탑에는 올라가면 안된다고 입장권에 써 있었죠~

 

 

동굴 내 박쥐를 보려면 이렇게 사원 앞에 서서 봐야 해요.

 

 

동굴 입구 밖 천장에 잔뜩 붙어 있는 박쥐들!!

동굴 안에도 박쥐들이 많은데, 밖에도 이렇게 떼로 모여 있으니 정말 깜놀~

실제보면 박쥐들 소리와 냄새와....실감납니다!! ㅎㅎㅎ

첨엔 "동굴을 들어가 보는게 아니야?" 하고 아쉬움이 들었지만,

가만보니 동굴 위에서 떨어지는 물과 배설물들, 냄새들,

마구 날아다니는 박쥐떼들을 보니 막상 들어가라고 해도 됐다 싶더라구요.. %EC%9B%83%EC%9D%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잠시 박쥐동굴을 넋놓고 감상 후, 이제 사원을 나갑니다.

 

 

고아 라와 사원 앞으로 비치와 공원이 있어 가봐요~

 

 

비치 쪽으로 건너와 돌아본 고아 라와 박쥐동굴사원의 모습.

 

 

오토바이 주차장 쪽으로 모여 있는 노점상들.

 

 

비치 쪽으로 건너오니 이쪽에도 노점상들이 많네요~

이곳은 행사 때에만 반짝 왔다 가는 곳이 아닌, 항상 이곳에 있는 와룽들이네요.

 

 

사원 방문자들 뿐만 아니라 비치를 즐기는 사람들도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현지 와룽들.

 

 

이곳도 이미 블랙샌드 비치 입니다.

 

 

모래사장이 꽤 넓어요.

비치가 깨끗하진 않은 모습..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보다는 바다쪽에서 밀려온 쓰레기들이 많은 듯 해요.

 

 

물이 왔다가는 곳은 이렇게 깨끗한데요~~

 

 

왼편으로는 비치 위로 공원이 위치하고 있네요.

비치에서 공원으로 다시 올라가 봅니다~

 

 

이곳 공원에도 많은 동네주민들이 전통옷을 차려 입고 모여 있네요.

 

 

어머나~~  뭔 사람들이 이렇게 삼삼오오 모여 있나했더니..

카지노가 열렸네요~ ㅎㅎㅎㅎ

애나 어른이나.... %EC%8B%9C%EB%AC%B4%EB%A3%A9%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공원 한쪽에서는 바다를 향해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발레 위에 앉아 제사를 진행하고 있는 쁘망꾸님.

대체 어떤 행사인지..저런 복장의 쁘망꾸님은 저도 첨이네요~

그냥 사람일 뿐인데,, 뭔가 웅장하고 거대해 보이는 포스!!! 

 

 

지난번 발리사진갤러리에도 올렸던 주인공들~

바로 이곳 고아 라와 사원에 방문했을 때 만났던 가족이랍니다!!

 

 

 

고아 라와 박쥐동굴사원은 일부러 요기만 방문하기에는 약간 아쉬운 곳이긴 해요.

어두운 동굴에만 살 줄 알았던 박쥐떼가 의외로 동굴 입구 햇빛이 드는 곳에 모여 있던 것이 신기했지만,

동굴 내부를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보는 시간이 너무 짧았네요.

제가 갔을 때처럼 큰 힌두 행사가 있어 볼거리가 더 있는 날이 아니라면,

더 짧은 시간 후다닥 보고 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고아 라와 사원만 갈 때는 박쥐동굴과 사원의 모습, 그 앞의 비치에서도 시간을 보내시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아래 지도에 표시된 다른 동부지역을 둘러보는 일정에 넣어 들러보심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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