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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렌트카 타고 발리여행 - 띠르따 강가(Taman Tirta Gangga)
등록일
2016-10-31 18:04:27
조회수
1,694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의 동북부 지역인 까랑아슴(Karangasem) 에 위치하고 있는 발리고대유적지인

띠르따 강가(Taman Tirta Gangga).

우붓 지역에서 1시간 30여분 내외, 꾸따 등의 남부지역에서는 2시간 넘게 걸리는 지역이지만,

많은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저도 "가야지~ 가야지~" 맘에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네요~

"물의궁전"이라는 별명과 같이 맑고 깨끗한 물을 한가득 보고 기분도 깨끗해졌던 시간!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세요~ %EC%9B%83%EC%9D%8C%20%EC%97%AC%EC%9E%90%EC%95%84%EA%B8%B0

 

띠르따 강가를 찾아가는 길에 멀리 아궁산이 보입니다.

까랑아슴(Karangasem)은 발리의 동부 지역 대부분이 포함된 커다란 군으로,

짠디다사, 빠당바이, 아메드(Amed) 지역과 발리의 활화산인 아궁산을 품고 있는 곳이에요.

예전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에 식민지가 되기 전에는 발리의 꽤 큰 왕국이었다죠~

1963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아궁산의 화산 폭발로 까랑아슴이 큰 피해를 입고 폭망했다지만,

유명했던 왕조만큼 고대부터의 많은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어 발리여행하기 좋은 곳이에요.

 

따만 띠르따 강가(Taman Tirta Gangga).

이곳이 본 입구지만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 손님들이 대부분 주차장에서 내렸어요.

 

따만(taman)은 "정원, 공원, 유원지"라는 뜻으로 관광지에 많이 붙여져 있는 단어에요.

띠르따(tirta)는 "물, 정안수, 신성수, 생명수"라는 뜻,

강가(Gangga)는 "인도의 갠지스강을 부르는 인도네시아어"로

"인도의 갠지스 강에서 온 물"이라는 의미로, 발리 힌두교를 숭배하기 위해 까랑아슴의 왕이 지은 곳이라고 합니다.

1946년 지어졌지만, 1963년 아궁산의 화산 폭발로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가,

그이후 예전과 똑같이 복원되어 현재 저희가 이렇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차장에서 내려 입구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띠르따 강가로 들어가는 주변에는 이렇게 레스토랑도 있고,

시원한 음료나 과자류를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었어요.

 

저 앞에 띠르따 강가로 들어가는 짠디 븐따르(candi bentar) 입구가 서 있어요.

 

발리의 전통문은 이렇게 좁고 대칭인 점이 특징.

오른편에 티켓 카운터가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1인 20,000 루피아.

저희 아들은 만 7세인데,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들어가라고 하더라구요.

 

티켓 카운터 옆에 물고기 밥이 있어요.

아이가 있다면 꼭 물고기 밥을 사서 들어가세요~

아이들은 아무래도 경치 구경보다는 물고기 먹이주면서 물고기 보는 걸 더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물고기밥은 2개에 5,000 루피아 줬어요.

 

출입문으로 들어가서 딱 보이는 띠르따 강가의 풍경입니다!

 

커다란 부지에 대표적으로 세군데로 연못이 나뉘어져 있어요.

맨 오른편의 물에는 징검다리가 놓여져 있어 사람들이 그길을 걷고 있습니다.

 

물고기의 양은 물론 크기도 어마어마해요!!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을 헤엄져 이동하는 물고기들의 모습이 훤히 비친답니다~

 

곳곳에 많은 탑과 분수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분수탑이에요.

 

저도 갠지스 강에서 온 신성수 위를 한번 걸어 보러 들어갑니다~ %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징검다리 외에도 오래된 석상이 적당한 간격으로 서 있습니다.

1960년대 이후 복원되었으니 60년 정도 된 석상이 아닐까 하는데,,

컨디션은 정말 고대부터 있었던 느낌이 물씬 나네요! ㅎㅎ

 

아들이 물고기 먹이를 주니 주변의 잉어붕어치어들이 다 몰려 들어요.

