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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맛집] 우붓 중심가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 노마드(Nomad)
등록일
2013-03-22 14:58:24
조회수
2,310
이름
클럽발리
내용

 비오는 날 찾았던 우붓의 노마드(Nomad)

어쩌면,,우붓은 비오는 날이 더 운치있고..주변의 느낌과도 부합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저도 그동안의 입소문을 듣고, 우붓에 가면 꼭 한번 들러야지 했었던 노마드!

 

우붓 중심가를 차를 타고 가다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노마드 간판.

요 이름을 보자마자 기사에게 "스따~~~~~~~~~~~~압 "을 외쳤더랬죠~~ ㅎㅎ

 

우붓의 왠만한 레스토랑들은 다 이렇게 길쪽으로 면한 곳이 오픈되어 있는 구조에요.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다거나, 멋을 냈다거나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꽃송이를 모아 실에 꿰어 놓은 모습이,,우리네 시골집 옥수수 걸어놓은 듯 정감이 갑니다~

 

우붓의 노마드가 있는 잘란 라야 우붓(JL. Raya Ubud) 인데요,,,

지금 노매드는 제 왼쪽에 있고, 요길로 내려가면 우붓 왕궁, 우붓 재래시장이 나타나요.

하지만, 일방통행길이라 걸어서만 갈 수 있어요 ㅎㅎ

 

 

 

안쪽 깊숙한 자리는 거의 빈자리!

노마드의 명당자리는 누가 뭐래도 요자리겠죠!!

창이 없는 창.가. 자리....?? ㅎㅎ

 

우붓의 운치를 즐기려는 서양인들이 노마드를 유명하게 만들었군요.

 

저도 친구와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프지 않아요..ㅠㅠ

전 음료를, 친구는 디저트를 시킵니다~ 에헤헷~!!

 

메뉴판에는 노마드의 쥔장 할아버지에 대한 스토리가 나와 있네요!

발리에는 자기이름을 건 레스토랑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이부 오까, 카페 와얀, 누리스 와룽...등등!!

 

 

 

우리가 앉은 자리는 옆집의 샵과 연결되어 있어서,,

음식 기다리는 동안 가서 옷보고 와도 될 듯 합니다~~ㅎㅎㅎ

 

제가 주문한 아이스 그린티.

발리에서는 오차 딩인(ocha dingin) 이라고도 합니다~

 

아이스 그린티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추운날은 시키지 않음이 옳아요!!

 

게다가 양은 왜이렇게 많은 겁니까..??

유리컵의 키가..제 손보다 훨씬 깁니다!!

 

비 오는날....항상 시키던 따뜻한 커피를 왜 안시킨 걸까...ㅋㅋ

 

우리 테이블은 아직 썰렁할 뿐이고~~

 

드디어 친구가 시킨 "블랙 라이스 푸딩(Black Rice pudding)"이 등장합니다.

 

내용물에 비해 접시가 꽤 큽니다.

눈에 띄는 것도 접시 뿐이고~~ ㅎㅎㅎ

 

흑미를 바로 푸딩으로 만들었는지,,김이 모락모락~~

아이스크림과도 절묘한 조화네요.

하지만 흔히 먹던 그런 푸딩맛은 아니고,,약간 달콤한 흑미죽 정도 라고 해야 할까....??

 

 

이곳의 추천메뉴, 유명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다시 노마드 갈래??" 하면 "엉~!!" 할정도의 기분 좋은 느낌!!

시간이 조용하게 흘러가는..

맘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무언가가 있었던 곳이었던 같습니다.

 

저는 화장실도 그집의 얼굴이라고 생각해서..

꼭 화장실을 확인해 보는 이상한 버릇이 있어요~ ㅎㅎㅎ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네, 깔끔합니다!

 

음료와 디저트 가격으로는 매우 저렴합니다.

택스가 15% 정도 붙네요.

발리에서는 중간쯤 정도하는 택스 가격이니,,,양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