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돌아본 메인 건물.

발리의 전통 미술은 주로 힌두교 행사에 관련한 그림들,

힌두 신화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들이 많아요.

각 그림들 아래에는 영어로 그림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요.

요건 라자팔라(Rajapala)가 술라시(Sulasih)의 옷을 훔쳤다는...

선녀와 나무꾼 얘기인가....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그림도..동화책에서 봤던 선녀와 나무꾼의 발리버전인 듯 하네요~

네까 박물관에는 따라다니면서 안내해 주는 사람은 없어요.

자유롭게 이건물 저건물 돌아다니면서 보시면 되세요~

발리 시내와 미술품을 파는곳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그림들이

바로 컨템포러리 아트에요.

1900년대 초부터 발리로 온 서양 화가들이 발리의 화풍과 그들의 화풍을 합쳐서

새로 만들어낸 화풍으로, 발리의 예술혼을 전세계에 알리게 된 화풍이라고 해요. 

네까 미술관에서는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어서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에서 느꼈던 민망함은 없었네요.

안토니오 미술관이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인 반면,

네까 미술관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네까에는 이렇게 회화 외에도 조각품도 있구요.

컨템포러리 아트는 발리 전통 그림과는 좀 다르게

일상적인 발리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색채도 화려하네요!

이곳은 2층에 있는 전시관.

끄리스(Keris)는 자와(Jawa) 지역의 전통 칼이에요.

고대 자와의 전사들이 쓰던 물결 모양의 칼인데,

인도네시아에서 무척 아끼는 전통 문화유산 이랍니다.

정말 멋지네요!!!

실제 고대 시절 부터 쓰던 것 같기도 하고~~ 저 금은 진짜일까..ㅋㅋ

다 구경을 하고 나왔더니 비가 억수로~~~

메인 건물의 한켠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매점도 있어요.

화장실은 메인 건물의 지하에 있는데, 현지식이지만 깔끔한 편이에요.

음...티슈 또 나푸킨 와 코코 니 수테테 구사다이~~ 발음 맞나요?? ㅋㅋ

일본 손님이 얼마나 오면 이정도로 해놨을 까요?!

긍데 일어가 아니라 영어로 저렇게 해놓으면 일본인이 읽을까요,,서양인이 읽을까요??

기념품을 파는 곳도 매점 옆에 있으니 구경하세요~~

네까 아트 뮤지엄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건물이나 분위기가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손님들 몰래 뒤 따라다니면서 사진 한장 못찍게 하는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 보다는 편하고 관람하기에도 좋았어요!

물론 개인별로 좋아하는 그림들과 미술관 분위기가 다 다를거라고 생각하구요~ ㅎㅎ

네까 아트 뮤지엄은 우붓 투어 할 때도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 시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별 감흥을 못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저처럼 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도 가서 보니,

발리 및 인도네시아의 전통 문화를 좀 더 공부한 것 같아서 괜찮더라구요!

<<네까 아트 뮤지엄 위치>>

오픈 시간
월~토 9:00 - 17:00 / 일 12:00 - 17:00 / 공휴일 휴무 
JL. Raya Campuhan, Kedewatan Village, Ubud Gianyar 80571 / Tel : 62 - 361- 975 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