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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꾸따 레스토랑] 와룽 스가르(Warung Segarr) - 저렴한 중국식 현지식당
등록일
2015-07-15 16:29:52
조회수
1,580
이름
클럽발리
내용

 

뚜반(tuban)과 꾸따(Kuta) 시내 사이에 위치한

잘란 와나 스가라(JL. Wana Segara).

 이 길 안에 위치한 라마 비치 리조트(Rama Beach Resort)에 묵을 때,

길 초입에 있는 현지 레스토랑을 보았어요.

와룽 스가르(Warung Segarrr) 라는 곳인데요~

왔다갔다 할 때 마다 사람이 많은 것을 보아서, 저도 한번 가보았답니다.

공항 쪽에서 오다보면 이 길이 나타나죠.

이 로터리에서 왼편이 잘란 와나 스가라, 오른편으로 가면 꾸따 시내인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입니다.

잘란 와나 스가라로 들어가는 입구.

와룽 스가르는 이길 초입의 왼편에 바로 있습니다.

잘란 와나 스가라, 와룽 스가르 맞은편에서 본 와룽 스가르.

와룽 스가르(Warung Segarrr)의 저녁시간.

"스가르(segar)"는 원래 "신선한, 맛있는"이라는 뜻으로,

음식을 먹으면서 "스가르~" 하면 맛있다는 의미랍니다.

원래 철자가 segar인데,, 끝에 rrrr을 붙여써서 귀엽게 굴려서 발음하면 되요~

스가르르르르....마시따아아아아... ㅎㅎ

여튼 간판엔 "인도네시안식 중국 음식점"이라고 되어 있어요.

길거리에 그냥 오픈된 레스토랑으로,

크지도 않은 소박한 곳입니다.

와룽 스가르 들어가는 입구 옆으로, 사떼(sate) 리야카가 있었어요.

레스토랑 앞에서 사떼를 팔면 장사가 될까? 생각했지만,

오토바이 타고 슝~ 와서 테이크 아웃(?) 해가는 동네 주민 많더라구요~ ㅎㅎ

레스토랑 내부에요.

안쪽에 벽을 중간만 터서 2면으로 되어 있어요.

보다시피 자리가 꽉 차서, 저도 15분 정도 기다리다 자리에 앉았답니다.

대부분이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이더라구요~

벽마다 액자가 잔뜩 걸려있어요!

이렇게 다녀간 손님들 사진을 걸어 놓은 걸 보면,  왠지 그곳이 엄청난 맛집 같은 기분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안쪽에 주방이 있고, 계산대도 안쪽에 있어요.

이때가 작년(2014년) 월드컵 기간 때라, 각국의 국기가 걸려 있네요.

반갑다 태극기!!!

티비도 크진 않았지만, 월드컵 경기 중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꾸루뿍(Krupuk)이 놓여있고, 그릇도 준비되어 있어요.

발리 현지 식당에서는 음식에 꾸루뿍이 곁들여 나오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돈주고 사먹어야 하는데,

와룽 스가르에서는 꾸루뿍을 셀프로, 무제한 제공!!!

 

메뉴판

모든 음식이 50,000 루피아 이하로, 택스&서비스 차지도 없습니다.

메뉴는 모두 인도네시안 음식이에요.

셀프로 가져 온 꾸루뿍.

요건 울나라 알새우칩 과자 맛입니다.

빈땅 맥주 작은병.

날씨가 더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맥주병에 물기가 흐르는데,

이렇게 천으로 된 맥주 홀더(?)에 주니, 잡기도 수월하고 좋네요!

요거 탐나네요...ㅎㅎㅎ

발리 길거리나 기념품샵에서 종종 보던 물건인데, 그간 관심이 없었다능..

식당 내에 사람도 많았고, 배달도 많고, 테이크아웃 해가는 사람도 꽤 되어서 그런지,

요 3개 시켰는데 30분 만에 음식이 나왔네요!!

나시 고랭 씨푸드(Nasi Goreng Seafood) 27,500 루피아.

기본에 충실한 맛이에요.

해산물이 아주 많거나 큼직하게 들어가 있진 않았지만, 서운할 정도는 아니네요.

요건 새우 요리로 우당 사우스 쁘다스(Udang Saos Pedas) 37,500 루피아.

삼발이 가득한 매운 새우 요리를 기대했으나,

중국풍이라서 그런지 매콤하기 보단 새콤달콤한 소스였어요.

튀김옷 입은 새우 5조각...

현지식당에서 항상 시켜먹는 깡꿍요리.

오늘은 그중 삼발 양념을 한 쁠레칭 깡꿍(Plecing Kangkung) 17,500 루피아.

제가 다른 와룽에서 먹던 쁠레칭 깡꿍 소스가 아니었네요..

이건 위에 새우 요리와 흡사한 사우스(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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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랭을 빼고 다른 요리는 양도 적었어요.

가격이 저렴하니 그냥 패쓰하겠지만..

저렴한 곳이라도 메뉴 3개와 맥주, 물 한병씩 시키니 10만 루피아는 넘네요!

109,500루피아는 원화 약 9,400원 정도.

 

사람으로 북적북적 거리고, 자리도 기다렸다 먹어서 그런지

저의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사실 맛은 그냥 그럭저럭 특별할 것 없는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는 모르겠어요~ㅋㅋ

저의 메뉴 선택이 실패였는지,

아님 저 서양인들과 일본인들에게는 저렴한 가격 대비 괜찮은 맛인건지!!

사람마다 입맛과 취향은 다르지만,

전 가격을 더 주더라도 "맛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곳을 선호해서요! ㅎㅎ

 

위치도 좋고, 가격은 더 좋고, 분위기도 좋았던 곳이라,

음식맛이 저에게 좀만 더 맞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와룽 스가르르르~~

여러분이 한번 가보신다면, 다른 메뉴 드셔 보시고 의견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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