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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꾸따 맛집] 디폿 조꼬(Depot Joko) - 현지인들 많이 가는 현지 식당
등록일
2015-09-17 14:35:29
조회수
1,676
이름
클럽발리
내용

 

 

오늘 소개해 드리는 디폿 조꼬(Depot Joko)

제가 알기로만 10년은 되었고, 그전부터도 있었던 현지 식당입니다. 

2004년 발리 처음 와서 한식 같지 않은 한식에 입맛베리고,

유난히 짜기만한 일식당의 우동과 덮밥들로 입맛 떨어져.. 차라리 굶고 지내려던 찰나,

이곳의 맛있는 나시고랭을 먹고

드디어 마약같은 현지식의 세계에 빠졌었네요!! ㅋㅋㅋㅋ

그후로 제 주식은 나시 고랭이었고, 이곳에서 붕꾸스(bungkus,포장)을 자주 해 먹었어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도 맛집으로 잘 알려진 곳이고 한국 교민들도 종종 들르는 곳으로,

중국식 현지식이기 때문에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편입니다.

 

발리 길거리 흔한 발리 식당의 분위기 물~씬 풍기는 디폿 조꼬.

디폿(Depot)은 식당으로 칠 때 와룽(warung) 보다는 가격대가 좀 있고,

레스토랑 보다는 좀 낮은 정도의 식당이라고 하네요.

디폿 조꼬는 바이패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걸어서는 올 수 없는 곳이에요.

바이패스는 차들이 쌩쌩 다니고 횡단보도 하나 없는 곳이거든요~

공항 동네 뚜반과 꾸따의 바이패스 옆이고, 오토바이가 가는 방면이 공항, 누사두아 쪽입니다.

발리와 발리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식당 내부.

현지식당 치고는 가게 규모가 꽤 큰편이죠?!

과일이 흔한 발리에서는 쥬스도 생과일~

에스 부아(Es Buah) 라고 과일 빙수도 매우 맛납니다!!

메인 홀은 세미 오픈 공간으로 팬만 돌아가고 있구요~

안쪽에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금연 공간도 있어요!!

나름 센스있는 쥔장~ ㅎㅎ

발리에서는 밥먹을 때 과자 같은 것이 곁들여 나오죠?!

꾸루뿍(Kurupuk)이라고 하는데요~ 종류도 많아요.

현지 식당에는 각종 꾸루뿍들이 테이블이나 가게 한켠에 놓여 있어, 자유롭게 갖다 먹음되요.

접시에 곁들여 나오는게 아니고 이런걸 갖다 먹으면 당연히 유료구요~

첨엔 밥 먹을 때 이런 튀김 과자를 먹는게 익숙치 않았지만,

이젠 애피타이저로 꾸루뿍 두세개는 기본으로 먹는다능!!

이건 콩으로 만든 영양만점 끄들라이(kedelai) 4,000 루피아/개

 

메뉴판

디폿 조코 본점은 심빵시유르에서 공항 방면으로 가는 바이패스 옆에 위치,

짐바란에 한개 점이 또 있어요. 예전엔 가게가 3군데였었는데..

가격 참 좋죠?!

가장 비싼 메뉴가 50,000 루피아!!!

커피 한잔이 5,000 루피아라니 놀랍네요~

※ 메뉴판에는 택스& 서비스 차지 별도 없어 보이는데, 계산서에는 10% 붙더라구요.

발리에서는 물과 음료는 사먹어야 해요.

설탕을 넣지 않은 아이스 홍차(떼 따와르, teh tawar) 5,000루피아 + 10% 택스

생수 5,000 루피아+ 10% 택스

가격이 저렴하니 푸짐하게 먹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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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 고랭 아얌(nasi goreng ayam) 17,000루피아 + 10% 택스.

닭고기를 넣은 나시고랭이에요. 가장 기본~

10년 전의 그맛은 아닌 듯 하지만, 한그릇 비우기에는 무난해요~ㅎㅎ

짭짜이(Capcai) 17,000 루피아 +10% 택스.

중국식 야채 볶음인데, 인도네시안 식당에는 꼭 이 메뉴가 있어요.

발리인들도 매우 좋아하는 음식!

우당 믄떼가(Udang Mentega) 35,000 루피아 +10% 택스.

믄떼가는 버터라는 뜻인데요, 보통 마늘과 버터로만 양념을 해서 나오는데,

여기는 간장이 들어가 있네요.

약간 짭잘했지만 소스 맛은 괜찮았는데, 꼬리 떼어 먹기 귀차나여...

차 깡꿍 씨푸드(Cah Kangkung Seafood) 20,000루피아.

깡꿍은 시금치 나물 비슷한 건데, 볶거나 삶아서 먹으면 담백하고 맛있어요.

요기서는 씨푸드를 넣은 걸로~

역시 저는 깡꿍 음식은 대부분 다 입에 맞아요~

오징어 튀김인 쭈미 고랭 뜨뿡(Cumi goreng tepung) 35,000루피아 + 10% 택스.

현지 식당의 오징어 튀김은 대부분 맛있어요~

쭈미 고랭은 오징어 자체만 튀긴 것도 있고,

"뜨뿡"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밀가루를 씌어서 튀긴 것!

텐더로인 스테이크(tenderloin steak) 38,000루피아+10% 택스.

스테이크 가격이 3만 루피아 대로 정말 저렴해서 설렘반, 설마반으로 시켜보았어요.

머 저렴이에 비해서는 고기도 괜찮았고, 사이드까지...ㅋㅋㅋㅋ

고기는 부드러웠지만 소스가 따로 나오는데도,

고기 자체에 소스를 입혀서 달짝지근해요. 불고기 맛...

밥 하나 시켜 아이 반찬으로 주면 딱 좋아요~ ㅎㅎ

허걱..정말 많이 시켰네요..

흰밥 5,000 루피아 까지 포함하여

음식과 음료 값이 택스 포함 200,000 루피아(원화 약 16,000원)

많은 가짓수에 비하면 저렴한 것 같죠?! 흐흣

꾸루뿍에는 택스가 붙지 않았어요!

 

"분위기 따위, 고급 음식 따위 필요없다~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현지식당이 좋다~"

하시는 분들은 디폿 조꼬에도 들러 보세요!!

단 꾸따 시내 레스토랑 처럼 걸어서 갈 수는 없는 곳이니,,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있다면 고민 말고 궈궈~

 

<< 디폿 조꼬 위치 >>

JL. By Pass Ngurah Rai No. 20 B, Tuban, Kuta Bai / Tel : 62 - 361 - 750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