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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맛집] 스미냑의 입소문난 웨스턴 레스토랑 - 루머스(Rumours)
등록일
2013-04-09 15:51:25
조회수
4,850
이름
클럽발리
내용



 스미냑(seminyak) 하면 "발리의 청담동 거리" 라는 별명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지방에 살고 있는 저는 사실 청담동 거리가 어떤지 몰라서리...크흐흣..

어째든,,럭셔리 하고, 드~자이너 샵이 많고, 멋진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즐비한 스미냑!!!

 

서양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 꾸따, 르기안거리, 스미냑인데요..

꾸따 & 르기안 거리를 다니는 서양인들과

스미냑 거리를 다니는 서양인들의 모습은 정말로 좀 차이가 나보입니다~

스미냑의 레스토랑들은 상의 탈의한 서퍼들의 입장을 대놓고 금지하는 곳도 많아요 ㅎㅎㅎ

 

오늘은 그런 스미냑의 고급 레스토랑들 중,,

울나라에도 입소문나서 정말 왠만한 한국 손님들은 다 와봤을 법한

스미냐의 맛집!! 루머스(rumours)를 소개할까 해요!

선셋로드의 끝에서 좌회전하여 스미냑 스퀘어 가기 전까지의 거리를 잘란 까유 아야(JL. Kayu Aya)라고 하는데요,,

이길에는 루머스, 울티모, 카이잔, 찬디, 뜨라또리아, 미코노스 등등..

이름 한번은 들어봤음 직한 레스토랑들과 함께

더 클럽, 빌라 아야, 더 우린, 디시니 등 스미냑의 풀빌라 붐을 일으켰던 당시의 작은 풀빌라들도 있는 거리에요.

  

루머스는 이 스미냑에서 벌써 9년째!!

같은 매니지먼트인지,,오너가 같은사람인지,, 여튼 울티모와는 형제지간으로

두 곳다 건물과 내부는 블랙톤으로 심플하게 꾸며 놓았습니다.

  

겉도 그리 화려하지는 않은,,평범한 웨스턴 레스토랑인 것 같죠??

이곳은 쿠데타나 후(hu'u), 메티스 처럼 비싸지도 않고,

드레스 코드나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캐쥬얼하고 편한 곳이에요~!! ㅎㅎ

 

제가 루머스를 방문한 시간은 오후 6시가 되기 전.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스미냑 거리를 잘란잘란 하던 중 넘 힘들어서 들어간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아직은 한가했습니다.

이곳은 7시 정도 부터 분위기 물~씬 흘러나오는 곳이에요~~~


레스토랑 안쪽에 "루머스" 라고 써져 있는 곳 뒤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도 깔끔하고 좋았는데요...

핸드 워시가 록시땅???!!!

통만 록시땅인거니,, 내용물도 록시땅인거니??? 손 씻을 맛 나긴 한당~~ 크흐흣


제가 가서 한시간 가량 있을 동안 두팀이 더 들어왔는데요,,

제가 보기엔 그 두팀 다 한국 분들 같았어요~~

그분들...혼자 앉아 스테이크 시켜먹으면서 사진만 찍어대던 뇨자가 발리댁이었음을..아실까나..ㅎㅎㅎ


루머스의 테이블 세팅.


메뉴판입니다.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의 식사 가격은 보통 50,000~70,000 루피아 정도네요.

스테이크 중에 그램(g) 이 많은 것만 100,000 루피아가 넘는 정도였어요.

음료수는 보통 30,000 이하, 주류는 80,000 대 이하~!!

레스토랑 명성 & 위치 대비 무척 쌉니다!!!

 

루머스에서는 스테이크를 먹어봐야 하니 텐더로인 스테이크 하나, 시푸드 샐러드 하나 시켜요.

그리고 더울 땐 빈땅이 필요하죵~~


주문을 하고 나면, 쩌어~기 벽에 있는 찬장(?), 여튼 직원들이 이용하는 준비대 아래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가져다 줘요.


요걸 주네요!

음....주방에서 나오지 않고,, 미리 세팅하여 저런 곳에 넣어뒀다 주는 건 왠지 비위생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발리에 살아봐서 아는데,,나무로 된 찬장이나 서랍 등은 곰팡이가 아주 잘 생긴다는 사실...

음..머..직원들이 깨끗하게 잘 관리했을 거라 믿어야 겠죠~~

 

 

제가  앉은 자리는 창가 자리라서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원래 있던 레스토랑 건물 앞으로 더 공간을 만들은 느낌이 드네요~~


드디어 나의 빈땅이 나왔어욤~!!!

바게트 빵은 축축하고 맛이 없었지만, 함께 주는 크림소스는 그나마 괜찮은 맛이었네요~


혼자 창가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멍때려요...

시간도 애매하긴 하지만,, 왜이렇게 한가한가 했더니..월욜이라서 더 그런 듯 해요~

 

꺄오~~ 드디어 제가 시킨 음식들이 나와염~~~


얘는 텐더로인 패티(tenderloin patty). 79,000 + 10% 택스

저는 촌시러워서 스테이크 꼭 웰던으로 해먹어요~ ㅎㅎㅎ

받고 정말 깜~짝!! 놀랐네요.. 두꺼운 괴기가 두조각씩이나...-_-;;

이건 마치 일.타.쌍.피의 순간!!


웰던으로 했어도 충분히 부드러운 괴기의 맛~~~

스테이크 소스가 기름범벅 마늘소스였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니 좋았어요~

함께 나온 샐러드도 소스가 강하지 않아, 제가 좋아하는 스똴이였구요!!!

(긍데 채소가 너무 길어..좀 짤라주지..)

다른 스테이크는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여튼 제 입맛에 딱~~ 맞는 걸 골랐네요.

긍데 얘는 둘이서 한개 시켜서 먹으면 최고일듯!! 한개 가격에 2인이 즐길 수 있겠어요~~~


시원해 보이는 씨푸드 샐러드. 37,000 + 10% 택스

소스에 레몬이 들어가서 약간 새콤한 맛이 났어요.

맛은 괜찮았지만,,보시다시피 양상추 상태가 안좋은 것도 섞여 있고,,

저 홍합인지 조개인지는 냄새 나고 질겨서 우욱...NG!!

조개 좋아하는데 ㅜㅜ...약간 맘 상함돠....


모...그래도 넉넉하고 맛있는 스테이크와 빈땅...

혼자여서 아쉬웠던 것 빼고는 괜찮은 저녁 식사 였어요!!

담엔 꼭! 일행을 달고 올꺼에염~~~


계산을 하고 거스름돈을 받아요..

영수증을 보니 너무 착하게도 택스만 10% 붙었고, 서비스 차지가 없더라구염~

이럴 때는 저 정도의 거스름돈은 그냥 놔두는 센쑤를!!!


 스미냑 같은 비싼 동네에서 택스 & 써비스 차지가 이렇게 착한 곳은 드물어요.

루머스는 욕심내지 않고 맛과 양과 분위기로 승부하는 곳이기에..

그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계속해서 입소문이 나는게 아닐까 싶네여~

 

 

<<루머스 위치>>

 

 

Jl. Kayu Aya No. 100 Oberoi - Seminyak, Kuta, Bali 80361
Phone: 0361-738720-21 / Fax: 0361-737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