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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리의 맛집] 죽쑤는 집 - 라오따(Laota)
등록일
2013-02-19 17:07:52
조회수
3,063
이름
클럽발리
내용

 

뚜반은 공항이 있는 동네에요.

공항에서 차로 5-10분 정도,,바이패스 가기 전에 좌회전 하면 잘란 라야 뚜반(Jl. Raya Tuban) 길이 있는데,,

라오따(Laota)는 이 라인에 있는 죽 전문 식당입니다. 라오따 대각선 건너편으로 딴중 삐낭(Tanjung Pinang)이 있구요~

이번에 보니 바로 맞은편에 이비스 꾸따(ibis Kuta hotel) 호텔이 오픈 했더라구요~

 

중국식 식당으로 주 요리는 죽과 씨푸드에요. 발리에서 보기 드믄 24시간 영업 식당이기 때문에, 밤늦게까지 공항에서 일하는 젊은 공항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죠~

또한 이곳은 빈땅 맥주 값도 다른 식당 대비 저렴해서 더 좋답니다~~ㅋㅋㅋ

 

들어가는 입구

중국식 씨푸드 레스토랑은 꼭 이렇게 수족관이 있어요.

생선, 새우, 게, 랍스터 등을 생물로 놓고, 주문 시에 직접 잡아 요리를 해주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것 같습니다.


 라오따가 입소문이 나서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 돈 좀 버셨나 봐요...어느 순간 옆에 있는 가게까지 합쳐서 두개의 공간으로 나누었더라구요... 수족관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흡연이 가능한 곳, 오른쪽은 비흡연 구역으로 정해 놓으셨어요. 실내에서도 흡연 구역이 많아 저 같은 비흡연자에게는 발리가 꽤 힘든 곳 중 하나였는데,,이렇게 나눠놓는 센스~~~

죠아요!!!

제가 간 날은 흡연실 자리가 풀~~ 이곳은 비흡연실이에요.

밤 11시경 이었는데도 완젼 손님 많죠~~

나름 유명하신 분들.....?? 이겠지만,,제 눈에는 그냥 인도네시아 분들로만 보입니다~~ ㅋㅋㅋ

메뉴판입니다. 죽은 부부르(bubur) 라고 하구요,,부부르 뒤에 추가할 생물들 이름이 붙습니다.

부부르 아얌(ayam 닭 추가), 부부르 우당(udang 새우 추가), 부부르 꼬독(kodok개구리 추가) 켁~

ㅋㅋ 진짜 있는 메뉴에여~~

죽은 추가하는 생물에 따라 약간 가격 차가 있지만, 2만 루피아대 입니다. 

1인분입니다. 양이 꽤 많아요.

이렇게 한 그릇 가득 주고, 작은 그릇을 또 줍니다. 작은 그릇에 먹을 만큼 덜어먹어도 되고,,

걍 큰 그릇에 알차게 먹어도 되요~~ㅎㅎㅎ

전 좋아하는 부부르 우당(udang 새우)로 주문~

여기...어떤 죽을 시켜도 죽맛은 다 똑같애요...그냥 추가되는 내용물만 다를 뿐...

함께 주는 땅콩도 같이 넣어서 드시면 더욱 고소하고 맛나요~~

이건 저에게 꼭 필수인 짜베!!

매운것을 좋아하는 저는 죽 마저도 맵게 먹어야 맛있게 먹은 느낌이 듭니다~~

죽이 좀 싱거운 분은 요 간장을 좀 넣으시면 되구요, 매운 걸 좋아하면 짜베(cabe 고추)도 함께 넣으시길 강추!!

저 무 같은 것은 생강이에여...전 그냥 남겨요~

 

 

저와 함께 라오따를 방문하는 일행들은 항상 빈땅을 함께 하기에,,다른 먹거리도 좀 시킵니다~ 크크

요놈은 우당 스팀(udnag steam)

새우를 스팀으로 쪄서 마늘 볶음 양념을 얹어 주는 요리에요.

기름이 바닥에 쫘~악 깔리지만,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답니다

이건 무슨 야채인지.....ㅡ,ㅡ

원래는 싸랑하는 깐꿍을 시키려고 했는데,,깐꿍이 다 나갔다고 해서 그냥 대충 시킨 놈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야채는 사유르(sayur) 라고 쓰여진 메뉴에서 시키면 되는데요,,이렇게 야채를 마늘을 넣어 함께 기름에 볶아 주는 요리를

뚜미스(tumis) 라고 해요. 뚜미스 깐꿍이 아주 맛있어요~


 

이번에 갔더니, 선셋 로드와 스미냑에도 라오따 분점이 생겼더라구요~그곳은 죽은 안판다고 하네요..

제가 보지 못한 어느 구석에도 더 있을지 모르지만..여튼 라오따의 최고는 이곳 뚜반 본점이 아닐까요~???