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있을 때도 그렇게 그랜드 미라지 디너 부페를 즐겨 먹었었는데,,이번에 가서도 잊지 않고 찾아갔더랬지요~ ㅎㅎ
하지만, 매일 매일 테마와 음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도 못봤던 댄스도 보고 맛있는 부페 음식도 먹고 왔답니다.
그랜드 미라지 디너 부페는 공연장이 있는 라마 스테이지(Rama Stage)에서 열리는데요,,
가격도 요일마다 다르긴 하나 성인 $25 ~ $35, 어린이 $15 ~ $16 로
4만원 정도의 돈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랜드 미라지 입니다.
라마 스테이지는 건물을 통과해 비치 쪽에 자리잡고 있어요.
로비로 들어가신 다음,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밖으로 나오셔야 해요.
건물에서 막 나오면 한쪽에 보이는 조각.
건물과 건물 사이의 길을 따라 갑니다.
가든 앞에는 상인들의 시장이 열렸네요~
역사가 깊은 누사두아, 딴중브노아의 호텔들은 기념품 파는 곳이 매우 크게 되어 있는 특징이 있어요.
비싸긴 해도 서양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많이 구입 하더라구요!
가든을 넘어가지 않고, 오른쪽 길을 따라 오면 라마 스테이지 보입니다.
오늘은 월요일.
월요일의 테마 부페는 이스트 미트 웨스트(East meet West).
동서양의 만남!! 죠타~~ ㅋㅋㅋ
테마 쇼는 Nusantara Dance & Duet 인데요..누산따라는 "다도해, 군도" 라는 뜻이라네요.
부페는 7시부터 시작인데,,제가 도착한 시간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에요.
발리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는 건데요..이름은 뜨둥(tedung)이라고 한대요.
입구에는 리셉션이 있어, 예약 하신 분들은 먼저 예약을 확인합니다.
그럼 직원이 자리로 안내를 해드릴 거에요~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니...전 저쪽 비치에 가서 시간 좀 떼워야 겠어요~~
라마 스테이지에서 바로 비치로 나오도록 길이 깔려 있습니다.
조용한 누사두아의 비치...
아침에는 매우 커다란 유람선이 바다 가까이 정박해 있기도 해요..
오전 내내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이 바다를 꽉 매우고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조용한 오후의 바다는 나름 더 운치가 있습니다.
쇼가 열리는 스테이지에요.
이제 조금씩 하늘이 붉어져 오네요.
7시 부터는 부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쇼는 8시 부터 시작됩니다.
스프는 국물을 먼저 그릇에 담은 후 원하는 소스와 고명을 얹으시면 되요.
요 통째로 요리된 고기는 직원이 잘라줍니다.
맛을 아는 서양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구요~
이곳은 즉석요리 코너
사람들이 있는 곳은 미 꾸아(Mi Kua, 국수) 를 만들어 주는 곳,
이쪽 옆으로는 야끼니꾸 철판 요리를 해주는 곳이에요.
그릇에 국수와 원하는 야채를 담고, 직원에게 줍니다.
그럼 직원이 국수와 야채를 따뜻한 물에 담궈 익힌 후, 국물과 군만두를 담아서 줘요.
짜베 듬뿍 담긴 인도네시아 국수 나왔습니다~~ ㅎㅎㅎ
8시가 되면 쇼가 시작되요.
아까 안내문에는 누산따라 댄스와 듀엣이라고 했는데...
이날은 여자 싱어 혼자서 노래를 했습니다.
노래를 꽤 잘하는 분이던데~~ 
노래 하다가, 중간 중간 쇼타임이 되면 MC도 보시더라구염 ㅎㅎ
우린 이날 필~ 받아서 칵테일을 좀 시켰죠~~ ㅋㅋ
핑크 즈뿐 샴페인 칵테일 (Pink Jepun Champagne cocktail) , $8.5
약간 달달한 샴페인 먹는것 같았어요. 탄산맛만 강했네요~
쟈스민의 체리 칵테일(Cherry Cocktail), $10.5
얘는 알콜맛이 좀 강했던 것 같아요.
왠지 다이어트 하는 듯한 식단??? ㅋㅋㅋ
그랜드 미라지 음식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동양사람 보다는 서양인들 입맛에 더 잘 맞는 맛인거 같아요~~!
