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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맛집] 저렴하고 맛있는 중국풍 인도네시안식 - 딴중삐낭(Tanjung Pinang)
등록일
2013-04-05 13:07:42
조회수
2,709
이름
클럽발리
내용

 

잘란 라야 뚜반(JL. Raya Tuban)에서 잘란 라야 꾸따(JL. Raya Kuta)로 슬쩍 변경되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왼편에 딴중삐낭(Tanjung Pinang)이 있어요.

맛있는 죽으로 유명한 라오따(Laota)에서 긴 대각선으로 100미터 정도 올라가면 있답니다.

 

딴중삐낭은 중국식 음식을 파는 곳 인데요,,

인도네시아의 중국식 음식은 우리나라의 중국 음식과는 다르지만,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답니다.

저의 패거리들은 딴중삐낭을 식사하는 곳이라기 보단.. 술한잔 하는 곳으로 자주 갔는데요~~ 크흐흣

맥주 값도 싸고, 안주로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도 값이 싸기 때문에

부담없이 술자리 즐기기엔 딱이랍니다~~

 

저녁이 되어서 딴중삐낭을 찾아가요~


요기는 발리에 사는 중국계 인도네시안들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아시죠...?? 좀 시끄럽다는거!!! ㅎㅎㅎ

예전엔 이렇게 크지 않았던 곳이지만, 지금은 꽤 커지고 깔끔해 졌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저쪽에 프라이빗 한 공간도 있어요.

 

맨 안쪽에는 화장실도 있구요, 화장실 바로 앞에는 손씻는 곳도 있습니다.

음식 만드는 곳은 바깥에 있지만,, 밥과 그릇 등을 준비하는 작은 주방을 지나가야 해서 좀 번잡해요.

딴중삐낭의 화장실은...재래식입니다

쭈구려 앉는 식이고,,물내리는 곳도 없고 바가지에 물을 받아서 내려보내는....

 

저의 단골 자리는 바로 요 번잡한 곳에 있는 작은 방!

테이블이 3개 밖에 되지 않아 그나마 조용하게 한잔 할 수 있는 곳이에요~

 

테이블에는 삼발, 케찹마니스, 토마토케찹 소스가 마련되어 있어요.

 

발리에서는 이런 중국식 식당에만 젓가락이 있답니다.

 

딴중삐낭에서는 우리가 시켜먹는 메뉴가 몇개 정해져 있어요~

더 맛있는 것도 많지만,,사람마다 다 자주 먹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요건 히삐아(hipia) 라는 건데요...어묵입니다.

두개 시킨거라 양이 많지..한개 시키면 쬐끔줘욤~

 

튀겨서 주는거라 느끼할 수도 있는데요,, 함께 주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도 덜합니다.

 

요건 깡꿍 뜨라시(Kangkung Terasi)

깐꿍 요리는 마늘만 좀 넣고 투명하게 볶는 것이 일반적인데요..그건 뚜미스 깡꿍(tumis Kangkung).

뜨라시(terasi) 라고 적혀 있는 음식은 멸치젓이 들어간걸 말해요.

그래서 깡꿍 뜨라시는 약간 붉은색에 맛도 짭짤한 것이 특징이에요.

 

요건 오징어 튀김인 쭈미 뜨뿡(cumi Tepung)

오징어 튀김은 보통 쭈미 고랭(cumi goreng)이라고 하지만,

오징어에 밀가루를 입혀 튀겼다고 딴중삐낭에서는 쭈미 뜨뿡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오징어 음식은 쭈미 바까르(cumi bakar)도 맛있어요~ 오징어 숯불구이!!!

 

요건 야채가 더 많이 보이지만,,사실 꾸에띠아우 면 요리에요 ㅎㅎㅎ

울나라 전통 국수처럼 면발이 굵은 꾸에띠아우(kwetiau)는 제가 좋아하는 면이에요.

요 음식 이름은 꾸에띠아우 시람(kwetiau siram)

보시는 대로 맑은 국물이 좀 있게 만드는 음식을 시람이라고 해요~

전 갠적으로 꾸에띠아우 고랭(kwetiau goreng)을 무지 좋아해요~~~

 

요건 생선요리인데요..이깐 붐부 쁘다스(ikang bumbu pedas)

단어 그대로 "매운 양념 생선" 이라는 뜻입니다.

튀긴 생선에 고추와 마늘이 잔뜩 들어간 소스를 얹혀줘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그닥 맵지 않아염~~

 

몇명이 먹는데 요렇게 많이 시켰냐구요??? ㅋㅋ

긍데, 싼만큼 양은 그닥 많지 않아요~~~(발리댁 기준... ㅋㅋ)

요기에다 밥안먹은 친구를 위해 나시고랭(nasi goreng)도 있었으나...나시고랭은 다 아시니깐 생략!! ㅎㅎ

 

계산대 옆에는 여러 종류의 꾸루뿍(kurupuk)도 있어요.

 

제가 젤 좋아하는 라면돌돌이(알새우칩 맛이에요~)에서 부터 콩종류 꾸루뿍까지!!

맨 아래에 있는 것도 땅콩 종류인데요,,달달하면서도 끝에 쓴맛이 나는..한동안 중독돼서 먹던 놈이에요!

 

얘네도 꾸루뿍 종류인지 모르겠지만,,꾸루뿍이랑 같이 놓여있어요.

둘다 먹어본 놈들인데,,오른쪽에 빨간 거!!! 맛있습니다~~~~~

감자칩 처럼 보이지만 감자는 아니고,,과자 맛이에요~ 매콤달콤시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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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2개,,총 7인분 시켜먹고..빈땅 시키고..

빈땅은 4개에 96,000 루피아니 큰병 1개당 24,000루피아네요. 다른데 비해 무지 싼편인 거에요.

몇 명이 먹었는 지는 비밀~~~크흐흣!!

 

딴중삐낭은 점심 때 부터 새벽 1시까지 오픈합니다.

 

 

<<딴중삐낭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