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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먹거리] 바삭바삭 맛있는 끄레메스(kremes) 음식
등록일
2014-04-17 09:36:02
조회수
2,201
이름
클럽발리
내용



발리는 더운 나라라서 그런지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반찬들을 볶거나 튀기는 요리법이 많습니다.

볶거나 튀긴 요리를 "고랭(goreng)"이라고 하는데요~

닭고기 튀김은 아얌 고랭(Ayam Goreng), 생선 튀김은 이깐 고랭(Ikan Goreng),

볶음밥은 나시 고랭(Nasi Goreng) 등으로 부르죠!!

 

그런데 튀김 요리 중에 "끄레메스(kremes)"라고 하여,

아주 바삭바삭한 튀김가루를 얹어 주는 요리가 있더라구요~

저도 전엔 몰랐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클럽발리의 발리 현지 사무실 옆에 끄레메스 식당이 있어서 가보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맛이 좋아 소개해 드릴려구요!! ㅎㅎ

 

아얌 & 베벡 끄레메스(Ayam & Bebek Kremes) 가게.
대표적으로 닭고기 & 오리 고기 끄레메스네요! 
 

현지 식당으로서는 꽤 깔끔하고 넉넉한 가게에요.
무엇보다 실내에 에어컨도 있어 굿~~~
 

닭고기와 오리 고기 외에 이깐(Ikan, 생선) 끄레메스도 있네요.
물론 끄레메스 외에 다른 요리법으로도 다양하게 드실 수 있구요~
1 에꼬르(ekor)는 한마리 통째를 말하고, 1 뽀똥(potong)은 1조각이에요.

센스있게 셋메뉴도 있네요~
끄레메스 1조각에 밥(나시, nasi)와 물(Air Mineral)과 랄라빤(Lalapan) 포함!
"랄라빤"은 메인으로 고기 튀긴 것 한조각에 흰밥, 오이 & 양배추 몇조각,
삼발과 이름 모를 풀 한조각 얹혀 나오는 것을 말하더라구요!
정말 소박한 현지인들의 한끼 식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메뉴로 시켰는데, 포함된 물은 아주 작은 사이쥬!!
컵 모양으로 되어서 신기하죠???
요거 위쪽 비닐에 "똑~"하고 빨대 꽂기의 신공이 필요함돠!! ㅋㅋㅋ
잘못하면 빨대만 구부러지고, 요령 없는 사람은 여러번 꽂아도 절대 안꽂힌다는거!!!

제가 시킨 랄라빤 스똬일의 이깐 끄레메스(Ikan Kremes)가 나왔어요.
생선은 통째로 나오는게 아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튀겼네요~
깡꿍 나물은 별도 추가입니다!! ㅎㅎ

바로 요 바샥바샥한 튀김 가루가 끄레메스를 찾는 이유!!
전혀 기름 맛 안나고 담백하면서 고소합니다~~
 

요건 아얌 끄레메스(Ayam Kremes).
아얌은 조각 크기도 작고, 좀 딱딱하게 튀겨졌네요~ 이깐이 낫다!!! ㅎㅎ
요건 남자 성인이 한끼로 먹기에 좀 적은거 같은데...넘 제 기준인가요..ㅋㅋ
 

제가 좋아라 하는 깡꿍 나물.
요건 울나라에서도 나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쥬 좋아할만 해요~
 

현지 음식 먹을 때 빠지면 안되는 삼발(Sambal).
특히 랄라빤 스타일의 음식에서는 삼발이 꼭 있어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ㅎㅎ
이집은 삼발을 맘껏 퍼먹을 수 있게 줘서 정말 좋았네요!!
 

밥과 삼발과 깡꿍만 섞어 먹어도 아쥬~ 맛있는데,
그 맵고 칼칼한 맛을 담백한 끄레메스가 잡아주네요!! ㅎㅎ
 

셋메뉴 한접시에 24,000 루피아, 깡꿍 한접시에 8,000 루피아씩!
3명이서 96,000 루피아(약 9천원) 나왔으니, 정말 싸게 먹었네요~~!!!
발리는 울나라와 기름이 틀려서 그런지, 튀김이 더욱 바삭바삭 하더라구요!
특히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서 살도 덜 찐다는 속설도 들은거 같구요..ㅋㅋㅋ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