그런데도 좀 중독된 듯 먹게되는...ㅋㅋㅋ
빵과 함께 먹을 소스들도 잔뜩 가져 왔어요~
사실 오늘 평소보다 다른 음식들을 많이 먹지 못한 이유가 있어요..ㅎㅎ
바로 요 야끼니꾸 즉석 코너에서 만들어준 "우리 입맛에 딱~맞는" 철판요리 때문인데요!!! 
요.요.요.. 고기류, 야채류, 소스류가 풍부한 야끼니꾸 철판요리 코너!!
보이는 것과 달리 아주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철판요리!!!
쟈스민과 둘이서 요것만 세 접시 가득 해다 먹은 것 같아요 ㅋㅋ
쟈스민이 매운 짜베(cabe,고추)를 잔뜩 넣는 걸 보고,
직원이 매콤한 거 좋아하면 매콤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합니다.
진짜 세 접시 다 매콤하고 맛있었습니다!!! ㅎㅎㅎ
맵고 맛이 강한 걸 많이 먹었더니..급 목이 말라왔어요..
추가로 시킨 아이스 커피. $3.5
역시!! 그랜드 미라지에서는 꼭 아이스 커피를 시켜보세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찐~한게 맛있습니다. 가격도 완전 저렴!!! 
그리고, 소중한 후식들!!! ㅎㅎ
그랜드 미라지도 후식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랍니다.
자 이젠 식사 하면서 보았던 쇼를 보여 드릴께요.
누산따라 댄스.."군도의 춤"이라...
수천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기 때문에,,각 지역마다 다른 민속춤을 골고루 보여주는 것 같아요.
첫번째, 까르맨 댄스(Carmen Dance)
익숙하고 흥겨운 탱고 음악에 보는 이들까지도 어깨가 들썩이는 시간이었어요~ ^^
두번째, 깨짝 일렉트릭(Kecak Electric)
평소 보던 깨짝 댄스와는 상관이 없는 듯한 댄스에요..ㅎㅎ
그래도 나머지 3개가 다른 지역의 댄스라면, 요것은 발리 전통 의상을 입고 추는, 퓨전 댄스인것 같아요~!!
세번째, 보그 (Vogue)
마돈나의 보그 음악에 맞춰 추는 댄스에요~
아는 음악이 나오니까 더 신나네요. 긍데, 의상에 좀 깜짝 놀랐다는 ...ㅋㅋㅋ
네번째, 간드룽(Gandrung)
간드룽은 자와어로 "사랑"이란 뜻이라고 하는데요..
발리, 롬복, 동쪽 자와 지역에서 유명한 춤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특히 자와의 바뉴왕이(Banyuwangi)가 "간드룽의 도시"로 불린다고 하는군요.
각 댄스는 5~ 8분 정도인 것 같아요. 네번 다 같은 댄서들이 나와서 추는데,,
보는 사람은 흥겨운데,, 댄서들은 엄청 힘들 것 같네요.
쇼가 다 끝나고 나면, 마지막에는 손님들을 불러내어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지기도 해요~ 
마까레나는 아직도...ㅎㅎ 이젠 지구촌 노래 "강남 스똬일"로 바꿔야졍~~
먹으며, 웃으며, 들썩들썩 하는 동안 시간이 훌쩍 가네여~
같이 어울리며 놀다보면 9시 반이 다 되어 갑니다.
라마 스테이지의 부페 디너는 요일 별로 메뉴와 쇼가 다르니 확인해 보시고, 한번 정도는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스미냑의 쿠데타나 후 같은 고급 레스토랑보다 더 저렴한 가격, 푸짐한 음식, 쇼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삼조!!!
특히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함께 한 여행이라면 더욱 추천합니다!!
☆ 그랜드 미라지 라마 스테이지 디너 부페 - 요일별 테마 ☆
월요일 - East meet West. Show : Nusantara Dance & Duet
화요일 - Aussy barbeque. Show : Fuego(Fire Dance)- DJ & Legong Dance
수요일 - Roman Empire
목요일 - Fiesta Latina. Show : Cabaret & Duet(Keyboard + Singer)
금요일 - Sampan Orienta
토요일 - Balinese Village. Show : Kecak Dance & Rindik Music
일요일 - European Navigators
월,화,목,토에는 쇼가 열리며, 가격은 성인 $35 / 어린이 $16
수,금,일은 쇼가 없고, 가격은 성인 $25/ 어린이 $15
쇼가 있는 날을 꼭!!! 확인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