신기하게 아들이 먹이를 뿌리지 않으면서 앞으로 이동했는데도

물고기들이 그 옆을 따라 이동하더라구요.. 먹이 쥔 사람을 눈으로 보는 듯~!! %EB%86%80%EB%9E%8C%20%EC%97%AC%EC%9E%90%EC%95%84%EA%B8%B0

 

니네 뭐 먹고 이렇게 컸니!!!

정말 세월 오래 산 듯한 물고기들이 많았어요.

 

 

돌을 따라 지그재그로 걸어 연못의 안쪽에서 위로 올라와요.

 

이 안쪽 가든으로 올라오니, 띠르따 아유(Tirta Ayu) 호텔&레스토랑이 있어요.

꽤 오래된 듯한 느낌의 작은 호텔이었어요.

레스토랑에 꽤 많은 서양인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띠르따 아유 호텔 앞으로 연못이 두개 있어요.

마지막 연못 위에는 정말 커다란 연잎이 있는데, 개구리 왕눈이가 놀 수 있을만큼 넓고 평편해요.

(연잎..... 맞죠?! %EB%95%80%EC%82%90%EC%A7%88%20%EC%97%AC%EC%9E%90%EC%95%84%EA%B8%B0)

 

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띠르따 강가의 모습입니다.

이제 가운데 큰 연못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이쪽에도 물고기들 대단합니다!!!

 

 

가운데 다리와 정원으로 나뉘어져 있는 큰 연못.

사진으로는 초록색으로 보이지만, 실제 보면 바닥이 보일 정도로 정말 맑아요!

 

 

보는 위치에 따라서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띠르따 강가.

물도 맑고 가든도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 이곳에 들어온 사람의 기분과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익살스러운 석상. 바롱댄스에 나오는 그 바롱같네요~ ㅎㅎㅎ

이 안쪽에 커다란 발레가 있었는데, 현지인들은 음식을 싸와서 이곳에서 밥을 먹는 모습이었어요.

발리인들에게도 띠르따 강가는 가족 소풍,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딱 좋은 곳 같습니다.

 

걷다보니 안쪽에 풀장처럼 생긴 곳이 있었는데, 현지인들과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어요.

길 걷는 쪽에는 입구가 없고 막혀 있었는데, 어느쪽으로 들어가서 노는 건지~?!

근데 수영장이 아니고 안에 물고기들도 있더라구요~ %EC%9B%83%EC%9D%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제가 2004년 발리에 첨 오면서 좀 알아봤던 것으로는

발리인들은 예전 울나라 처럼 아직도 개천의 물로 몸을 씻기도 하고,

힌두교의 영향으로 성수가 나오는 곳도 많다고 했었는데

막상 발리가서는 동네마다 심각하게 오염된 더러운 시냇물만 있어 정말 황당했었죠..

알고보니 몸을 씻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 있고 성수가 나오는 곳은

발리의 중북부 이상의 위쪽 지역들이었던 겁니다.ㅎㅎ

띠르따 강가도 정말 맑고 깨끗한 물 덕분에 숨쉬는 느낌조차 다르더라구요!

기분 좋은 느낌을 주었던 띠르따 강가~ %EB%AF%B8%EC%86%8C

발리 일일투어로 추천하는 관광지 입니다.

띠르따 강가를 오실 때는 종일 투어로 계획을 잡으셔서 렌트카를 하시고,

고아라와 박쥐동굴, 빠당바이(블루라군 비치), 짠디다사 버진 비치, 발리전통마을인 뜽아난,

따만우중, 브사끼 사원, 아궁산 등 중에서 몇군데를 골라 같이 구경하세요!

저도 이날은 우붓쪽에서 출발하여

고아라와 - 뜽아난 마을 - 띠르따 강가 - 따만우중 순으로 돌고 사누르로 내려갔는데

6시간 좀 넘게 소요되었어요.%EB%AF%B8%EC%86%8C%20%EB%85%B8%EB%9E%80%EB%8F%99%EA%B8%80%EC%9D%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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