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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맛집] 우붓의 오가닉 푸드에 빠지다 - 사리 오가닉(Sari Organik)
등록일
2013-02-27 14:41:46
조회수
2,797
이름
클럽발리
내용

지난 번 발리에서 포스팅 했던 내용 중 분홍색 소스의 샐러드와 패션프룻 칵테일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요~~ ㅎㅎㅎ

다들 고걸 기다리고 있으셨던 듯 해서,,, 먼저 올려봅니다!!!

 

제목대로 그 음식들은 오가닉 푸드만 파는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것들 이었어요~~

바로 우붓에 있는 "사리오가닉(Sari Organik)" 입니다.

 

지사장님도, 쟈스민 대리도, 삼실의 현지 직원도 사리 오가닉 괜찮다는 말을 참 많이 들어서, 우붓 가면 꼭 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 가는 길이 논길이라 차가 못들어 가기 때문에 좀 많이 걸어야 된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음식 맛은 정말 괜찮다는 강추 레스토랑이었거든요~~ 가족들과 우붓에서 1박 한 날 이곳을 찾아 갔드랬어요!!!

 

사리오가닉은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Antonia Blanco Museum) 으로 가는 길에서 오른편 언덕쪽으로 빠져야해요.

사진에서는 직진하면 블랑코 미술관이 나와요~

간판이 요렇게 있지만, 주의깊게 찾지 않으면 길 다니면서는 쉽게 보이진 않아요.

이렇게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 해요. 저는 여기서부터 내려서 걸어 올라갔어요.

 

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왼편으로 이렇게 길이 나타납니다.

이 중 오른편의 골목에 "사리 오가닉" 팻말이 있지요??

길 따라 들어갑니다..골목이 좁아요..

아직은 논길이 아니군요~

이젠 논길이 나타나요~

 

첨엔 야심차게 시작한 걸음걸이....가도 가도 계속 논길입니다....ㅠㅠ

잘 걸어가던 아들도 5분 정도 걷더니 안아달라고 난리...아빠가 앉고 가면서 숨을 가쁘게 쉽니다...ㅋㅋㅋ

길 가다 마주친 이녀석...우리가 지나쳐 가면, 지도 자꾸 우리를 앞서 갑니다..

길 안내 해주는 거니???

쪼기 앞에 자전거 타신 분들이 보이죠???

이길에 서양인들이 꽤 많이 지나다녔는데요,,자전거 트랙킹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그 서양인들은 모두 사리 오가닉을 갔다 오는 사람들였다는!!!!

가는 길에 가끔씩 이렇게 볼거리도 나타났지만,,,아~ 이런걸 감상하기엔 넘 힘들다....ㅠㅠ

걷고...

또 걷고.....

아직도 사리 오가닉은 보이지 않아....

 

하던 중...드뎌 앞에 나타납니다~~!!!!

 

와아~~ 반가워~~

아래서 부터 걸어온지 25~30분 정도 된 것 같아요....

우리는 아들님이 있어 더디게 온거 같은데,,어른들만 오면 10~15분 정도 걸릴 듯 하네요.

들어가는 길에 위에 매달린 마르끼샤(markisha, 영어로는 패션프룻 passion fruit)를 봅니다~!!!

들어가는 길도 많이 걷는 느낌...ㅠㅠ

건물이 아니라, 큰 원두막 처럼 지어져 있어요.

아래층은 화장실과 주방이 있고, 위층에 테이블이 있는 구조~

드디어 레스토랑에 올라왔어요~~

건물이 아니라, 큰 원두막 처럼 지어져 있어요.

아래층은 화장실과 주방이 있고, 위층에 테이블이 있는 구조~

2층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발코니 처럼 나온 곳이 있어요

바로 라이스 필드가 보이는 곳이네요~ 발리의 계단식 논!!

우리가 올 때 비가 오다가 그쳤는데,,그래서 그런지 날이 맑지 않아도 저 멀리 산까지 보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좌식 자리를 맡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음료류는 15,000 ~ 28,000 루피아사이구요, 식사류는 60,000 루피아 이하에요.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 후식 등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메뉴 마다 "Special Today" 라고 되어 있는 메뉴가 있어요.

