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들 중에는 밥보다 빵이나 떡을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도 그래서 별명이 빵순이였을 때도 있었는데요..ㅎㅎㅎ
그런 제가 처음 발리에서 살았을 적, 빵 때문에 잠깐 고생스러웠던 적이 있었답니다.
제가 처음 살았던 2004년도에는 브레드 토크도 없었고~
울나라 베이커리 처럼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은 비싼 호텔들 외에는 별로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던 중 제가 살던 뚜반에 가장 크고 깨끗한 수퍼마켓이 있다고 얘길 듣고 찾아갔는데요,
그곳이 빼삐또(Pepito) 수퍼마켓이었고, 세상에~ 그 안에 베이커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빵먹고 싶을 때마다 가서 사먹었던 곳,
베이커스 코너(Baker's Corner)입니다!!
빼삐또 수퍼마켓 건물 가장 끝, 1층에 위치하고 있는 베이커스 코너.
이곳이 마트를 지나치지 않고 바로 빵집으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것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요즘이라..
발리에 브레드 토크도 생기고 해서 베이커스 코너가 아직 있을까 했는데,,
아직까지 건재하더라구요!!
언제 오픈했는지는 모르지만,,2004년도에도 있었으니 적어도 11년은 넘은 곳!!
이 입구는 건물 왼편에 있는 빼삐또 수퍼마켓 입구로 들어와,
오른편에 있는 베이커스 코너쪽으로 왔을 때 보게 되는 입구입니다.
내부는 매우 깔끔하죠~
베이커스 코너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이곳.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도 양쪽에 있어요.
도너츠, 크라상 등등 여러 종류의 빵이 많아요.
가격대 저렴하죠?!
사진엔 없는데, 브레드 토크의 베스트 셀러 빵인 아본(abon)이 얹혀진 빵도 있어요~
파이와 케익류도 별도로 냉장고에 전시되어 있구요~
한켠에는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케익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저 카(car) 캐릭터 케익은 꼭 아들에게 해주고 싶네요~~ 
카운터 앞에는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싸게 파는 빵들도 놓여져 있어요.
바로 먹을 거라면 요기 빵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해도 좋을 듯~^^
울나라 호빵같은 걸 보니 반가웠어요!! 발리에도 이 기계가 있구나 ㅋㅋ
호빵이 인니어로 박 빠오(Bak Pao)라는 것도 지금 알았네요~
☆ 메뉴판 ☆
신선한 빵 외에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스낵류의 음식과 커피, 주스 등의 음료를 팔고 있어요.
메뉴판의 요금에서 10% 세금이 추가된다고 되어 있어요.
비쥬얼만으로도 입맛 드는 레인보우 케익. 17,000루피아
전 아이스 커피를 시켰는데요~
지금 메뉴판 사진 정리하면서 찾아보니, 아이스 커피 메뉴가 없네요..^^;;
가격은 아이스 카푸치노 요금으로 찍혔어요. 31,500루피아.
아들은 초콜릿 도너츠를 우유랑 먹는데, 베이커스 코너에는 우유가 없더라구요.
제가 고민하자 그냥 빼삐또 수퍼에서 사오라고 하는 직원~ ㅎㅎㅎ
진짜 괜찮은거야~~~ ?? 
빼삐또 수퍼마켓에는 마침 이런 1+1 세일도 하네요~ 
가장 울나라 우유와 비슷한 후레시 우유인 그린필드 우유는 빼삐또에서 사왔어요.
다른 우유들은 냉장고에 들어있지 않고 상온 보관이어서..
기분도 맛도 별로~~ ㅎㅎㅎ
메뉴판에는 10% 택스가 별도 붙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계산서를 보니, 메뉴판에서 고른 커피도 택스가 안붙었어요.
베이커스 코너, 빼삐또 수퍼마켓은
꾸따 시내길인 잘란 까르띠까 플라자(JL. Kartika Plaza)와
잘란 라야 꾸따(JL. Raya Kuta)를 가로로 잇는 길 중간쯤 위치해 있어요.
예전엔 그 길 이름이 잘란 끄디리(JL. Kediri)였는데, 근래에 잘란 사뜨리아(JL.Satria)로 바뀌었네요.
이길에는 퀘스튼(Quest) 호텔이 있고, 서커스 워터파크도 있는 길이에요.
퀘스트 호텔에 묵는다면 베이커스 코너까지 걸어올 수 있구요.
근처에 있는 호텔이지만 걷기에 약간 애매하게 힘든(?) 호텔로,
이비스꾸따, 홀리데이인 뚜반, 라마비치, 아스톤 꾸따 레지던스 등이 있어요.
근처에 계시다면 빼삐또 수퍼마켓에서 장도 보시고, 맛난 빵도 드셔보세요~
<< 베이커스 코너 위치 >>
JL. Satria 36 A, Pepito Supermarket, Tuban, Bali / Tel : 62 - 361- 759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