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사두아 호텔 단지 내에 "발리 누사두아 씨어터(Bali Nusa Dua Theatre)"가 2~3년전에 오픈을 했어요. 저도 한참 오픈을 했다는 얘기만 듣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그 안에서 무슨 쇼를 하는 지 몰랐었지요. 그래봤자 다른 데서도 하는 바롱댄스, 께짝댄스, 레공 댄스를 좀 더 고급스럽게 하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데브단(Devdan, Treasure of the Archipelago) 쇼라는 한가지 쇼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쇼도 엄청 멋있고 스케일이 크다는  칭찬이 자자~~~!!

"발리에서 최고의 쑈!!"라는 지사장님의 추천을 듣고, 드디어 쑈를 보러갑니다~~~ " 얼마나 멋진지 내눈으로 보겠어!!!! " 라며, 약간 삐딱한 맘으로,,뭔가 잡아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갑니다~ ㅎㅎㅎ

 

쇼는 주 4회, 월-수-금-토요일에 있고 오직 저녁 7시에 시작합니다.

제가 좀 늦었는데요,,,쇼가 이미 시작되었는데도 들어가게 해주었어요. 내부에는 직원들이 후레쉬를 가지고 곳곳에 서있는데, 서로 무선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 같았어요. 입구 직원이 제 좌석을 확인하고, 들어가니 누군가 나를 10미터 정도 안내하다가 그담 직원에게 인계, 또 그 담 직원..이렇게 자기 위치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저를 제 좌석까지 안내를 하는 겁니다~~ 오홋!!!!

 

다행히 쇼가 막 시작되어서 많이 놓치지는 않았어요...

 

<< 쇼의 줄거리 >>

 

어린이 2명이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 틈에 끼어 함께 관광을 하던 중, 발리의 정글 속에서 둘만 길을 잃게 됩니다.

그때 신기한 보물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 상자를 열어 그 안에 있는 물건을 꺼낼 때 마다 인도네시아의 특정 지역으로 어린이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기하고 환상적인 모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주인공은 아니구요, 그 지역의 생활상, 전통옷, 신화적인 이야기 등을 보여주면서 쇼가 진행되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5개 지역을 보여주는데요.. 발리, 수마트라, 자와, 보르네오, 파푸아 입니다.

 

★ 발리(Bali) ★

발리에서는 곡식을 수확하고 그것을 축하하는 모습을 표혔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연날리기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발리의 유명한 께짝댄스, 레공댄스도 물론 멋지게 표현했어요.

마지막에는, 화산이 터지면서 섬이 혼란스러워 지는 모습을 담으며 끝이 납니다.

 

★ 수마트라(Sumatra) ★

수마트라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아름다운 바띡(Batik) 의 생산지로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바띡을 만드는 사람들과, 수마트라의 활기찬 시장의 모습이 나옵니다. 그리고 남녀가 한줄로 앉아 현란하고 빠른 동작으로 허슬을 하는 듯한 사만댄스(Saman Dance)도 볼만해요.

수마트라에서 부터는 이제 씨어터의 공간활용이 시작되요!!! 왜 아크로배틱(acrobatic) 쇼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 자와(Java) ★

자와는 헤라클레스의 이야기 처럼 하늘의 신과 땅을 오가는 신화적인 인물들의 전설이 많은 곳이에요.

끄리스(Kris)라고 불리는 자와의 전사들과 그들의 검을 이용한 의식등을 보여줍니다.

이때 한사람을 창위에 올려놓고, 그사람이 창아래로 쑥 빠지는 마술을 보여주는데....

물론 가짜지만,,,진짜 눈앞에서 그런거 본거 첨이라 깜짝!! 놀랐네요~

그리고 완젼 롱다리의 공주님이 나타나 겁먹은 아이들을 안심시켜 준다는 내용으로 진행이 되요.

 

★ 보르네오(Borneo) ★

보르네오의 원주민들을 다약(dayak)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은 아름다운 여자들이 많고 고대에서 부터 전해온 마법 의식이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초반부터 여자댄서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

보르네오  편에서는 진짜 멋있는 곡예를 많이 선보였어요.

특히 이 데브단쑈의 얼굴을 맞고 있는 중심 인물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는, 원숭이로 변한 댄서들의 익살적인 모습에 사람들이 한참 웃었답니다.

 

★ 파푸아(Papua) ★

사냥과 목조각을 잘하는, 완벽한 고대의 부족들이 살고 있는 파푸아.

그들의 특이한 분장과 전통옷을 그대로 살려 입고 사냥하는 모습, 자연에 의식을 치루는 모습 등을 표현합니다.

이분이 이 쇼의 얼굴 마담이세요~

포스터에 있는 사람이 진짜 나오니까 현실적이지 않아요~ ㅎㅎㅎ

관객석입니다. 총 700석이라고 하네요.

 

요기까지는 데브단쑈에서 제공하는 이미지를 담았어요.

쇼는 절대 사진 촬영금지입니다. 뒤에서 직원들이 매의 눈초리로 감시하고 있으니, 몰카 & 도촬 모두 안되요!! ㅎㅎ

긍데, 갠적으로 찍는 것 보다 이미지 사진이 훠얼씬~ 멋지네요...ㅎㅎㅎ

쇼 다 끝나고 소심하게 무대 한번 찍어봤어요. 저는 앞에서 두번째에 앉았기 때문에 바로 앞에서 쇼를 볼 수 있었네요~

 공연 후. 하루에 한번 공연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80% 이상은 차는 것 같아요.

입장할 때 이쪽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갈 땐 찍지 못했던 밖의 간판. 

표를 사는 곳이에요

VIP석은 앞쪽이 아니고, 씨어터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어요. 좌석이 훨 크죠.

표를 산 후, 들어가는 입구에서 직원에게 주면.. 왼쪽에 있는 것을 떼가고 요건 되돌려 줍니다.

전 세일즈 매니저를 통해 공짜표를 받았어요~~음흐흐흣

매표소 앞 대기 공간이에요

밖으로 나오면, 뭔가 뭔가 안내 방송이 나와요.

몇몇 쇼를 했던 댄서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안내하는 멘트였는데..쟈스민과 저는 화장실로...-_-;;

쪼기 사람들이 가는 곳에 사진찍는 곳이 있어요

요기 데브단 이름이 박힌 곳에서 의상을 입고 있는 댄서들과 사진을 찍어요.

주인공 미남이 나왔다면 화장실 마다하고 찍었겠지만...ㅎㅎㅎㅎ

데브단 쑈는 90분 진행이 되었는데요..스케일도 무지 크고 실제로는 자주 보지 못하는 공중 곡예 같은 것도 나와서 감탄을~~~ ㅎㅎ

실제 나오는 댄서들도 63명이라고 하니 큰 무대가 꽉 차구요,, 계속 해서 다른 스타일의 의상, 음악과 댄스를 보여줘서 지루할 틈도 없었답니다. 보르네오 때 원숭이 분장을 하고 나오는 댄서들이 객석까지 내려와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관객들을 데리고 나가 춤까지 같이 추기도 해요~~ 쟈스민은 어쩌다 오늘까지 8번째 보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볼 때 마다 잼나다고 합니다~ ㅎㅎ

 

위치는 발리 컬렉션의 왼편 뒤쪽에 있어요.

 

Bali Nusa Dua Theatre (Ex. Amphitheatre Nusa Dua)
Kawasan Pariwisata Nusa Dua - (BTDC)
Nusa Dua 80363
Phone: +62 . 361 . 770 197
Fax: +62 . 361 . 770 196
Email: info@balinusaduatheat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