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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레스토랑] 카페 즈뿐(Cafe Jepun) - 사누르의 조용하고 발리스러운 가든 레스토랑
등록일
2015-09-22 15:04:58
조회수
1,548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에 앉아

하늘과 바람과 식물의 기운을 받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든식 레스토랑이 많아요.

추운 겨울이 없어 사계절 내내 같은 정원을 유지하는 따뜻한 기후의 장점이기도 하고,

인공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관광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듯도 해요!!

특히 조용하고 휴양하기 좋은 지역, 호텔들이 많은 지역에 이런 레스토랑들이 더 많은데요~

누사두아와 사누르 지역에 특히 많은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할 카페 즈뿐도 사누르에 위치한 평범한 가든 레스토랑으로,

잘란 다나우 땀블링안(JL. Danau Tamblingan) 끝,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로 들어가는 골목 앞 사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길거리에서 본 카페 즈뿐(Cafe Jepun)입니다.

"즈뿐"은 발리어로 프란지파니(플루메리아 라고도~) 꽃의 이름입니다.

잘란 땀블링안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레스토랑이에요.

빛에 반사되서 카페 즈뿐의 글씨는 안보이네요..

사진 왼편에 사거리 한가운데 서있는 제단이 보이죠?!

호텔이나 레스토랑이나 나무를 보면 그곳이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있죠!!

키가 크고 가지가 굵고 길게 자라 있다면, 꽤 오랫동안 있었던 곳 임을 직감합니다!

레스토랑 입구 오른편에 서 있는 제단.

레스토랑에 한발(?) 슬쩍 들어와 돌아본 거리의 모습! ㅎㅎ

지나가는 차 앞쪽에 파란 네온으로 둘러 쌓인 가게가 블루 카페(Blue Cafe).

그 옆이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 호텔로 들어가는 골목입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와 찍은 가든의 모습.

바닥은 잔디 하나 없이 포장을 싹 해놔서 깔끔하긴 하지만, 약간은 아쉽네요~

가든을 지나 안쪽에 위치한 레스토랑 건물.

가든은 아담한데 안쪽에 레스토랑이 커서 놀랬어요~

전 가든에 자리가 있어 밖에 앉습니다.

바로 옆에 쫄쫄 흘러내리는 분수가 있어 분위기 더욱 좋아요~

 

메뉴판

테이블에 오늘의 스페셜 메뉴, 즈뿐 레스토랑의 페이버릿 메뉴가 별도로 있어요.

정식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인데, 같은 종류의 요리보다는 약간 저렴하네요.

낮에는 시원하게 빈땅 맥주~

저녁에는 저녁이니까 빈땅 맥주~ ㅎㅎㅎ

발리에서는 병맥주를 시키면, 꼭 테이블에서 직원이 첫잔을 따라준답니다!!

제가 앉은 테이블에서 보이는 카페 즈뿐의 풍경이에요.

사람들이 많은데도, 왠지 한가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식전 빵으로 마늘 바게뜨가 나왔어요!!

따뜻하고 부드럽게 나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즈뿐 페이버릿에 있었던 폭립(Pork Rib) 85,000 루피아 + 10% 택스.

소스는 레드와인 소스 선택했어요.

양은 많지 않았지만 고기 냄새도 없고, 질기지도 않고, 소스도 넘 강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다만 사이드로 웨지 감자 선택했는데,,

모양만 웨지 감자스럽게 썰고 그냥 감자 튀김이어서 아쉽~

하지만 머 그게 메인은 아니었으니!! ㅎㅎㅎ

요건 스페셜 투데이에 있었던

똠얌수프(Hot & Spicy Tom Yum Seafood Soup) 38,000 루피아 + 10% 택스

정식 메뉴에는 똠얌궁이 43,000 루피아던데, 스페셜 메뉴가 가격이 더 쌌어요.

첨엔 국물만 있어 "모지~" 했는데, 숟가락을 넣어보니 씨푸드 꽤 들어 있습니다!! ㅎㅎ

이것도 맛있었어요!! 추천해요~~ ^^

"핫 앤 스파이시" 였지만 아이도 엄청 잘 먹었답니다!!

달달이가 땡겨서 디저트에서 시켜본

바나나 스플릿(Banana Split) 32,000루피아 + 10% 택스.

이렇게 크림과 초콜릿이 가득한데 맛없을 수 없지만..

왠지 삐상 고랭(pisang goreng, 바나나 튀김)이 더 땡겼다능...

 

적당한 가격대에 시킨 음식 모두 맛있어서 매우 만족했어요!

특히 페어몬트 사누르 비치에 묵으면서 근처 레스토랑 몇군데 가봤었는데요~

이름난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시모(Massimo)와 블루카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노랫소리도 커서 분위기는 울나라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도 받았는데,

카페 즈뿐은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정말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어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상냥해서 더욱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랍니다!

 

활기차고 신나고 젊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마시모나 블루카페가 적당,

차분하고 조용한 공간에서 오로지 함께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고,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은 분들이라면 카페 즈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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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 Danau Tamblingan 212, Sanur, Bali / Tel : 62 - 361 - 287 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