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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 울루와뚜 길거리 - 짐바란 부낏에서 울루와뚜 번화가까지
등록일
2014-03-07 12:15:13
조회수
2,302
이름
클럽발리
내용



그동안 발리의 꾸따, 스미냑, 우붓 길거리를 좀 찍어 올렸었는데요~

그곳은 자유 여행객들이나 장기 체류자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고,

워낙 발리하면 떠오르는 지역이라 근처 정보 및 사진도 많은 편이었어요!

 

오늘은 위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많이 없는

부낏와 울루와뚜 길거리를 보여드릴께요!

대체로 짐바란과 울루와뚜에 위치한 호텔들에 묵거나,,

아님 GWK 파크, 울루와뚜 절벽사원이나 쁘짜뚜(Pecatu) 지역에 갈 때나

지나다닐만 한 길입니다.

울루와뚜 번화가 근처를 제외하고는, 걸어서 다닐만한 길이 아니라서 더욱 정보가 없는 듯 해요!

 

저도 걸은 길 보다는 차로 이동하면서 찍은 길이 더 많지만,,

부낏에서 울루와뚜 번화가까지의 거리 분위기는 보이실 거에요~^^

자, 출바알~~

 

이곳은 짐바란에 있는 로터리형 사거리에요!
그냥 사거리지만, 길의 특성상 좌회전 우회전 직진이 아니고,
빙글빙글 돌면서 길을 바꿔야 하는 곳이라 저는 "짐바란 로터리" 라고 부른답니다.
제가 살던 동네 바로 앞인데,,예전에는 이렇게  포장이 잘된 곳이 아니었는데요,
지금은 길도 넓어지고 정리도 더 잘되어 있답니다.
 

부낏으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파릅니다.
오토바이로  덜덜거리며 올라갈 때는 정말 뒤로 밀리지 않을까 땀나는 길..ㅋㅋ
올라가는 길에 왼편에 사원도 있고, 블루버드 택시들이 모여 있는 곳도 있어요.
차고지 인지 아님 땡땡이들을 치는 건지..거의 대부분 몇대씩 있더라구요~
언덕이 끝나고 좀 한가한 직선길이 나타나요.
 이길이 아랫 지역부터 쭉~ 연결되는 잘란 울루와뚜(JL. Uluwatu)!
부낏 지역은 대체로 공터, 수풀이 많고 간간이 동네집들이 있어요.
저 길 앞 왼편 빨간 간판이 고르곤졸라(Gorgonzola) 레스토랑이에요.
그리고서는 이런길이 쭉~ 이어져요.
 

                                             따라 오다보면 큰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왼편에 큰 주유소가 하나 있고, 그 주유소 옆으로 큰길이 하나 있어요.
이 길은, 짐바란 바이패스에 있는 맥도널드와 KFC의 사잇길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잘란 캠퍼스 우다야나(JL. kampus Udayana)에요.
 

길 이름이 "우다야나 대학로"인 만큼 요 삼거리 코너는 우다야나 대학교가 있어요.
꽤 넓은 부지랍니다!
우다야나 대학교 부터는 나름 번화한 동네가 나타나요!
 

대학가이기도 하고, 근처에 뿌리 가딩(Puri Gading)이라는 동네가 있어서 그런지,
이 근처에는 길 양옆으로 와룽, 편의점, 세탁소, 약국, ATM 등등 많아요.
전에 맛있는 나시 짬뿌르집으로 소개해 드렸던 짬뿌르짬뿌르(Campur Campur)도 있어요.
 

짬뿌르짬뿌르집에서 10여 미터만 올라가면, 오른편에 뿌리가딩 동네 입구가 있어요.
뿌리가딩은 입구에서 안으로 쭉~ 들어가야 집들이 나타나는데요~
주변이 조용하고, 집들도 깨끗하고 고급스러운데가 많아 외국인들이 아주 많이 사는 곳이에요!
한국 교민들도 한때 정말 많이 살았답니다~

뿌리가딩 지나면 미니마트가 매우 크게 있고,
드라이 클리닝이 되는 고급 세탁소인 로얄(royal)도 있어요.
 
또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왼편에 커다란 광장 같은 곳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게외까 파크(GWK Cutural Park)랍니다!
힌두신인 위스누(Wisnu) 와 가루다(Garuda) 동상이 아주 크게 지어지고 있는 곳인데요,
벌써 몇년째 진전없이 그대로 있지만, 지어지면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보다 큰 동상이 될거라네요! ㅎㅎ
 

요건 울루와뚜 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찍은 게외까 파크 앞인데요,
몇년 전 발리에 생긴 대중 교통 버스가 게외까로 들어왔다 나가는 모습이에요.
노선은 듬성듬성 하지만, 시내에서 GWk까지도 들어오나 봅니다~
 

게외까 파크를 지나면 왼편에 빼삐또(Pepito) 수퍼마켓 익스프레스가 있어요.
뚜반에 위치한 빼삐또 수퍼마켓 본점 보다 좀 작은 익스프레스점은
이곳 부낏에 하나, 누사두아 바이패스에도 한 곳 있습니다.
 작아도 고급 수퍼마켓의 기능은 제대로 하구요~ ㅎㅎ 베이커리와 주류점도 다 있습니다.
 