 

전 왠일로 칵테일 한잔 먹고 싶어서 스페셜 투데에 있는 후레쉬 민트 칵테일(Fresh Mint Cocktail)을 시켰는데,

직원이 패션프룻 칵테일(Passion Fruit Cocktail) 한번 시도해 보라고 추천을 하시네요~  그렇게 하기로 하고, 신랑은 따끈한 hot ginger tea(생강차) 를 시킵니다.

 

식사는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사리 샐러드(sari salad) 와 튜나 스테이크(Tuna steak) 를 주문합니다.
드디어 주문한 음식들이 나와요~~ 

 

주문 몇개 안한거 같은데 한상 가득~~ 오가닉 빵도 한조각 주시네염!! 

후레쉬 민트 칵테일....

어우..아저씨!!! 추천한 칵테일로 주문을 했으면,,이건 알아서 취소해줬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다시 확인 안한 내 탓이오...쯥. 하지만, 맛이 좋아 걍 넘어가요~~ ㅋㅋㅋ

자 이게 추천받은 패션프룻 칵테일이에요~~~  정말 과일 그대로 가져다 주네요.

조심스럽게 열어보니,,마르끼샤의 과육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와우!!!

(마르끼샤에 대해서는 발리 열대과일 포스팅에서 찾아보세요~

http://blog.naver.com/clubbali82/10153639240)

 

두 칵테일 다 시큼하면서도 술맛이 은근 강한 맛있는 맛이었어요!! 발리에서 먹어본 칵테일 중 최고!!!

 

각종 야채들이 혼합된 사리 샐러드. 정말 신선해 보이죠~~???

사리 샐러드는 비트 마요네즈(Beet Mayonnaise) 소스를 뿌리는 건데,,비트가 먼가 했더니 빨간무(사탕무우)였네요..

그래서 색깔이 분홍색이었던 거죠~~(요게 마법의 소스!!!)

사실 첨엔 진짜....입에 넣기 망설여 지는 색이에요...

저도 신랑도 정말 머뭇머뭇 하면서 한입 먹었는데....오오홋!!!! 마.시.따~~~

거짓말 안보태고...지금까지 먹어본 샐러드 소스 중에 가장 깔끔한 맛이었어요.

그렇게 달지도, 시지도 않고,,야채의 쓴맛도 없애주는 느낌???

신랑하고 둘이 이건 아주 깨끗이 먹어치웠네요~~~

 

튜나 스테이크는 보통 맛이었어요~~ 이곳은 모두 느끼한 맛은 없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가닉 푸드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정말 모든 음식이 신선했구요, 몸도 좋아지는 느낌??? ㅋㅋ

여튼,, 고생고생 해서 올라온게 하나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칵테일 각 30,000 / 생강차 18,000 / 사리샐러드 38,000 / 튜나 스테이크 55,000

토탈 171,000 루피아!!!

택스 & 서비스 차지 없습니다!!!!! 대박~~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였지만, 우리말고 서퍼인 듯한 젊은 서양인 커플이 한팀 있었어요~~

화장실로 내려가는 계단이에요. 너무 가파라서 무셔워요~~

저 개는....임신 중...-_-;;;

아래층에 있는 화장실은 깨끗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가닉 제품으로 직접 천연 화장품이나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스도 있다고 해요. 시간이 된다면, 식사를 마치고 나서 직원들에게 문의하여 자신만의 천연 화장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주소와 전화번호 안내를 위해  찍은 사진.

이곳에는 우붓 사리 오가닉 외에도 낀따마니와 기얀야르에 있는 레스토랑도 안내 전화가 나와있네요..

같은 사장님이 하시나 봐요~

 

그리고, 올라오는 길의 트랙킹이 자신 없는 분들은 미리 전화해서 오토바이 픽업을 요청하실 수도 있어요.

오토바이는 대당 1만루피에 픽업을 해준다고 합니다!!! 저처럼 걷는 거 자신 없는 분들은 전화번호 적으세욤!! ㅎㅎㅎ

저희도 내려갈 때는 오토바이 두 대 요청해서 내려갔어요~  오토바이로 가니, 딱 5분 걸립니다...헐~~~~

 

어째든!!! 맛있고, 가격 착한 이곳을 발리 맛집으로 추천합니돠~~~~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