울루와뚜로 가는 이 길의 양쪽에도 호텔들 건설이 많이 되고 있어요.
위에 있는 커다란 리조트는 벌써 저대로 유지된지만 몇년...
좀 있음 철거할 때가 되지 않나 싶네요...
두번째 사진의 공사 중인 호텔은 하리스(Harris) 호텔 짐바란점이에요.
  

지금은 벌써 이렇게 오픈했답니다~~

 

이젠 또 한가한 길..
울루와뚜 절벽이 있는 지대 곳곳에 풀빌라, 리조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길에는 흙, 건축 자재를 싣고 나르는 트럭이 아주 많이 다닙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타면 그 먼지날림에 아쥬 힘드러요~~
 
울루와뚜 번화가인 니르말라 수퍼마켓 가까이 오면 걸을만 합니다.
우선 인도가 마련되어 있거등요~ ㅎㅎ
이 근처에서는 저도 차에서 내려서 걸어봤어요~
 

니르말라 수퍼마켓을 100여 미터 남겨두고 내린 곳에는 마침 편의시설이 많은 곳이었어요.
스파샵도 있고, 커다란 서클K, 아이들 물놀이 용품을 파는 가게도 있고, ATM도 있네요.
 

울루와뚜 니르말라 수퍼마켓이 있는 사거리.
벌써 이길 사진은 여러 포스팅에도 쓰였죠~ ㅎㅎ
 

요 사거리에서 왼편길로 가면 빤다와(Pandawa) 시크릿 비치로도 갈 수 있고,
베벌리힐즈 풀빌라, 누사두아 리트릿 풀빌라로도 갑니다.
이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누사두아의 꼬끼(Koki) 한식당이 있는 잘란 실리기따(JL. Siligita)와 만납니다.
그래서 누사두아나 딴중브노아에서 울루와뚜로 올때는 이길로 오게되요~

사거리에서 오른편 길로 들어가면 발랑안 비치(Balangan Beach)로 가는 길입니다.
 

직진하면 오른편에 니르말라(Nirmala) 수퍼마켓이 있어요.
  

 이곳 울루와뚜 근처에서는 가장 큰 수퍼마켓으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가격대도 저렴해요.

긍데 짐바란 아래쪽에 있는 니르말라 수퍼켓에는 한국 라면도 많은데,
이곳에는 한국 라면이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제법 큰 건물인 니르말라 수퍼마켓 건물 밖으로도 여러 샵들이 있구요,
그 옆으로 레스토랑들이 몇개 있어요.
지난 번 포스팅 했던 카페모카(Cafe Moka) 울루와뚜 점도 요기에요~
 

니르말라 수퍼마켓 길 건너편으로는 믿을만한 환전소들도 있구요,
사떼 클럽이라는 레스토랑도 있어요.
그리고 미니마트, 알파마트 등 24시간 편의점도 다 이곳에 몰려있습니다~
 

이 길 사진은 울루와뚜 번화가를 찍고, 다시 부낏-짐바란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지대가 높은 곳이라서 내려가면서 짐바란 바다가 길 앞으로 보인답니다~
 

제가 보여드렸던 길을 빨간 점선으로 표시했어요.
니르말라 수퍼마켓을 지나 계속가면 양쪽에 앞서봤던 공터, 수풀, 간간이 집들 정도만 있어요.
중간에 끌라빠 레스토랑, 뉴꾸따 골프, 그린파크 등이 있는
 쁘짜뚜(Pecatu)지역을 지나가는 것 외에는 볼것도 없고, 걸을 수도 없는 길이랍니다.
 
 
울루와뚜 지역은 발리의 가장 남부에 있는 곳으로,
뷰가 워낙 좋지만 외진 곳이라 리조트 보다는 프라이빗이 강조되는 풀빌라가 많은 곳인데요..
첨에 풀빌라를 짓고 나면, 호텔 내에 나무와 꽃을 심어도 자라는데 좀 오래 걸리더라구요!
원래 지대가 높아 예전부터 물이 부족한 곳이었다고 해요.
그런 곳에 수없이 많은 풀빌라가 들어서고,,그들이 쓰는 물은 어떻게 감당이 되는 걸까요??
 
어째든,,지금은 울루와뚜도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개발되고,
점점 편의시설 등이 많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들이야 천혜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시설 좋은 풀빌라에,
주변 편의시설 까지 제대로 있어 준다면 어마무시하게 고마운 일이지만,,
 울루와뚜에 사는 주민들은 삶이 바뀌어 가는 것을 반길까요.. 아님 아쉬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